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랑 눈도 잘못마주치는 소심한 저는 친구의 계속되는 권유로 여자를 소개 받게되었어요
솔직히 거부감도 들었지만 아 혹시 나도! 드디어! 나에게도!
봄날이 오는구나 하며 무척 설레는 마음으로 받겠다고 했어요
룰루랄라~ 연락이 언제 오려나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이불을 꽁꽁 말고 뒹굴뒹굴 거리다가
윙~~~하는 소리와 함께 드디어 연락이!!! 왔구나 하고 폰을 보는데 문자네ㅠㅠ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나에게 문자라니 ㅠㅠ 여자 알게되면 그렇게 연락을 자주하게 된다던데
걱정하면서도 솔직히 즐거운 마음으로 문자를 봤음 ㅋㅋㅋ
아..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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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xx팀장입니다
고객님께서는 어쩌구 저쩌구 한 문자가 왔음..
아ㅡㅡ 나의 설레이던 마음을 순식간에 가라앉게 만들다니..
저분은 사람의 마음을 순식간에 바뀌게 하는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계신게 분명함
그렇게 에이 화나화나 하고 있는데 어머낫 카톡이 왔네 누구지하고봤는데
올것이 왔구나 앜ㅋㅋ 급 기뻐짐 기분 급상승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부터 카톡 글 내용 그대로 읽겠음
아 나도 다른 사람들처름 캡쳐해서 올리고싶은데
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그냥 내용 그대로 쓸게요~~
B양: "안냥~ ^^* 너가 A군 맞찡?ㅎㅎ 내가 소개 받기로한 B양이야 찡긋^_~"
나: 아~ 안녕하세요 O군이 말했던 분이시구나
처음 말투보고 오오 착하고 애교 많은 여잔가!! 이렇게 생각이 들었는데..
B양: 앙~ 너 잘생겼다면서?? ㅎ.^ 내가 원래 잘나가는애 아니면 소개해달라고 안하는데
요즘 너무 외로워성~~ ^ㅇ^ 그리고 동갑인데 왜 존대야~ 킥킥
나: (ㅡㅡ아 대체 뭐라고 보내야하는거지.. 뭐지..) 아 그래 말 놓을게~ O군이 나 뭐라고 설명한거야
잘생겼다니.. 하하.... 나 잘생기지 안았는데..
B양: 그럼 안되는데 ㅡㅡ 내가 워낙 잘나가서 떨어지는애는 안만나거든~^^*
하지만 개아낭 이 언니가 바꿔주면되니깐 ^ㅇ^
나: 아.. 완전 고맙네..ㅋ 근데 어디쪽 살아? 난 강북쪽에 사는데
B양: 나 강남살아 우리집에 돈이쫌 마나 ㅎ,ㅎ 강북사는데 나 몰라??^^
나 그쪼게서도 엄청유명한데
나: 그래? 난 좀 조용하게 지내서 잘 모르겠는데 하하 학교는 어디다녀?
B양: 내가 전국구자나 ^*^ 내가 원래 애들마니패서 퇴학당할뻔 했는데 울아빠가 돈좀써서
아직 X여고 다니고있서 ^8^ 넌어디다니는데 이게 레이디한테 먼저 말하게하고말양
쥬굴라궁 ^_<
나: 아 미안;; 난 Z고다니는데
B양: 아항 거기잘나간다는오빠들쫌마니아는뎅 X군이라고 알아?아조용하게지넨뎃지
그럼모르게따앙^ㅡ^
하.. 여자도 원래 이렇게 허세를 부리는건가 그런생각이듬... 게다가 맞춤법도..;;
나: 아 근데 혹시 사진있어? 만날때 얼굴 모르고 만나면 찾기 힘들잖아 나도 사진 보내줄게~
B양: ㅋ_ㅋ내가엄청이뻐서 딱봐도 아니깐 사진되꼬 잠깐 람한대태우고올태니깐 사진보내낭^_~
나: 아 담배..? 담배두펴?
B양: 내가쫌잘나가자나ㅎㅎ금방빨고올개 사진보내나찡긋^.*
나: 아.. 응;
얼굴에 자신이 없으니 걍 대충 사진 보내고 친구한테 문자해서
진짜 괜찮은애 맞냐 이상한것같다 했는데 이 망할잡자식이
계속 괜찮다고 하길래 그래 일단 한번 만나나보자 했음.
B양: 이정도면 갠찬네내옆에잇어도 갠찬겟어 오늘부터우리애인하깡?ㅇ_<
나: 응..?;;
B양: 왜당항하고그랰ㅋ넌 오늘부터내꺼다?아랏찌?^_^ 쪽^3^
나: 으응;;;;;;;;;
아 내가 호구임 딱딱 말하지 못하는 내가 호구임 ㅠㅠ
여자를 못만나봐서 그런가 난 정말 바보였음
보통 이런거구나 생각을 하다니.. 하 답이없음..ㅠㅠ
나: 우리 그럼 내일 몇시에 볼까?
B양: 글쎙^,^ 내가 내일 바쁘긴하지만 스케줄좀비우고이따가시간알려줄게^^*
나: 그래 시간정하고 연락해
그리고 다음날 ....
B양: 앙 오늘 오빠들이랑소쥬달릴려다가 너때무네 취소해써영광이지?^ㅡ^
나: 아.. 응 완전 영광인걸?ㅋ
B양: ^*^4시에 성신여대1번출구 에서보쟝ㅎㅎ기대대지?아또나가튼 여신도라다니면 남자들이
계속쳐다보는대 이젠너무귀찮다
나: 아..ㅋㅋ 나도 여신만나보는건가 기대되네 하하
B양: 아씨근데 전남치니 자꾸연락온다너무귀찮게하네 A군항상긴장해야대^^
남자들이 자꾸날귀찬게하거든ㅡㅡ~ 아 왜이렇게귀찬게 난이쁘게테어난거지?
나: ;;하하 너무 이쁘면 부담스러운데..ㅋ
B양: 나같이예쁜애만나는데당연히부담 스러워해야지^ㅡ^*
나: 그래 이따봐~~
아 솔직히 말투나 이런거 진짜 마음에 안들지만 그래도 처음 만나보는 여자고
완전 여신이라는데 기대가 나름 됬음!!!
4시야 빨리되라~~ 랄랄라~~
두둥 드디어 4시!!! 전화를 걸었음
슈비두바 빠빠야 랄랄랄라라 라라리라
전화를 받음!!
나: 어디야?
B양: 아 나 다왔어~
출구쪽으로 교통카드를 찍으며 나오는 한 여고생이 보임!!
아니 이럴수가............ 여..여.. 여신..이다..
속으로 '아싸!!!' 하면서 아는척하려는데 쌩~ 날 지나쳐감 ...
저멀리보이는 남자와 인사를하는게 보임 ㅠㅠ.. 이럴수가
저 여신분이 아니였어 .. 하지만 다시 여신이 올꺼라는 생각을 가지고 둘러보는데
성신에 있는분들은 다들 왜이렇게 이쁨..?
지나가는 분들마다 완전 다들 연예인지망생 같았어요 우와..
이때,
B양: 어 A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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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친구에게 몽타주를 대충 설명하고 그려달라고
했더니 이런 그림이 왔어요.
진짜 이렇게 생겼어요 그림 받고도 섬짓햇습니다/
나: 어 안녕 B양 (살짝 미소 지으며)
B양: 어머 웃는 것 좀 봐 벌써 나한테 반했니? 하 하여튼 남자들이란
아 이때 정말 첫 대화부터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답답한 마음이 들었어요
제가 눈이 정말 낮아서 지나가는 여자 대부분 이쁘다 하면서 보는데..
이분은 답이 나오지 안았어요 정말 허허
나: 아 그러게 .. 밥 먹었어?
B양: 안먹었쬬 A군 나 스테이크 먹고싶땅
나: 스.. 스테이크..?
B양: 킥킥 됬옹 내가 자주가는 카페 있는데 거기가자
나: 그래. 이쪽 많이 오나봐?
B양: 아 아는 오빠들이 또 보면 귀찮게 할까바 이젠 짜증난대니깡
예쁜건 알아가지구 말양~
도저히 대화를 이어나가지 못하겠음...
나에겐 리드에 재능이 없나봐여..
흑흑 이 때 든 생각은 아 내가 이렇게 못 났엇나 하면서
이 여자분을 소개시켜준 친구가 생각남 망할 자식
주변에 이렇게 이쁘장한 여자분들이 널려있는데
왜 이런 나와는 너무나도 다른 세계의 여자를 소개시켜준거지..
하면서 마음속으로 열심히 궁시렁 거리며 친구욕을 했음..
그리고 사거리쪽에 한 카페에 들어갔어요
처음 카페 봤는데 우와!!! 완전 신기함!!
나: 와 나 카페 처음 와봤는데 카페가 이런 곳 이구나!
B양: 뭐양~ 정말처음오는고야?? 아유 애기구낭
나: 남자끼리는 원래 이런데 잘 안오니깐
그렇게 마주보며 앉으려고 하는데
B양: 뭐양 처음온다더니 진짜구낭 언눙 내 옆에 앉오 ~
나: 아.. 응
옆에 앉은게 문제였음.....
일단 밥 대충 시키고 다 먹고나니깐 우와 후식도 주네?!
신기했음 후식을 받고 종업원분께서 가셨는데
갑자기 이 당돌한 B양께서 제 허벅지쪽으로 손은 갖다대는거임..
나: 왜.. 왜그래;;
B양: 좋으면서 뭘 그랭 앙 가까이와봥
나: 아;; 아니 나 이런거 안좋아해 그만해
B양: 아 가만있어보라궁
이러면서 막 얼굴을 들이대는거에요
그때 띵동 소리가 나면서 인터폰이 울림!!
B양: 아이찡 짜잉나넹
시간 다됬나바여 휴..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철렁 가라앉음 ㅠㅠ
오늘 더 있다가는 정말 제 순결을 뺏길거 같아서 오늘 그만 헤어지고
다음에 만나자고 했는데 자기랑 잠깐만 갈때가 있대요
예약해놔서 취소할 수가 없다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따라갔어요
아.. 왜 바보처럼 제대로 말도 못하고 따라갔을까요 그때 전 ㅠㅠ..
도착한곳은 멀티방..
제가 멀티방도 처음본거라 간판에 써 있는것만 보고
아 노래 부르고 게임 하고 영화 보는 곳이구나 생각하고 그냥 들어갔어요
B양: 멀티방도 처음이징?
나: 하하 응
B양: 아저씨 저쪽방으로여
멀티방아저씨: 그래 오늘은 사고치지말고
나: (응?.. 대체 무슨 사고??)
B양: 아잉 아저씨능 제가 언제 사고를쳣다궁 홍홍
정말 저 말투는 언제 들어도 적응이 안되여 ㅠㅠ
드디어 방으로 입성! 그런데............
나: 음? 여기에 왜 침대가 있어?
B양: 원래 다 있엉 히 내가 보고싶은 영화틀게 데헷
나: 아 그래
그런데 영화가 쌍화점 .....
이거 야한거 아닌가 19금인데 볼 수 있나..?
왠지 삘이 안좋아서 딴거보자고 했는데 괜찮다며 그냥 보는데
수위가 ........... 헐
이건 아닌거 같아서 끌려는데 갑자기 또 덥칠려고함.....
아 그래서 ... 머리를 굴려서..
나: 알았어! 잠깐만! 화장실부터 좀 갔다올게..
B양: 그래 같이 가짱
나: 아니 혼자 같다 올게
B양: 여기서 일봐도댕 데헷
나: 아 아냐 같이가자
B양: 꾸램 앙
아 이때 정말 도망치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에 화장실과 나가는곳이 반대방향
인데 정말 초인적인 속도로 뛰었는데 뒤에서 따라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완전 심장
떨렸음 그리고 계단까지 내려와서 빠르게 가면서 뒤돌아봤는데 완전 섬짓했어요..
혓바닥으로 입술 핥으면서 아쉽다는 눈빛으로 절 처다보는데 하.........
그 후로.....
일단 여기까지만 올릴게요....
추천 많으면 그 다음일들도 올릴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