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인 남자친구가 하도 사진을 ,,, 보내달라고 난리길래..
며칠동안 계속 망설이고만 있었죠 ,
아 정말 스티커사진을 어떻게 혼자 찍나.
그래 혼자 찍는거 까진 한다고 치지만, 알바생이 코팅도 해줄텐데...
그럼 혼자 쌩쑈하며 찍은 그 사진을 어떻게 내민단 말이더냐....
낯짝이 화끈거려 도저히 용기가 안나더라고요...
아 그래도 그 먼 곳에서 사랑하는 남친님이 애타게 사진을 기다리고 계시는데...
오늘은 한번 용기를 내서 찍어보자. 마음먹고 홍대에 있는 "얼짱"(스티커 사진 찍는곳..)
으로 갔습니다. 사람이 꽤 있기는 했지만 혼자 들어온 저를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듯 보여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선풍기 바람도 불지 않는 뒤에 우두커니 사람이 나오길 기다리고있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친절히 ㅡㅡ; 혼자 찍으러 온거냐고....ㅠㅠㅠ ..절 애틋하게 바라보시며;;
그래서 그냥 "아 네~ 그럴사정이 좀 있어서요..."라고 하고 기다리려는데 ㅠ
아 굳이 아는척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제길 자꾸 앞에와서 더우니까 선풍기앞에 서있으라고 ㅠ...그러시더군요..
정말 괜찮은데....아악ㅜ
그래서 결국 앞에와서 선풍기 앞에 서 있다가,
사람이 나오길래 다른사람 볼세라 얼른 쏙 들어가서 열심히 포즈 취하고 찍었죠 ㅋㅋ
머리위 하트도 하고,,, ㅡㅅ ㅡ...뭐 기타등등.
그렇게 혼자서 스티커 사진을 처음으로 찍어보고는..
너무 창피한 마음에 후딱 나가서 코팅은 커녕 뒷문으로 달리려고 했었는데 !!!
아 딱 나오는 순간에 어떤 여자애들 무리가 바로 들어오려고 대기중 이더라고요...
하필 문쪽을 막고있어서 하는수 없이 앞문으로 향했는데,
뒤에서 들리는 꽤. 큰. 목소리-_-
"어머, 스티커사진을 혼자도 찍어?
스티커사진을 어떻게 혼자찍어? 혼자찍는 사람도있나?"
아놔 ㅅㅂ
아주 다 들리게 쑥덕쑥덕-_-
참나...
무슨 친구없어서 혼자 찌질하게 스티커 사진 찍으러 온것 마냥.
그런 병신취급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좀 안들리게 씨부리던지.....
남이사 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으니까 그런거지.
아니 혼자 찍든 말든 그렇게 큰 소리로 아주 다 들리게....수근대는걸 듣고있자니
완전 어이가 없고 열도받고, 창피하기도 하고....참 그 문을 나오는 순간까지가 그렇게
긴 시간처럼 느껴질수가 없었더랍니다...........
제발 관심좀 끄자..
개념도 좀 챙기고.
뒷담이 그렇게 까고싶거든, 제발 안들리게좀 까라.
남일에 그렇게 관심많고, 쑤근덕대기 좋아하는것들.
다 지구에서 사라져 버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뭐 혼자 밥도먹고 영화도 보는데, 스티커사진은 혼자 찍으면 안되냐고요...
사진은 꼭 둘이상이서만 찍어야 되는거야???
그런 법이라도 있어??ㅠㅠㅠ 참.....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