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6살의 돈 벌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는 언니를 둔 23살 처자입니다.
하도 답하고 어디 창피해서 고민을 털어 놓을 곳이 없어 여기에 쓰게됐습니다...
저희언닌 중학교시절부터 밥먹듯이 가출을 하고 경찰서를 빈번하게 오가며 부모님을 속썩여왔습니다
고등학교땐 자퇴를 해서 1년을 꿇었(?)었구요
언닌 이렇게 매번 부모님을 속썩이며 학창시절 보내왔습니다
전 그걸 보며 절대 언니처럼 살면 안된다는 걸 보며 자랐고
절대 엄마아빠 가슴아프게 하는 일 없게 하자며 살아왔습니다.
저희엄마가 20살에 언니를 낳아 놀음과 폭력을 일삼는 아빠와 결혼생활을 하며
힘들게 살아오신걸 알기에.. 절대 저만큼은 엄마를 울게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망나니엿던 언니는 좋은대학은 아니지만 저 멀리 충청북도?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서
자취를 하다 1학년만 다니고 자퇴를 하였습니다.
핑계는 저의 대학진학이였구요.. 등록금을 두명이나 부모님이 부담하시지 못하실거라면서..
그 후로 언닌 서울에서 집에 들어왔다 자취를 했다 반복을 했습니다. 지금은 계속 집에 살고있구요..
하...........................우리 언니에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언닌 키 170에 48키로를 항상 유지하며 선천적으로 살도 안찌고 예쁜 얼굴입니다.
아 몇달전에 부모님이 언니가 예뻐지면 집에서 종일 겜만 하는게 아니라 밖에서 사람들도 만나고
대인관계도 좋아질거라며 눈 코 등등 성형을 시켜줘서 더 예뻐졌네요;
성격은 주변사람들이 다 알만큼 정말 싸가지가 없구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옆에서 제가 지켜봐온 바 ..
남자들이 언니를 항상 여신으로 받들면서 언니 기분에 맞춰주고 지금 언니의 남자친구는
언니한테 용돈까지 주고 핸드폰요금도내주고 ㅠㅠ젊은나이에 하루에 두개씩 아르바이트를 하고
매번 만날때 마다 집앞까지 데리러오고
아휴...............정말.........ㅠㅠㅠㅠ옆에서 보는 제가더 언니남친이 안쓰럽더라구요
집에서 부모님께 하는 예의는 말할것도 없구요
가족끼리 고기를 먹을때면 고기굽는 집게가 보통 하나잖아요...??그래서 넷이서 먹기엔 집게하나로
굽기 모자라니까 먹는 젓가락으로 뒤집거나 하는데 언닌 그럴때마다 부모님께
"더럽게 왜 먹던 젓가락으로 그래??????????????"하면서 고기 먹을때마다 지랄하고
어디 밖에서 외식할때도 저렇게 지랄을 합니다........저희부모님은 뭐라 하실 성격이 못되
그냥...웃으시며 "아이고 그냥 먹지..."하시고 매번 넘어가십니다
그리고 저렇게 가족중 누가 먹던 젓가락으로 고기를 뒤집으면 절대 그 고기를 안먹고 38선을 그어놓고
자기껄 구워먹습니다...
그리고 가족끼리 먹다나 남은 밥 정도는 그냥 더 먹고싶은사람 나눠먹을 수도 있는데
언닌 그걸 무슨 쓰레기밥보듯 취급하며 "아 왜 먹던걸 날 줘!!!!!"하면서 성질을 내고
이런걸 다 참아도 제가 못참는데 집에 개털 날리는 겁니다....무슨 개털 알레르리가 있는것도 아닌데
왜 예민하게 구시는건지 라고 하시는 분도 있으실건데..저 개 엄청 좋아합니다 미친듯이 좋아라 하지만
저희 언니 개.........
자취할때 키우던 스피츠 중형견 두마리가 있었습니다.
스피츠.......털 진짜 엄청 빠집니다 정말...대놓고 사람의 기관지를 위협하는 정도입니다...
안그래도 요크셔테리어 한마리를 키우고 있는 집에
그 중형견 두마리를 데리고 왓는데
수컷은 아직도 집 곳곳에 영역표시를 하고 진짜 엄청크게 짖고
부모님도 스트레스를 받아하시지만 뭐라하시지도 못합니다........아빠랑 엄만 이미 털에 적응을하셨고
무슨 옷을 입어도 개 털로 범벅입니다
전 개털로 덮힌 집에서 맨발로 다녀본 기억이 언제적인지도 모르겠고
일하고와서 피곤에 쩌들었는데도 매번 자기전에
돌돌이로 침대한번 밀고 제 잠옷밀고 일하고 속옷도 밀어야합니다
너무 예민하게 그러는거 아닌가 싶으실텐데
진짜 온통 빨래며 집이며 주방이며 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개털로
뒤덮혔어요
그래도 언닌 꿋꿋하게 부모님한테 죄송한 마음없이 계속 지내고있구요
그리고 집에온뒤로 몇년간 맨날 컴퓨터 중독에 컴퓨터만 붙들고 게임만합니다
지금도 집에서 컴퓨터게임만 하고있구요...
제가 3달정도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자취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한집에서 몇년동안 이혼하실정도로 매번 트러블 잇던 부모님사이에서 제가 중개역할을 하며
아빠가 엄마욕하면 전 엄마를 대변해서 잘 얘기하고
엄마가 아빠욕하면 전 아바를 대변해서 애기하고.....잘 풀리시도록.....두분다 얼굴에 대놓고
얘길 못하시는 성격이라 사소한얘기도 꼭 저를 통해서 얘기하셨거든요
정말 이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였는지 ..........몇년동안 계속 이어오니까 이게 진짜 정말ㅠㅠ
몇년동안 이어진 부모님과의 스트레스와 언니성격에 참지 못한 저는
3달간 집에서 나가 혼자살았었습니다
근데 너무 외로워서
개 한마리를 분양받앗다가 집에 들어오게됐는데
저희언닌 지랄지랄 상 지랄을 하더군요..그래서 제 강아지는 들어온지 2주일만에
제가 훈련소로 보내고 몇일전에 나왓는데 언니가 또 털빠니내 똥냄새가 역하다며 구역질까지하며
저한테 철좀들라고 니가 한게 뭐있냐며 정말 서럽게 지랄지랄 하길래....전 그래도 중성화 할때까지만
참아달라고 했지만....제 개가 집에온지 삼일만에 위탁가정에 맡기게됐습니다
당연히 제 개니까 한달에 50만원씩 제 돈주고 맡기고있구요..
언니 개? 저희 엄마가 사료사고 똥치우고 다합니다^^;;;;;뒤치닥거리는 다 엄마가하고있구요
8시에 출근해서 밤 11시나 되서야 오시는 우리엄마가 다 합니다
아빤 몇달전에 돈을 버시러 일본에 가셨구요
저희집은 그렇게 부유한집안이 아닙니다
아뇨 못삽니다.
아빤 계속된 사업실패로 집은 빚더미에 앉아서 저는 대학 포기하고
몇달전까지만해도 하루에 네시간자며 직장을 두개다녔습니다.
한달 150은 엄마께 드린것같네요..근데 언닌 남친이 용돈도 주지 집에서 놀아도
뭐라 하는 사람도없지 가게하는 엄마덕에 항상 맛있고 따뜻한밥에 따뜻한 집에...
저희아빤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만 놀음도 하시고 그러시더니 지금은
정말 순하시고 마음여리신분입니다...그래서 안그래도 마음여린 엄마에...아빠까지
직장을 안다녀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앞전에 써놓았듯이 언닌 매번 사고를 치고 집을 나갔던터라
부모님은 언니가 집에 붙어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언니...언닌 직장안다녀?"제 물음에
"아니 직장을 왜다녀? 난 직장다닐맘없어 내가 하고싶은 거 쪼금씩하면서 살고싶지
굳이 힘들게 직장다니면서 왜 내가 돈을 벌어야해? 진짜 이해 안가"
"그래도 우리집이 넉넉한 편도 아닌데 ..그리고 모든사람이 다 자기하고싶은거 하고 살지만
그럴 수 없으니까 다들 직장다니고 하는거지"
"내 알빠 아니거든"
...........할말없습니다
몇일전엔 정신을 좀 차렸는지 일본어학원에 간다더니 깜깜무소식
또 몇일전엔 어쩌구 회계 자격증 딴다고 그래야 4대보험도 되는 직장다닐거 아니냐며
이제야 정신차렷구나 싶었는데
어젠 또 ....개강일 3일 지났다고 안다닌답니다
어떤 미친사람이 돈주고 3일지난 걸 듣겠냐며 ................그소린 즉슨 이번달도 놀겠다는 소리같네요
며칠전에 언니와 잠깐 헤어진 남친이 우리 엄마께 언니가 돈떨어질때마다
몇번 노래방 도우미일을 했다고 말했더군요
그래도 우리엄만 언니한테 뭐라 하지 못하셨어요...그냥 눈치만 줄뿐
언니도 엄마가 아신 사실을 알아서 한 이틀정도는 죄송해서 충격에 쌓인듯하다가
다시 엄마께 함부로굴고 싸가지없게하고.......저희엄마도 문제있지만
뭐라 하실 성격이 못되십니다...
뭘하든 항상 언니한테 철없다는 소리듣고...꾸중들으며 사시거든요
암튼 노래방 도우미나 다녔으면서 떳떳하게 집밥 얻어먹고...엄마한테 꼰질렀던 그 남친은
또다시 우리언니 시중이나 들고있고...
제가 언니와 계속 된 트러블에 항상 참고 넘어가기만 해서
너무 지쳐 엄마께 독립을 하겠다고 하면
"넌 또 왜그러니 안그래도 엄마 힘든데" 하시며 제 말은 그냥 지나치십니다
저 진짜 언니랑 살면서 너무 힘들거든요..
짜장면 시켜먹거나 이마트가서 장을보거나 하면 다 제돈씁니다....뭐 먹거나할때도
제가 음식을 좋아하는 터라 집에선 음식을 거의 제가 다 만듭니다
하지만 언니는 아 맛없어 ㅡㅡ 아짜 아 매워 이렇게 불평만 늘어놓으면서 먹을건 다 먹네요
아침에 제가 뭐 열심히 만들어서 제가먹을것을 먹을때면 "뭐~먹엉~~??"하면서 얌체같이뺏어먹고는
맛없어 ㅡㅡ 이러고......
고맙다는 소리 하나 없이 불평만 늘어놔요
정말 23년동안 언니성격 참아오면서 화병도 나보고 정신에 이상이 올정도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부모님 기대에 져버리지 않도록 ...언니땜에 힘드신거 나때문에 더 힘드시지 않도록
불만이있어 독립을 하려해도 부모님이 슬퍼하실까봐 제대로 말도 못끄냅니다...
아 그리고 3달전 일본에 가셧던 아빠가 잠깐 일주일간 집에 오신적이 있는데
다같이 오리고기를 먹으러가자며 외식을 갔습니다.
분명 오리고기 먹으러 간다고 했었는데 언닌 또 음식점에서
"아ㅡㅡ오리고기 먹기싫어 다른거 없어?????"해서 언니만 또 훈제삼겹살을 따로 시키더니
"아ㅡㅡ맛없어....여기 훈제삼겹살 왜이래??"하면서 오리고기를 주워먹더군요
모처럼 외식가면 항상 이럽니다...
결론적으로 저희 부모님은 이렇게 다같이 사는걸 깨지고 싶어하지 않아하세요
그래서 항상 언니 눈치보시며 언니 장단에 비위맞춰주고
부보님이 언닐 아직도 잘못키우시고 있는다는거 알아요 매번 말씀드려도
부모님은 제 고민거리나 힘든거 잘 안들어주세요
뭐가 힘드냐고.............부모님사이에서 낑겨서 가족에대한 스트레스 얘기하며 울어도말입니다.
매번 제가 이렇게 계속 직장안다니고 놀생각만하는 언니를 데리고 살거냐 여쭤보면
"그럼어쩌니..내 배 아파서 낳은 딸인데 밖에 내놓을 수도 없고 내놓으면 이상한일할것같고..
나중에 엄마 장사하면 카운터보라고 해야지 뭐"하시며 넘어가십니다
막내딸인 전 잠도못자며 일을하고 부모님 눈치보며 언니 비위맞추며 살아가는데
평생 효도라는걸 눈꼽만치도 안하는 언니한텐 저렇게 다 포용하시고.......서운할만하지만
그래도 부모님 언니보다 저 사랑하는거 누가봐도 느끼기에 저도 부모님께 계속 잘해드리고
집을 못떠나는 이유인것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저희부모님과 언니관계나
일하고 들어와도 맘편히 잠도못자고 항상 언니 눈치를 보는 언니와 저의관계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얘기가 길어져서 이말하다가 저말하고 갑자기 얘기가 산으로 가고 했어도
누가봐도 바보같은 저희 가족 이야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