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오늘 있었던 일인데 너무 속상한일을 겪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앞으로 저와같은 피해자가 없도록 통쾌하게 해결하고 싶은데, 좋은 의견 있으심 답글주시면 감사하게 읽겠습니다.
지난해 12월말쯤 7년사용한 냉장고가 작동(비록 다른부분이긴 하지만 벌써 2번째 고장이였습니다)이 안돼서 모 전자회사 서비스센터 기사가 방문한일이 있었습니다. 맞벌이를 하는 사람이라 부득이 저녁 6시 30분쯤에 방문약속이 되었고. 그 시각쯤해서 서비스기사가 방문했었습니다.
다들 그렇겠지만, 연말이다보니 망년회다 모임이다 해서 한참바쁘고 정신없을 때였고, 저또한 그날약속이 잡혀있던터라 냉장고때문에 일부러 집에 잠깐 들렀다 다시 외출하는걸로 일정이 잡혀있어 맘이 조급했지만. 당장 냉장고가 안되니 사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터라 지체할수 없어 무리해서 방문약속을 잡게 된거였는데, 그게 이런결과를 가져올줄은 몰랐습니다.
기사가 베란다에서 냉장고 하단뒷부분을 분해하는 사이 저는 외출준비를 했고, 냉장고를 살펴본 기사말이 모터가 고장났으며 수리비용은 20만원이라고 했고. 냉장고 권장사용기간인가는 7년이라는둥 직원가로 판매하는게 있는데, 필요하면 연락하라는둥 하며 명함까지 건넸습니다. 화장실도 급하고. 외출도 해야하는데.. 통마무리하고 갈생각은 안하고 이것저것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 정신쏙빠지는 얘기들을 주저리주저리 장황하게 늘어놓는데 마음이 약해 차마 늦은시간에 방문해준 사람한테 야박하게 외출해야되니 그만 가달라는 말을 하는것도 좀 그래서 알아서 눈치껏 마무리하고 가주기만을 기다리다 할수없이 제가 먼저 출장료가 얼마냐고 물었고, 기사는 오만원이고 했습니다. 좀 비싼것 같다고 하자, 조만간 수리건으로 다시 방문하게 되면 출장료는 무료라는 말에 새제품의 시중가격을 모르는 입장에서 새제품을 사게될지 경제적부담이 되면 그냥 저냥 모터를 고쳐서 쓰게 될지 확정되지 않은 않은 상태였던터라 오만원을 지불하게됐고, 돈을 받고도 건네주지 않던 영수증은 그렇게 7시 4분이 좀넘어서 나가기 직전에 제손에 쥐어졌습니다.
기사들이 가지고 다니는 영수증발행기 다들 아시죠? 그발행기에서 나오는 손바닥의 1/3사이즈보다 작을법한 크기의 영수증에 깨알같은 글씨...약속시간에 늦은것 때문에 경황중에 영수증 확인을 못하고 맞겠지하며 무의식적으로 영수증을 받아 화장대 서랍에 집어넣고 기사가 나가자마자 저도 바로 외출했었습니다.
연초라 직장에서 업무적으로 이것저것 새로 준비해야 하는 부분도 많고 설명절도 끼어 있었고 정신없이 살다가 명절때 가족들앞에서 냉장고 고치려고 하다가 이래저래 비용이 많이 들어서 무리해서 이참에 새로 바꿨다는 얘기를 하다가 출장료를 너무 과다하게 준것같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서비스로 유명한 모전자회사는 출장기사가 만원~만오천원나오는 출장료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설명을 해준다는데, 저같은 경우는 설명은 고사하고 애초에 고장접수를 할때조차도 질문을 했건만 그런답변을 들은바가 없던터라. 꺼리짐한 생각이 들었지만, 설마 바가지를 씌웠겠나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명절날부터 지독한 감기몸살로 병원다니고 어쩌고 지금까지도 고생을 하느라 확인해볼생각을 못하다가 오늘아침 출근준비를 하다가 우연히 화장대에서 영수증을 보게 되었는데, 아주 기겁하는줄 알았습니다. 분명히 기사가 오만원이라했던 금액이 영수금액은 15000원이라고 적혀있는게 아니겠습니까?
8시 막넘어 바로 서비스센터로 전화를 했더니 근무시간이 9~12시까지라고 안내가 나와 그때 다시 연락하기로 하고, 출근하는동안 내내 나도 사람인지라 행여 내가 뭘 착각해서 엉뚱한사람한테 억울하게 하는건 아닌가 되짚고 되짚고 몇십번을 되짚어 당시일을 생각해봤습니다.
분명 만원권 5장을 건넸고, 전 이때껏 돈갖고 장난쳐본적이 없는사람이고 누굴 억울하게 할만큼 마음이 독한 사람도 못돼서 심사숙고후 출근후 맘을 가라앉히고 9시 10분쯤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얘기했습니다.
10분도 채안됐을때쯤 서비스센터에서 연락을 받은 기사한테 전화가 왔는데, 다짜고짜 자기는 분명 15,000원 받았을 뿐이라며, 단정지어 말했고 오히려 내게 뭔가 착각하는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순간 뻔뻔스럽게 얘기하는 그기사한테 너무 화가나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고, 이런식이라면 그쪽하고 얘기하고 싶은생각이 없어졌고 센터와 얘기하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과정중에 센터의 책임자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영수증만 언급하며 자기네 직원은 그런일이 없다고 말한다는 말뿐인지라, 한달 다되어가는 시점에서 어쩜 그리 기억력이 좋아서 생각도 안해보고 전화해서 방금전에 벌어진 일처럼 확신적으로 아니라고 그럴수 있는지, 의문이다. 나도 전화하기까지 1시간여를 수십번을 되짚어 생각해본 일이라며, 어떤 여자가 미치지 않고서야 자신한테 불리한 영수증까지 있는 마당에 3만5천원때문에 새해벽두부터 열받아가며 이런통화를 하겠냐고, 눈에보이는게 다 진실일순 없는거 아니냐. 영수증받고 확인못한 내잘못은 인정한다. 하지만, 방문기사들이 밖에나가서 하는일까지, 100%다 꿰뚫고 있는것도 아니면서 과거 고객이었고, 앞으로 고객일수 있는 사람이고, 주변에 나와 연관된 많은 사람들이 고객으로 있는 회사의 서비스센터 책임자입장에서 제직원감싸기에만 급급할수 있느냐고 반문했지만 2번을 통화하는동안 돌아오는 답변은 실망스럽고 화나는 성의없는 내용이었고. 오히려 당당하게 그럼 경찰서에 신고하면 되지 않냐는 큰소리까지 들었습니다.
하늘에 맹세코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오히려 저는 졸지에 아침부터 전화해서 헛소리를 지껄인 이상한 여자가 되어 버린 이상한 상황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자신의 밥줄이 걸렸고. 불이익이 갈수도 있다면 과연 어떤사람이 자신이 작정하고 저지를 옳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 영수증이라는 물증까지 자신을 도와주는 입장에서 진실을 말하겠습니까?
제가 기분나쁜건 차라리 바가지를 씌워서 5만원을 받은거였으면 차라리 5만원짜리 영수증을 줬어야지, 왜 돈은 오만원을 챙기고 바쁜사람 정신쏙빼놓고는 꿈찌럭거리다가 적당한 상황악용해서 은근슬쩍 15000원짜리 영수증을 건넸냐는 거였고, 이제야 되짚어보니 영수증부터 내밀면서 요금을 청구해야 함에도 돈이건너가고도 이말저말 정신쏙빠지게 했다는 자체가 모두 잘못된거였는데, 당할라고 그랬는지. 그땐 왜 그걸 짚고 넘어가지 못했을까 후회스러울 따름입니다.
직장동료들도 서비스직원방문일이후 곧 식사하면서 냉장고 구매관련한 얘기를 하다가 출장료 오만원지급한얘기를 저한테 들은적 있다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주세요.
어떤 미친여자가 일이있은 다음날 바로 그런것도 아니고 한달가까이 시간이 흐른후에 이런일을 벌여야지 작정하고 주변사람 몇몇한테 어디 냉장고가 좋으냐며 묻는과정에 출장료얘기를 일부러 하고 다니는지....
고작 3만5천원을 놓고 자신한테 도움안되는 영수증까지 있는 마당에 앞뒤안맞는 쌩쇼를 할수 있는지 말입니다.
진짜 괘씸하고, 불쾌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진정한 사과한마디였음 그돈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잊을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뻔뻔한 태도에 화가 삭여지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