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전 26 흔녑니다.
질질끌지않고 바로 본론입니당
결혼생각하는 남친이 있는데, (9살 차이)
들어온것도 그렇고, 하는것도 그렇고 양가 스펙이 쫌 .. 차이가 나긴 합니다.
적어볼게요
남친 : 35세. 대기업과장
아버지 정계 , 어머니 전업주부 (황혼이혼상태)
누나 둘. (매형 두분 다 의사 )
*모아둔 돈 한푼 없음, 연봉 받는 족족 씀씀이도 연봉임.
But, 부모잘만나 외제차 끌고다니며, 이미 자기명의의 집도 있음 (6억상당)
나 : 26세. 그 대기업의 비정규직
아버지 몸이안좋아지셔서 일 그만두심. 어머니 전업주부.
언니 학원일.(하지만 비정규직 나보다 벌이가 안좋음)
....제가 생각해도 우리집 어떻게 생활비가 굴러가는지 모르겠네여.-_-;;;
*모아둔 돈 2천.
집에선 결혼해도 못보태줌..
아 .. 매번 느끼지만
써놓고 보니깐 더 차이나네여 .....-_-;;;;
불행중 다행인게, 남친쪽에서 최대의 적인
어머니 + 누나 둘 이
제게 딱히 반대도 없고 니들 좋으면 하라십니다.
성격도 쿨하시고...
부족함 없이 살아서 그런가
아들 장가보낼때, 예단이니 밍크니 한몫 챙기려는
소위 아들장사 할 생각도 없어보입니다.
(주변 언니들 말 들어봐도 이건,, 한순간 돌변하는 시댁 많다고하니 패스ㅡ ㅡ )
저 많이 꿀리는거 맞죠 ?
근데 , 저희집쪽에서 탐탁치 않아 합니다.
왜냐?
저희가 꿀려서요.
아빠가 그래요.
그런데 시집가봐야 너 고생하고 맘고생 하지 않겠니
그만큼 맞춰서 보낼 예단, , 할수도 없고.
보태줄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
(제 생각엔 뭐 그리 대단한 대기업회장아들도 아니고 ㅋㅋㅋㅋ
그냥 좀 부유한 환경인건데.. 이러는 아빠도 이해 안가고
한편으론, 저도 힘들더라고요.
드라마속 신데렐라 아무나 하는거 아니겠구나 생각이 절로 듬.)
여튼 진짜.. 거기서 부터 시작해서 온 큰걱정, 자잘한 걱정을
사서 하고계십니다.
그리고 그 걱정에 못이겨 매일 술 마시고 속아파 하고요.
진짜... 첨엔 보태주고싶어도 못 보태주는 아빠마음에
저도 너무 맘 아프고 눈물나고 그랬는데요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
왜 저렇게 사서 고생하고 가뜩이나 몸도 안좋은데 술퍼마시나... 그래요
그냥 전 , 딸 결혼할 남자 생겼다고 소개 시켜드리고 축하받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런이유로 인해 ,
인사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하다보니
남친도 알게되고...
남친도 힘들어하네요.
도대체 자기 뭐가 맘에 안드냐며..
돈얘기, 집안차이얘기.... 정말 입이 안떨어지더군요
그래도 어느정도 힘들지만 말했어요. 우리 집안 사정을 .
그랬더니, 그런건 문제가 안된다고
이미 우리엄마도 어느정도 알고계시고 , 그런건 서로 맞춰가는거지
서로 뭘 바라고 하는거 아니지 않냐.. 있으면 좀더 하는거고 그런거라고
너무 부담가지지 말라고 말해주길래
그말을 부모님께 전했더니
그래도 아빤 주구장창 술이네요
남친 보기도 미안해죽겠어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