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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면

맨날 카톡안해도되고

맨날 전화안해도되고

아파도 걱정안해도되고

몇시에집에들어가는지 걱정안해도되고

지금뭐하는지 알고싶지 않아도되고

이제수염길러도되고

차비도아끼고 시간도 아끼고, 데이트비용도 아끼고 우리되게 멀었잔아

기념일날 어떻게 기쁘게해줄지 고민안해도되고

좋은일있어도 축하안해도되고

다이어리 맨날안써도되고

밥먹었냐고 안물어봐도되고

일어났냐고 안물어봐도되고

자냐고 안물어봐도되고

재밌는얘기 찾아서 안해줘도되고

이렇게 편하고 좋은데

근대 맨날카톡하던거안하니까 되게 허전하고

맨날 전화해서 듣던 목소리 안들으니까 되게허전하고

아파도 걱정할수가없어서 답답할꺼고

늦게 집에 잘들어가서 전화하면 기분좋게 안심하면서 잘수있을텐데

뭐하는지 알면 머릿속에 그리면 되니까 그럼 떠오르니까 기분좋을텐데

수염 왕창길러서 멋부려도 아무도 뭐라하는사람없어서

세시간동안 니생각만하면서 버스타도 보면 다 없어지니까 힘든게 다없어지고 좋은게 더 많이생기니까

사실은 시간도아끼고싶지않고 돈도 무리해하면서 써도 괜찮을것같고

기념일때 행복해하는모습못보니까 답답해서 죽을것같고 그냥 좋은일있어도 그땐 나도 기뻤었는데 니 좋은일이 내 좋은일같았었는데 잠깨자마자 다이어리에 글올린거 보면서 잠깨고 그랬는데

밥안먹었으면 나는 안먹어도 니는 먹었으면 그냥 됬고그랬는데 일어났냐고 답장없으면 자나보다하고 자는모습생각하면 귀여워서 달려가고싶었는데 찾고찾아서 재밌는얘기해주고 웃으면 그때 진짜 좋았었는데

그냥 그렇다 친구들이 괜찮다고 술한잔하고 잊자고 헌팅하러가자고 세상에 여자 많다고 소개시켜준다고 그러면서 술마시는데, 어짜피 술먹어봤자 똑같은 생각하고 안잊혀지는건똑같고 머리만아프고 그랬는데 그냥 눈물나고 하루종일 눈물나고 멍때리고 그랬는데 붙잡고 싶어도 그럴 용기가 안난다. 구차해보일것같고 더 싫어지면어쩌나 속좁은생각도해보고 그냥 멍하니 이렇게 글적고 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겠고

나는 니가 생각난다. 짧으면 짧았고 길면길었을 시간인데 니말대로 난 좋은사람이었고 좋은기억이니까 다행이기도하면서 화가난다이상하게? 마음으로 좋아하고 나한테도 이런모습이있었구나하고 찾게되서 고마웠고, 그렇다아무튼.

일주일만 아니아니 이번주까지만 슬픈영화도 보고 슬픈노래도들으면서! 애들한테 위로도 좀 받으면서 헤어진 티좀 팍팍내고 우울한것좀 달래고 그래봐야겠다.그럼괜찮아지겠지뭐 괜찮아져야지 만약에 내가 이러고있어도 니가 아무 느낌없다고 생각하면 슬플테니까, 내가이러고있을때 니도 이러고있으면 더 슬플테니까 그냥 어떻게든 지내볼란다

오늘아침도일어나서 비몽사몽에 카톡확인하고 다이어리들어가보고 ㅋㅋㅋ "아!맞다"이랬디? 그럼서 사진보고 질질짜고 ㅋㅋㅋㅋ 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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