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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없는 회사? 비전 있는 회사?

에고고 |2012.02.06 22:06
조회 3,009 |추천 1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군대 제대 후 꾸준히 알바하면서 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해서 직장생활 2년차 입니다.

 

직장생활 2년차에 3곳을 이직 아닌 이직을 하였습니다.

 

첫번째 직장은 마지막 1학기를 남겨두고 전공을 살려 입사한 C그룹(xJ 아님 하지만 동종업계 1위 기업)

대학 친구,후배, 선배 할 것 없이 모두 부러워 했는데..

고등학교 친구들의 연봉과 비교하니 내 자신의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였습니다.

같은 회사 10년 차 직원 연봉이 3600만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동종업계 최고기업 10년차 연봉이 무슨 이것 밖에 안되냐 하시겠지만..이 업계 특성상 고졸,초대졸,대졸,석사,학사 초봉이 모두 같음 다시 말해, 학력 상관없이 고졸 임금 지급)

입사한지 1년만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 회사는

 

비.전.이.없.다.

 

1년만에 퇴직 후 업종을 바꾸어 G 그룹 입사

초봉 3100만원(생산직은 아니지만 사무직도 아니며, 연장수당 제외한 순수 연봉이지만..연장근무 시 연장수당 지급되지 않음)

하지만 아침 7시 30분 출근 ~늦은 밤 12시 30분 퇴근

물론 계약서상 일9시간 근무(휴식 1시간 포함)이라 되어 있지만..절대 그럴 수 없는 근무..

입사한지 3개월만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 회사는

 

비.전.이.없.다.

 

그렇게 1년 3개월이라는 허송 세월을 보내고 L 그룹 입사

초봉 3000만원(외근 많은 사무직)

계약서상 일9시간 근무(휴식 1시간 포함)이라 되어 있지만..

능력에 따라 그 시간이 짧아질수도 무한정 길어질수도 있음

어떠한 직업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몇 개월 정도 일을 하다 보면 똑같은 업무의 무한 반복입니다.

업무를 무한 반복하다..문득..내가 지금 무얼 하고 있는걸까? 라는 회의감이 들어..

입사한지 7개월만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 회사는

 

비.전.이.없.다.

 

그리고..6개월이 지난 지금..

그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비전이 없는 회사에 왜 아직도 다녀? 라고 물으실 수 도 있습니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사실 아직 저도 이것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 했습니다.

 

비전이 없다? 그럼 대체..비전이 있는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요?

 

혹시..

연봉이 너무 적어서, 근무 시간이 너무 길어서,회사가 너무 작아서, 

직장 동료와의 불화,열악한 근무환경을 가지고

'이 회사는 비전이 없어'라는 말로 이직 혹은 퇴직 생각 후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는건 아닌지요?

 

이직 혹은 퇴직을 생각하고 있다면 꼭 한번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배울것이 없어 '비전이 없어' 라고 하는 것인지..

다른 이유를 '이 회사는 비전이 없어'라는 말로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는건 아닌지..

 

어린 아이에게서도 배울것은 있다.

아무리 못 난 사람에게서도 배울것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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