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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마다 빈정빈정대는 친구...

밀가루 |2008.08.07 12:55
조회 1,558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초반 여학생입니다..

 

저는 지금 미국에서 유학중이구요

저에게는 한국인 룸메이트가 잇어요.

미국에 온지 지금 6주밖에 안됫구요.

그 한국인 룸메이트 언니는 저보다 1살이 많아요.

그치만 그냥 친구처럼 지내죠.

사실 여기서는 아는사람도 없고 그러니까

제일 친해요.

 

그런데..

그 언니가 말끝마다 빈정빈정 댑니다.

처음에는 그렇지 않앗어요.

물론 서로 같이 살기전에는 이름하고 얼굴밖에 몰랏으니까요.

점점 친해지면서 정말 말끝마다 빈정대는 겁니다.

제가 나시티나 미니스커트같은 걸 입으면

'오 완전 섹시한데? 모델낫네 모델낫어' 이런식으로 빈정대고요

제가 고마운 일이 잇어서 그 친구한테 집에 오면 밥해준다고 초대를 하면

'한번 그거 잘해줫다고 난리낫네 난리낫어'  바로 옆에서 둘다 듣게 이러고요

제가 좀만 세심하게 신경쓰는 일 잇으면

'아~~ A형 진짜 소심해' 항상 이런식으로 이야기합니다.

너무 많은데 사소한 것들이라 기억이 최근것 말고는 잘 안나네요.

 

근데 항상 웃으면서 그래요. 장난으로 그러는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계속 반복이 되니까

기분이 나쁜데도 기분 나쁘다고 말하면

소심하다고 또 빈정댈 것 같고.

 

저도 알아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는거.

친하다고 생각이 들면 서로를 깎아내리면서 즐거워하는거요.

그치만 그건 사람에 따라 다른 거잖아요?

저는 그런게 적응이 안되고

그렇게 빈정대는걸 들을 때마다 그냥 허허 웃으면서 지나치지도 못하겟고

그렇다고 화도 못내겟고,

그래서 그냥 아무말 안하고 잇습니다.

 

그 빈정대는게 둘이있을 땐 거의 없는데요,

사람들 많은데서는 더 자주 많이 그러는 것 같아요.

 

가끔씩은 저한테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러는건지

그냥 단순히 장난으로 그러는건지

정말 헷갈립니다.

 

아주아주 가끔은 저도 한번씩 소심하게 빈정대면서

소심한 복수를 해보려고 시도는 하지만

매번 '소심'한 마음에 상대방이 상처받을까봐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그만두고 맙니다.

 

또 이 언니가 얼굴도 이쁘고 똑똑합니다.

그런데 뒤에서는 항상 다른 사람들 욕하면서

필요할때만 불러서는 '오빠~ 보고싶엇어요~'

이런짓을 잘합니다.

전 그런게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점점 싫어집니다.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가식적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구요.

대단하단 생각도 들고요.

언니가 욕할때마다 듣기싫어서 불편하다는 생각을 내비쳐도 모르는것 같고

차라리 그렇게 욕할거면 앞에서 애교나 떨지 말던가 그런생각도 들고요.

막 욕하다가 언니가 방금 욕한사람네 집에 가서 밥얻어먹자고 하면

제가 욕한것도 아닌데 괜히 마음이 불편해서

그 자리가 가시방석 같은데

언니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오빠 보고싶엇어요 이러면서 잘 먹습니다.

체할것 같앗어요.

 

제가 너무 소심한걸까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 하는 걸까요??

 

도대체 어떻게 대해야할 지 모르겟고

언니가 빈정댈때마다 그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

 

그렇다고 솔직히 얘기하면

또 너 정말 소심하다고 하면서

저에겐 심각한데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넘어갈까봐

그것도 두렵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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