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곧 결혼을 앞둔 강원도 산골소녀입니다 ㅋㅋ
저는 5년간 연애를 하고 있고요. 제 예비신랑은 집이 좀 삽니다.
근데 지역이 좁다보니 서로 부모님들끼리도 대충 알아요.
저희집은 예비신랑네처럼 잘살지 못합니다. 혼수나 예단도 많이 못해가구요.
근데 예비시어머니가 저를 싫어하는건지.. 매번 이쁜며느리 들이고 싶다고는 했는데
제가 지금은 살을 좀 빼서 괜찮거든요 얼굴도 살만 빼면 이쁘겠단 소리 듣고..
근데 항상 그 예비시어머니 앞에만 가면 위축됩니다. 집에 가면 옆구리도 콕 찌르면서 살좀 뺐냐고 하고..
저번에는 예비신랑 조카가 놀러와서 같이 놀고 있었는데 예비시어머님이 예뻐하시길래
"어머님~ 제가 얼른 애기 낳아드릴께요" 라고 했더니 정색을 하시면서
너 어디가서 그런소리 하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잘못한건가요??ㅠㅠ
이쁨받으려고 그집 김장때나 농사일 같은것도 7시간씩 도와준적도 있고요..
제가 좀 기가 쎈 편인데 그래서 저를 싫어하시느건지..그래도 딱부러진다는 소리는 많이 듣는데..
다른 어른들은 저 시원시원하다고 좋아하시는분들 많거든요 저도 자부심갖고 살아왔구요.
뭐 헤어지고 후회하는 친구 커플들도 제가 연결시켜준적도 많고.. 저 나름 딱 부러지게 살아왔다 생각합니다.
아 제가 하려던 얘기는 저번에 저희 부모님과 예비신랑 부모님이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상견례 하기전에 다같이 식사나 한번 하자고 하셔서 자리를 마련했는데..
저희 예비시댁에서 집을 좋은걸 해주셨어요.. 평수도 크고 지은지 얼마 안된 아파트로요.
근데 예비시아버님 어머님께서 "원래 시집오면 1년 정도는 같이 살다가 내보내야 하는데 허허" 하면서 웃으시더라고요
기분이 팍 나쁘더라고요!! 어쩌라는건지..ㅠㅠ 그래서 제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살께요!! 같이 살께요!" 라고 했죠!! 그랬더니 당황하시더라구요ㅋ 마치 자기가 한방 먹었다는 표정에?
그래서 "저 진짜 같이 사는거 좋아요~~ 집 전세주고 들어가서 살죠 뭐~! 일년뒤에 분가하면 되니까"
막 이랬더니 예비시어머님이 "아..아니다 얘" 이러시더라구요 ㅋ
어찌나 속이 후련하던지~ 아 뭐 후련하면서도 씁쓸하기도 하고
남들은 이쁨받는데 전 별로 그런게 없는 것 같아서....
아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암튼 울 예비시어머님은 친해지려고 애교부리면 정색하고 ..
또 너무 가만히 있으면 너무 조용하다고 뭐라합니다~ 어느장단에 맞춰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