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24살 대한민국 청년입니다..다름이 아니라 제가 피자 배달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일하는곳이 피자업계중에 1위인 피자헉입니다..평소와 마찬가지로..오늘도
연장근무 오전 11시 30분~밤11시 근무였습니다..일은 연장근무때 벌어집니다..
밤 10시 넘어서 손님이 스파게티와 콜라 0.5L 샐러드을 주문했습니다..그래서 배달 차례가 제 차례
여서 손님집으로 배달 갔습니다..손님이 나왔습니다.여자 손님입니다..스파게티,콜라,샐러드 드렸습니다.
근데 저희는
거스름돈을 항상 만원짜리 두장 오천원짜리 두장 1천원짜리 8장 오백원 동전 2개 백원 동전 9개 오십원
1개 십원짜리 5개 이렇게 챙깁니다..
일단 손님이 55000원을 주시길래
일단 거스름돈이 모잘라서 제 돈 200원 합쳐서 동전 포함 총 4만 2백원을 다 드렸습니다..
손님이 저한테 이러더군요..
손님曰:이게 뭐에요?
나:아 거스름돈입니다..
손님曰:거스름돈을 왜 이렇게 줘요??
나:죄송합니다..저희가 거스름돈을 이렇게 갖고 다녀서요..손님이 55000원 주셨길래 일단 제가 가지고
있던 거스름돈 다 드린겁니다..
손님曰:아니 지폐 안갖고 다녀요??
나:죄송합니다..저희가 다른 손님집에도 배달갈때 현금으로 결제하실때 동전을 드려야 되기 때문에거스름돈을 그렇게 가지고 다닐수 밖에 없습니다..
손님曰:(자기가 들고 있던 샐러드 던지면서)아니..근데 왜 이렇게 주냐구요..
나:죄송합니다..아까 설명드렸던것처럼 저희가 그렇게 가지고 다닐수 밖에 없어서요..현금 55000원으로 결제 하신다고 말씀 하셨으면 저희가 미리 챙겨드릴수 있는데..
손님曰:아 지금 나 가르키는 거에요???ㅡㅡ
나:죄송합니다..가르키려는게 아니라요..전 단지 말씀 드린거 뿐인데..
손님曰:아 됐어요 다음부터 거스름돈 제대로 챙겨오세요..그리고 피자헉 교육은 원래 이렇게 시키나요?ㅡㅡ 가세요
나:죄송합니다..
상황이 대강 이렇습니다..전 엄청 어이없었습니다..아니 제가 거스름돈을 맞게 줬는데 잘못준것도 아니고
돈을 왜 이렇게 주냐고 신경질 내는게 어이 없네요..ㅡㅡ 그럼 미리 주문할때 이야기 했으면
이런일도 없었죠..정말 참..설명 해줬는데 가르키려 한다고 욕먹고 저보고 뭐 도대체 어쩌라는 말인가요..
전 알바라 어떻게 할수도 없는데 ㅡㅡ 진짜 열받네요..ㅡㅡ 그리고 거기서 교육이 왜 나오는지..
참..서비스업이여서 깽판을 칠수도 없고 그냥 참았습니다..서비스업 종사 하시는분들
저의 이런마음 아실껍니다..진상 손님들 -_-;; 근데 서비스업은 이리저리 어떻게 하지 못하고
무조건 내 잘못이 아니여도 사과 해야죠..ㅠㅠㅠㅠ 정말 오늘 막판에 기분 병맛이였네요..덕분에
제가 한가지만 이야기 하자면 솔직히 피자 배달 하는 사람들 이 겨울에 추위에 떨면서
돈벌려고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저도 집안사정이 그리 넉넉하지 못하여 고등학교때부터
피자헉 알바 하고 있는데..솔직히 아무래도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하는거라서 위험 할수 밖에 없습니다.
사고나면 크게 다치는게 오토바이니까요..저희도 나름 목숨걸고 한다고 생각합니다..비오는날에도
배달하고 눈오는날에도 따뜻한 피자를 전달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무조건 배달한다고
안좋게 보시고 가끔씩 배달가면 무시하시는분들 많습니다..ㅠㅠ 저희도 똑같은 사람이고
무시하면 기분 안좋죠..그리고 무조건 피자 배달 한다고 양아치들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물론 신호위반 이건 하면 안되죠..헬멧 미착용이라던가..배달하시는분들중에 절반이 헬멧 안쓰시는데
헬멧은 정말 중요한 보호장구입니다..머리를 보호해주기때문에 헬멧을 안쓰고 타셨을경우에는 사고시에
머리를 땅에 박았을경우 뇌진탕으로 죽는경우가 많습니다..무조건 헬멧 쓰시고 배달하셨으면 좋겠구요..
그리고 가끔씩 배달 하시는분들한테 추운데 조심해서 운전하세요.이런 위로의 말도 해주시면
배달 하시는분들도 기분 좋으실껍니다..따뜻한 말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되구요..저도 어느 아주머니가
학생 배달하는데 춥죠?돈버는거 같은데 조심해서 사고 안내게 운전해요..이 말 한마디에 정말
기분 좋더라구요..그리고 가끔씩 저희가 바쁘면 늦는경우가 종종 있습니다..그런데 왤케 늦게 왔냐
공짜로 해줘야되는거 아니냐 하면서 화 내시는분들이 계신데..저희가 늦고 싶어서 늦는게 아니라
특히 주말 같은경우에는 배달이 많이 밀리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늦게됩니다..ㅠㅠㅠㅠ
뭐 저도 음식배달 시키면 늦게 오는거 이해하고 그냥 넘어갑니다..ㅠㅠ 특히 비오는날이나 눈오는날
빨리 갖다달라고 하시는분들이 많은데..비,눈오는날에는 길도 미끄럽고 시야도 잘 안보입니다..그리고
사고나기 쉬워서 천천히 갈수 밖에 없구요..그래서 비,눈 오는날 조금만 이해해주세요..ㅠ
저번에 눈왔을때 신발 다 젖어서..ㅠㅠ 여튼 제 글은 여기까지 이구요...
피자 배달 하는 청년들 많은 이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