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오줌테러 당한 이야기..............★★
요즘너무추워
|2012.01.31 23:03
조회 467 |추천 2
안녕하세요~~~~ 오늘도 누워서 폰으로 판을 보고 있는 서울사는 23살 여자입니다.(요즘 누워서 스마트 폰으로 판 보는게 대세라죠ㅋㅋㅋㅋ)
그건 그렇고 판을 보다가 요 몇일 똥 싼 얘기가 많이 나오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아무 생각없이 재밌게 웃으면서 보다가 불현듯ㅠㅠㅠㅠㅠ얼마전 일이 생각나서 판에 올려봅니다...............................................
제목 그대로 은행에서 오줌테러 당한 이야기................................................그냥 편하게 음슴체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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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때는 바야흐로 작년 여름.저녁에 친구와 동네에서 약속이 있었던 나는,편안한 차림으로 슬리퍼를 신고 현금을 뽑으려고 XX은행으로 갔음.
시간이 9시쯤이라 ATM기만 운영되고 있었는데 은행에 들어가니 제일 오른편에 아저씨 한분만 일을 보고 계셨음.
나는 4번째 칸에서 평소처럼 카드를 넣고 화면을 누르고 있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음............................................................뭔가........그리고 바닥을 내려다 봤는데........................
내 슬리퍼 사이로 뭔가 물이 흐르고 있었음 물을 보고 '여름이라 에어컨에서 물이 새나보네?' 하고 생각했음.
그리고 좌우를 천장을 살펴 에어컨을 확인하는데.......................................................................
이런 젠자응 ...............................................................
맨 오른쪽에 똬악 서 계시던 아저씨는 정말로 ATM기에 대고 일을 보고 계셨던거 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밑을 흐르고 있는 이 물이 오줌이라는 것을 인지한 그 순간 ............................
1. 이 더러운 슬리퍼를 던져버리고 다리를 잘라내고 싶다는 욕망
2. 아저씨가 날 보기 전에 이 곳을 어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는 위기감
3. 빨리 내 카드와 돈을 돌려받아야 한다는 급박함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는데 너무 당황한 나는 머리 속이 하얘짐.태연한척 하려 했으나 그게 잘 안됨.
결국 ATM냔의 "명세표를 받으시겠습니까?"라는 쓸데없는 질문에 그날따라 급해서 실수로 또 "예"를 눌러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조해 죽겠는데 아저씨 눈치를 보다가 아저씨와 눈이 딱 마주침 .........................아럼;ㅣㅏㄴ얼;ㅣ다주;ㅗ리ㅏ묻.ㅏㄹㄷ.ㅜㄹㄵㄴㄹㅇ
아 큰일났다 어떡하지 빨리 나가자 제발 미추어버릴거 같았음.
게다가 아저씨는 술이 굉장히 만취하신 상태였음......................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나를 보더니
"뭘 봐 이 씨eight아 오줌누는거 처음보냐"라며 갑자기 시비를 걸려고 하시는거임그것도 바지를 오픈하신채로 일을 보시는 중에 나에게 오려고 하심.
이럴땐 왜 또 카드랑 돈이 빨리 안나오는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세상에 이런 개같은 상황이 흐규흐규ㅠㅠㅠ5초가 무슨 5분같던...............................벌렁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돈이랑 카드만 얼른 챙겨서 뛰어나왔는데...........그랬는데........끝인줄 알았는데.......
이 아저씨가 갑자기 나의 뒤를 쫓아 오는거임 술이 많이 취하셨나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는 체면불구하고 동네에서 한밤중 미친여자처럼 소리지르면서 뛰어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슬리퍼에 묻은 그 물을 첨벙첨벙 튀겨가면서........................................................살다 이런 굴욕은 처음임.
친구랑 약속도 잊어버리고 정말 집까지 10분거리를 3분만에 뛰어옴.
반대편 거리에서 날 만나려고 오던 친구를 보지도 못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전화와서 대체 동네에서 뭐하는거냐고 엄청나게 웃어댐.아마 아저씨는 은행 입구에서 쫓아 오시다가 사라지신 듯. 난 그것도 모르고 계속 집까지 뛰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친구야 너는 내가 그렇게 웃겼겠지만 너가 그 상황이 되어보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집에와서 슬리퍼는 아무것도 모르는 남동생을 시켜 처리하고박박박박박박박박 다리를 씻고선 친구를 만나러 나갔음.
그리고 다음날 괜히 내가 다 찜찜해서 XX은행에 전화해서 어제 그런 일이 있었다고청소 잘 하셔야한다고 전화까지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더니 "어이구 세상에 뭐하는 짓이람. 고마워요 학생"이라고 하심.
뭐 결국 은행에서 오줌테러 당한 이야기임.끝................부끄러운 이 이야기는 사실 내 친구만 아는 얘기였음.☞☜
돌이켜 보면 웃기네요.............................여러분 재미없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럼 어쩔수 없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무리는 어떻게...................몰라요 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