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사람을 자유롭게 할까? 사람들은 대체로 동의하는 것 같다. 생각의 원숙함은 추상적이고 구체화되지 않은 사물과, 현상과 인간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정의 내릴 수 있고 자신을 더욱 원숙하게 키워준다. 더구나 안개에 가려져 있는 마술의 세계를 합리화라는 개연성 있는 물위로 부상시킬 수 있다. 이 사고의 방법을 전수하여 인간은 문명의 세계를 이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비하나, 정신병, 자살이 있는 것은 사고의 그늘이다. 비문명의 세계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물론 병든 자를 유지시키기에는 자연의 논리는 냉혹할지는 모른다. 하지만 최고의 빈민국인 방글라데시가 행복지수가 최대인 것은 가난이 행복과 평행 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가난할수록 행복하고 가질수록 불행한 것이 아니다. 그럼 한국의 이 땅에서 자발적인 의지가 아니고 박사나 석사나 막일이나 생산직에 근무하면서 가난에 찌든다면 그들은 다 행복할까? 아니다. 자연의 상태, 지식이 아닌 지혜로 평등하게 살아간다면 행복하겠지만, 배움을 통해 지식이 든 상태로 격리를 겪는다면 행복할 수가 없다.
사고는 목마른 자가 적당한 지혜를 유지한다면 순방향으로 작용하지만, 과하다면 바닷물을 마셔 체내의 염도를 높여 갈증을 증가시키듯이 독이 될 것이다. 독설을 빌리면 지혜만 있다면 지식은 필요악일 것이다. 가진 자는 목마를 것이고 부족한자는 자유로울 것이다. 행복이라는 바늘귀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낙타는 실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