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어디?? 밥은먹었어??
그래...추운데옷꽉껴입고.....
여보세요...어~밥은??
뭐라도좀 먹어야지......
뭐 먹을래?? 밥먹자!! 밥먹어야지~~!!
"넌 나한테 밥먹었어? 밥먹자...
그말밖에할줄모르냐??"
"ㅎㅎ 미안...그냥....밥....먹었냐구~~^^;;"
당신이 물었죠.....밥먹었냐...
그말밖에 할말이 없냐구요....
그말밖에 할말이 없었던게 아니에요....
정말 밤새워서 할말 많은데요....
왜 전화하면 그말밖에 생각나지 않을까요?
같이 있으땐 더 즐겁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왜....밥먹자...뭐 먹을까.....
왜 이말밖에 못했을까요......
좋은데 많이 데려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왜.....
고작....식당....삼겹살집....술집.....포장마차...
이런데만 데려갔을까요.....
당신이아픈게 싫었습니다........
그런데....왜.....난.......
당신을 더 아프게했을까요......
당신이 떠나는게 싫었습니다......
그런데...왜....난...또....
당신을 떠나버리게 만든걸까요.......
집착하는게 싫었습니다........
그래서....난......
당신을 보내버린걸까요.......
가장친한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나 너무 조급하게 행동하는것 같다구요.....
이제 알것같아요.....
당신이 왜 멀어졌는지......
내가 얼마나 조급하고 어린애처럼 굴었는지....
근데 그거 아나요....
이렇게 자존심 다 버려가면서
정말 비굴하게 사정이라도 하면서 까지
잡고싶었던 사람인거....
그래서 얻은 또 한번의 기회......
이렇게 또 내가 놓아버렸네요......
당신이그랬죠...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오바좀하지말라고......
그런데 그거 알아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오래 만났던 사람같이 편하고 좋았던거......
또 당신이 그랬죠....
둘이여서 좋았었던적...........
없었던건 아니라고......
근데 그거 알아요.......
난 당신이여서 좋았던거....
이렇게 있으니 또 갑자기 묻고싶네요....
밥은....먹었는지....아니..잘 먹고
다니는건지.....추운데 옷은 꽉 껴입고 다니는지....
미끄러운길 걷다....넘어지지는 않는지.....
한번쯤 나....보고싶지는 않는지......
만약.....정말 만약....그런다면....
다시 한번의 기회를 더 줄순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