아래글이 벌써 8년 전의 글이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전 변함없이 딩크족으로 살고 싶네요.
그 사이 서울 4년제 졸업하고 유치원생, 초등생, 중고등생 등 가르쳐봤고 현재도 강사인데 아이를 두고싶지 않은 생각이 더 확고해졌어요. 아래 댓글 남긴 분들 중 갓난 아이는 싫고 좀 큰 애 입양하고 싶다 하셨는데 진짜 이해갈거 같아요. 유치원생 케어하면서 가르쳤을 때 정말 스트레스 장난아니었습니다.... 제가 운이 안좋았을수도 있겠지만..
요새 갈수록 출산률 떨어지면서 딩크족 늘어나는 추세라서 제 자신이 딩크족이라는 것에 대해 창피해하거나 신경쓰이진 않는데.. 딩크족을 이기적이라고 밀고나가는 주위의 안좋은 시선들이 짜증(?)나네요.
물론 아이낳아서 행복하게 사는 부부와 딩크로 사는 부부 둘 다 장단점이 있고 둘다 소신껏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의 성향과 경험 상 딩크로 사는 것이 제게 맞거든요..
전 딩크로 살고싶은 이유가 단순히 애기가 싫다, 명품으로 사치부리고 싶다 이런건 아니고...
제가 아이를 좋은 인격체로 키울 자신이 없다가 큰 이유고, 예전과 마찬가지로 출산의 고통이 두렵고 싫습니다... 출산하고나면 탈모나고 몸 약해진다면서요.. 저랑 남편이 애를 잘 키워내서 애가 훌륭한 사람이 되서 제가 보상받고 나중에 노후대책 걱정 없다는 보장이 100프로 아니면 굳이 그렇게까지 저를 망가뜨리면서까지 고통을 감내하며 희생하긴 싫네요 (출산하신 어머니들이 다 본인이 원해서 낳고싶어서 출산하신 거잖아요)... 그래서 어머니들이 위대하다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전 재벌까진 아니어도 넉넉한 편인 집에서 돈걱정 없이 좋은 부모님 사랑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생긴다면 지금 수준으로 넉넉히 살고 싶은데.. 현재 제 월급가지고는 택도 없네요.. 금전적인 부담때문에 안타깝게 딩크족을 택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금전적으로 넉넉해도 솔까 딩크로 살고싶거든요.. 앞서 말한 대로 좋은 부모가 될 자신이 없어서 애 키우는 데 돈 쓸 바에 차라리 저랑 남편한테 투자하면서 부모님 노후에도 투자하면서 여유로이 누리면서 살고싶어요... 그동안 저한테 쏟은게 얼마인데 지금 받는 월급으로 겨우겨우 애 키우면서 부모님 신경 제대로 못써드리면 그것도 불효 아닐까요... 요새 조기교육시키느라 어릴때부터 애들 학원 보내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애 하나 키우는데 퍽이나 돈 많이 들겠더라고요.... 옛날처럼 대충 입히고 대충 먹이는 시대도 아니고....
글이 길었네요..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제 생각이 이기적인거 같나요...?
현재 딩크도 존중하는 남친이 있지만.. 주위가.. 어르신들이... 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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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를 갖고싶지 않는 젊은 여성입니다.
애 낳을때 고통스럽고 아픈게 젤~ 싫고 체형변하는 거 싫고 키우는 돈 드는 거 싫어서요. 그리고 애 돌보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남편이랑 오븟하게 지내고 여유생기면 어디든 여행하면서 하나뿐인 인생 우리둘을 위해 살고 싶어요,
한마디로!
요즘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가 예전에 비해 늘었다고는 하지만, 제 주위에는 딩크족이 별로 없는 거 같아서 괜스레 제가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남자와 결혼할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드네요ㅠ
혹시 주위에 저와 같은 생각하는 사람들이 몇 있긴하나요??
추가로, 기독교인들은 전부다 아이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하거나 아이를 갖고 싶어하나요? 딩크족인 기독교인이 있나요?? 성경이 뭐 하나님의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있다며 어쩌고저쩌고 그런다네요.....-_-
아시는대로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