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얼마 전 군대에 간 (모태솔로)오빠가 한 명 있답니다.
우리는 이렇게 내외하는 사이지만!!!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군대간 (모태솔로)오빠를 위해
초콜릿을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나 진짜 할일 없는 듯?ㅋㅋㅋ)
내가 가족 말고 초콜릿 줄 남자가 없어서 그런건 아니고…
커플들 뻐큐머겅凸 두번머겅凸 계속머겅凸
고생하는 (모태솔로)오빠를 위해 초콜릿을 듬뿍 보내줘야지~ 뿌잉뿌잉 >_<
하는 마음으로 지갑을 똭! 열었는데....
.............................
일단 나가서 생각하자라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_=;;;;
돌아 댕기다 책방을 발견하고
만화책 신간 뭐 나온거 있나 기웃기웃 거리다가
이거돠!!!!!!! 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름!! (나 진짜 천재인듯?)
그길로 내가 달려간 곳은 서점!
마음의 양식을 파는 이곳에서 내가 (모태솔로)오빠를 위해 구입한 것은
바로.......
Maxi*(커피아님) *^_^****
아잉ㅋㅋㅋ 부끄부끄ㅋㅋㅋㅋ
나 이런거 처음 사봤음 >_<ㅋㅋㅋ
이게 군인옵하야들의 필독서라면서요?ㅋㅋㅋㅋ
내 지갑에 쓸쓸히 들어있던 문화상품권 +600원을 주고 구입!!!
(모태솔로)오빠를 위한 므흣~한 선물도 준비했으니까
발렌타인데이의 메인선물!!
오빠야를 위하는 내 마음 가득 담은(진짜임) 리얼 초콜릿 구입!!
군인들이 관물대에 붙여 놓을 정도로 환장 했다던
핀업걸이 메인 모델인 초콜릿으로 고른 센스!
지금으로 치면 소녀시대 정도 되려나?ㅋㅋㅋ
……….. 원래 선물은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것이 진리
자.. 진짜 리얼 초콜릿도 구입 했으니
이제 애정이 듬뿍 담긴 편지도 써야겠죠?
to. 사랑하는 오빠
오빠, 잘 지내고 있어?ㅋㅋㅋㅋ
추운날 들어가서 짬밥도 안되는데 이리저리 구르느라 고생이 많다ㅋㅋㅋ
며칠 있으면 발렌타인데이잖아~
그래서 내가 오빠를 생각하는 기특한 마음을 있는 대로 끌어 모아서
초콜릿과 함께 므흣한 잡지 하나를 동봉하여 보내ㅋㅋㅋ >_<
(내가 해품달 받느라 오빠 컴퓨터에 있던 야동을 다 지워서 그런건 아니야ㅋㅋ)
이거 보면서 내무반 사람들이랑 즐거운 발렌타인데이 보내길 바랄게~~ㅋㅋ
from. 사랑스러운 동생
ps. 참, 오빠 회색 후드티에 라면국물 흘렸는데 자국이 안지워 진다 미안ㅋ
요렇게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함께 Maxi* 잡지와 초콜릿을 상자에 넣으면
발송준비 완료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초콜릿은 뭐.. 맛만 보면 되는 거 아닌가요?ㅋㅋㅋㅋㅋ
(레벨이 안되서 맛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내 알바 아님)
이런 동생을 둔 우리 (모태솔로)오빠는
정말 행복할 것 같지 않나요?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