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적지 못해요 주변에 네이트하는사람들이 많아서요
결혼한지는 3년 됐구요 삼십대 접어들었어요 결혼전부터 몸에 문제가 많아서 아이를 가질수 없다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그래도 희망은 갖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아이는 없습니다
주변에선 7년만에 생겼다 10년만에 생겼다 11년만에 생겼다 이러면서 위로하며 기다리다보면 언젠가는 이쁜아이가 올꺼라지만 현재로서는 아이가 없기때문에 초조하고 불안하고 아이가 없다는 이유로 가정파탄이 날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남편은 아이때문에 저랑 결혼한건 아니라지만 결혼 3년이면 신혼도 지났고 남편과 다투거나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만 가끔 둘이서 티비를 볼때면 알수 없는 정적과 고요함이 있고 뭔지모를 우울한 기분까지 듭니다
슬쩍 남편 눈치 살피며 오늘 기분은 어떤지 파악을 하기도 하고 저도 모르게 남편 눈치를 슬슬 보게 되네요 남편이 집에와서 피곤하다는 이유로 씻고 금방 잠들때면 이해하면서도 자주 그러다보면 내심 섭섭하고
이런문제로 말하고 싶어도 괜히 사이가 틀어질까봐 조심스러워서 말도 못하고...
아이가 없다보니 더더욱 저만 죄인이 된것 같아서 자격지심만 늘어나고 남편은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괜히 저 혼자서 추측하고 오해하고 속상해하고 그럽니다
그저께도 술한잔하면서 남편과 속터놓고 이런저런 대화를 했지만 남편은 아이없어도 저에대한 사랑이 한결같다고 말해주고 사람이 어떻게 매번 즐겁고 행복할수 있냐며 아이가 없다는 이유로 저한테 불만이 있거나 이혼생각은 없답니다 그래도 남편 말이 곁과 속이 다를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제가 걱정 되는것은 남편 주변인들 동료나 친구들 선후배들... 저희부부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제 아이 갖을때 되지 않았냐 노력좀 해라 와이프 임신 안했냐 이런식으로 종종 물어보는것 같더라구요
남편도 그런말 들을때면 가끔은 스트레스 받기도 하지만 어쩌겠냐며 그냥 듣고 흘러버린다고 하는데
저는 너무 불안합니다 나중에 남편이 이혼하자고 할까봐 ...
시댁에서는 제 문제인걸 모르구 그냥 이유없이 아이가 안생기는줄 아세요 그래서 약도 지어주셨구요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네요
이번설에도 시부모님께서 그러시네요 임신이 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니깐 스트레스 받지말구
노력하다보면 아이가 언젠가는 생기겠지 이러시는데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집에와서 하루종일 우울하고 약간의 우울증이 찾아온것 같아요 설 지난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땅이 꺼져라 저도 모르게 한숨만 쉬고있고 밥도 안넘어가고 하루종일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