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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4 /// 중국, China - 재미있는 히치하이킹, Funny Hitchhiking!

HA팀장 |2012.02.07 18:39
조회 971 |추천 1

한국어

http://www.4shared.com/mp3/HQxA-1ip/14__-__.html

 

English

http://www.4shared.com/mp3/FoTYq9Ud/14_China_-_Bye_China.html

 

 

 

 

블로그 포스트의 내용이 너무 빈약한가?

녹음을 할 때, 너무 정신 없이 슉슉 넘어가나?

 

흠............

 

 

항저우로 가는 기차 안.

 

간밤에 얼어죽을 뻔 했다.

기차 안으로 찬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데....얼마나 춥던지....ㄷㄷㄷ

 

 

20시간짜리 기차는 좀 지루함.

 

 

춘절인데도 불구하고 기차 안에 승객이 적다. 엄청 다행이다.

만차는 정말 최악......ㅠ

 

 

중국 사람들은 엄청 더럽다.

 

바닥 = 쓰레기통.

 

쓰레기 버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Jie가 나를 위해 호스텔을 잡아놨다.

 

 호스텔에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두 번 타야 했는데

도저히 어떤 버스를 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죄다 모른단다.

그래서 택시를 타기로 결정.

 

근데 택시가 안 잡힌다............

택시를 타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30분 정도 택시잡기를 시도를 하다가 포기하고

오토바이 택시(?)로 전략을 수정했다.

 

한 대가 내 앞에 서길래 주소를 보여주고 가격을 물었다.

중국어로 쓰파, 그러니까 18 RMB란다.

생각보다 너무 싸게 불러서 다시 한번 물어봤다.

 

또사오치엔? (얼마예요?)

쓰파콰이 (18원)

 

또 한 가지 이상한게, 보통 요금을 부를 때, 10 단위로 부르는데

(그러니까 10, 20, 30 이렇게...) 18이라는 깔끔하지 못한 숫자를 불렀다.

 

그래서 다시 한번 물어봤다.

또 18이라고 하길래....그런가 보다하고 그냥 탔다.

 

타고 가는데 오토바이가 말썽이다.

속도도 거지같이 느리고(경보 수준의 속도?) 5분 정도 달리면 시동이 꺼진다.

달리고....아니 빠르게 걷고 서고 빠르게 걷고 서고를 반복하다

얼마 후, 완전 고장. 멈추어 버렸다.

 

18 RMB 주고 혼자 호스텔에 가려고 했는데

숙소까지 데려다 주겠단다. 읭?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택시를 타고 함께 숙소로 향했다.

미터기가 막 올라간다........근데 이 요금을 오토바이 택시기사가 냈다.

 

순간적으로 당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속하게 지갑을 설정(?)했다.

지갑 안에 20 RMB만 놔두고 나머지 돈은 뒷주머리로 빼돌렸다.

 

차에서 내린 오토바이 택시기사, 기다렸다는듯이 돈을 달란다.

얼마냐고 물으니 80 RMB란다.ㅋㅋㅋㅋ

 

이럴 줄 알았다!!!

이 짱깨가 나를 벗겨먹을라고.......이런 최상급 서비스를 해주었구나???

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설전이 이어졌다.

 

YOU SAID EIGHTEEN!!!!

NOT EIGHTY!!!! I CAN" PAY blah blah blah

 

물론 이 짱개는 영어를 할 줄 몰랐지만

외국인임을 강조하기 위해

뭔가 있어 보이기 위해 영어로 거침없이 쏘아붙였다.

 

그리고 비장의 무기, 지갑 공개!

20 RMB만 있는 지갑을 깠다.

 

I DON'T HAVE MONEY SO I CANNOT PAY.

 

이번에는 중국어도 섞었다.

 

메이요 치엔. (중국어로 돈 없다.)

 

이 짱개...어이없다는 눈치다....

물론 어이는 내가 더 없었다.

 

그렇게 5분 정도 더 싸우다가....

결국 택시기사는 20 RMB만 받고 떠났다.

 

그렇다...이건 지갑설정의 승리이다.

 

ㅋㅋㅋ...돈 없다는데 지가 어쩔거야?

경찰서에 데려갈거야? 요금을 80으로 흥정했다는 증거도 없는데....ㅉㅉㅉ

 

짱개가 가면서 나한테 Fuck You를 날렸다. 순간적으로 열이 확!!!! 올랐지만

그냥 참았다.....아따따뿌겐 한 방 날리고 싶었지만

그럴 경우 칼을 들고 덤빌 수도 있다.....-_-

 

 

저녁에 Jie를 만나서 Jie의 친구들과 밥을 먹었다.

 

다음날.....

 

출발하려고 하는데 비가 엄청 온다.

그래서 하루 더 머물기로 결정.

 

Jie가 예약해준 호스텔은 비싸서

근처에 있는 싼 호스텔로 숙소를 옮겼다.

 

 

비가 온다.

 

 

 

 

 

슈퍼에서 나와 마주친 장나라 누나.

 

 

이 호스텔은 하룻밤에 25 RMB이다.

한국 돈으로 4,500원 정도인데

이 정도면 중국에서도 어마어마하게 싼 것이다.....

 

근데 역시 싼 게 비지떡???

 

위의 사진이 내가 덮고 잔 이불이다.

 

 

내가 머무른 방은 10인용 기숙사였는데,

처음에 들어갔을 때, 엄청 놀랐다!!!

 

이건 호스텔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집.

그것도 개판인 집이었다.

 

 

가격이 워낙 싸다보니 호스텔을 집으로 쓰고 있는 중국인들이 있었다.

 

 

내 침대에는 여자 속옷이 건조되고 있었는데

물이 떨어져서 침대 시트가 축축했다.....

 

 

이게 호스텔인가요....?

 

 

 

 

 

10인용 기숙사에 나와 미국인 친구 John Knox 빼고는 모두 중국인!

덕분에 우리는 금세 친해졌다.

 

 

 

스타벅스 핫초콜릿의 그윽한 향기. 물론 공짜로 얻어먹은 것임.

 

 

 

 

다음날, 비가 그치고 출발!

 

 

버스를 두 번 타고 고속도로 입구에 도착.

 

 

보행자 금지표시는 언제나 나를 긴장시킨다.

 

그렇다...고속도로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는 것은 불법....

그래도 어쩔 수 없다.-_-

 

 

 

비가 온 탓에 고속도로 주변의 잔디밭이 진창이다.

 

 

 

겨우 진창을 빠져나오니 이번에는 철창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것을 넘어야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니...OTL

 

1차 진입시도.....실패.

 

20kg짜리 가방을 한 손으로 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담 건너편에는 수로가 있어서

가방을 던질 수도 없었다.....잘못하다가는 퐁당하고 빠질 수도 있으니까....

 

 

가방을 던질 수 있을 만한 곳을 찾아 조금 더 걸었다.

 

흠.....이 정도면 되겠다 싶은 장소가 나와서 가방을 아주 살포시 던졌는데...

안착하지 않고 데굴데굴 구른다....그러더니 수로로 향한다......

 

헐............식은 땀이 줄줄 흐른다.....

......다행히도 빠지기 직전에 멈췄다.....

진짜로 망하는 줄 알았다....ㅠ

 

저 똥물에 가방이 빠졌으면...난 완전 패닉....

 

가방이 구르는 장면이 아직도 슬로우 모션으로 생생하다......

 

 

마침내 고속도로 진입!

 

 

히치하이킹 하기 적당한 장소를 향해 이동하는데....

빌어먹을............철창이 끊겨져 있다.................

 

아놔.............환장하겠다..........

 

 

2주 만에 히치하이킹 시작.

 

오랜만에 필드에 나오니 기분이 신선하다. 하하.

 

 

30분 정도 만에 성공!

 

 

숙소에서 점심을 먹고 늦게 출발한 탓에

히치하이킹을 한 번 하고 나니 밤이 됐다.

 

 

야간 히치하이킹은 정말 어렵다.

 

결국 GG를 치고 이곳에서 자기로 결정!

 

 

여행 시작한 이후, 최악의 밤.

 

이곳은 지뢰밭이다.

고속도로 주변이 온통 똥 투성이다.

 

어떻게 이렇게 똥을 많이 쌀 수가 있지????

 

빗물을 머금은 촉촉한 똥을 두 번이나 밟았다.

그것도 대박 큰 왕건이로.....

 

ㅠㅠㅠㅠㅠ

 

텐트를 치기 전에 확인에 확인을 거듭했지만...

똥 위에 텐트를 쳐버렸다.....

 

그리고 이것을 닦다가 손에 똥이 묻었다.....

끼야아악!!!!!!!!!!!!!!!!!!!!!!!!!!!!!!!!!!!!!!

 

이것이 진짜 공포.

 

암흑 속에서 똥과 씨름했다......

 

 

 

 

똥 냄새가 솔솔 나는 곳이지만

별이 하도 많길래 한번 찍어봤다.

 

 

역시....구린 카메라로는 별이 안 잡힌다....ㅠ

 

 

똥 때문에 놀란 가슴을 가라앉히고 다운 받아 놓은 스타와

 

 

개그 콘서트를 시청했다.

 

 

다음날 아침.

 

 

이렇게 쇼를 하며 텐트를 걷고 있는데 경찰차 한 대가 다가온다.

그리고는 확성기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헐..........

 

중국어라서 못 알아들었지만 뭐 뻔하다....

 

왜 고속도로에 있느냐...

왜 여기에 텐트를 치고 있느냐....

 

라고 했겠지....

 

이 경찰은 나를 경찰차에 태우고

 

 

가까운 톨게이트 앞에 내려놓았다.

 

이때까지 중국어로 계속 뭐라뭐라했는데...

아무래도 화가 많이 난 것 같았다.-_ㅠ

 

 

그렇다고 여기서 멈출 내가 아니다....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 시도.

 

 

철창이 나를 가로막고 있었지만

어딘가에 부서진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수색을 했다.

 

결국 이렇게 찾아냄!

 

 

 

히치하이킹 시작!

 

경찰차가 다시 오면 나를 가만두지 않을게 뻔했다.

그래서 한시라도 빨리 성공해야 했다.

 

 

30분 정도 만에 성공!

 

휴게소에서 오뎅도 얻어 먹었다.

 

 

한 시간쯤 달렸을까?

 

한 터널을 빠져나오니 새파란 하늘, 따사로운 햇살이 펼쳐졌다.

 

몇 초 전까지만 해도 완전 겨울 날씨였는데....

완전한 봄이 내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대박...............

 

 

 

이렇게 차를 보내고....

 

 

 

 

다시 히치하이킹 시작!

 

 

근데 경찰에 또 잡혔다....ㅠ

 

이번 경찰들은 아까 그 아저씨보다 훨씬 더 화났다....

맞는 줄 알았다....-_-

인상만 보면 경찰이 아니라 조폭......OTL

 

워쓰한궈뤈 (중국어로 '나는 한국사람입니다.')를 외쳤지만

외국인 어드벤티지는 없었다.

 

하지만 경찰서에는 끌려가지 않았다.

이번에도 톨게이트 앞으로 ㄱㄱㄱ

 

경찰서로 안 끌려갔으니 천만다행.....

 

 

다시 진입시도.

 

나의 생명력은 엄청난듯.....

 

 

 

고속도로로 다시 들어왔다.

 

경찰들이 다시 나타날까봐 엄청 쫄았다......ㅠㅠㅠㅠ

 

 

금방 차를 한 대 잡았다.

 

30대 중반의 형이었는데 말은 안 통했지만....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친해졌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부페를 저녁으로 얻어 먹었다. 

 

새우와 게를 거침없이 먹어치웠다.

 

 

너무 햄복해.

 

 

자정이 다되어서 목적지인 Xiamen에 도착.

 

 

 

호스텔에서 하루 묵고....

 

 

 

 

 

 

 

대만 가는 배를 탔다.

 

이렇게 나의 중국 1탄은 끝!!!!!!!!!!!!

 

드디어 대만이다!!!!!!!!!! ^^^^^^^^^^^^^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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