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병원에서 알바하는 20살 여자 사람임.
난 요즘 삶에 낙이 없어 슬픔...
그래서 음슴체 가겠음
지역특성상 사투리임
양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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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병원 알바한지 3달째임
나랑 간호조무사랑 같이 있는데
이 사람이 나를 아주 잘 부려먹음.
미안하다, 고맙다 한 마디 없이....
그럼 소소한 일화들을 소개하겠음.
"빵 안먹고싶나?"
-돈 쥐어주면서 빵 사오라함.
"사과안먹고싶나?"
-칼 가져와서 사과 깎아라고함
"야 시장가서 떡볶이 사온나 내 어디 가져가야한다"
-떡볶이랑 순대를 2만원어치삼... 포장용 아이스박스에 넣은거 낑낑거리며 내가 들고와야함..
"야 커피 사온나"
-내가 맥0커피 사옴. 물론 병원 돈임.
자기 등산갈 때 먹을꺼라며 한 움큼 씩 3번은 가져가서 가방에 넣음.
그리고는 "야 정리해라"
난 청소하고 있는데
"야 니 시간있을 때 이것 좀 빨아라"
자기 간호사신발 하얀건데 회색된거... 내보고 빨아라고 줌. 두개나
"야 우리집에 세탁기 고장났다. 내 옷 좀 빨아온나"
주말에 간호사옷 아래위로.. 두 세트나 나에게 쥐어줌.
집 세탁기에 넣자니.. 병원에서 입는 것이라 좀 그래서
내가 다 손 빨래함
하루는 내 남친이 먹어라고 허0초코릿을 사줌
간호사한테 같이 먹자고 했더니
"냉장고에 넣어놔라"
이따가 꺼내 먹으니까
"왜 먹는데? 내 등산갈 때 갖고갈라하는데"
...
우리는 도시락을 싸옴.
도시락 싸온거 같이 먹을라고 상을 다 차림
젓가락 들고 한 술 뜨려는데
"내 친구온데. 가서 떡볶이 좀 사온나"
그리고 설거지는 내가 함.
3달 일하면서 한번도 해주기는 커녕 고맙단 말 한마디없음
다 하고 뒤집어서 물 빼놓은거 자기꺼만 쏙 가져감.
오늘은 내 보온병을 넣는 종이가방도 쏙 가져가버림..
난 보온병이랑 반찬통이랑 달랑달랑 손에 쥐고옴ㅠ
병원에 일하면 원장님이 진료비를 안받으심.
뿐만 아니라 밑에 약국에서도 돈을 안받음.
그래서 처방전 가지고 약 타기 넘넘 미안함..
근데 이 간호조무사는 자기 것은 물론, 가족, 친구, 예비동서까지도
무료로 진료받게하고 처방전을 떼감..
여기까진 괜찮음. 근데 그 처방전을 나한테 주면서 약타오라고함=.=
난 쌩판 모르는 사람 약 타러 가야함.
약국에서는 나란 사람..결국 얼굴 두껍고 뻔뻔한 사람이 되었음.
아 진짜 미안해할 줄 도 모르고 고마워 할 줄 도 모름
나 병원 알바하면서 접수, 화장실과 내부청소, 의료기기청소, 간단한 심부름 정도
하는줄 알았음.
근데 요새는 그 간호조무사의 뒤치닥거리하는 인간이 되어버린 듯 함.
짜증남..
개인병원 간호조무사 다 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