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조금넘은 부부입니다.
저희에겐 아이가생겼고 이제 6개월째 접어드네요
남편 .. 저한테 잘합니다
다만,한가지 못마땅한게 별것도아닌걸로 짜증을 잘부리고
버럭버럭거리는 성격...
저 남편한테 바라는거 딱 3-4가지 정도되네요
담배 안피우는거, 짜증안부리는거, 바람안피우는거
담배 피우는모습 한번도 본적없습니다.
물론 싸우고 가끔 피우기는했던거같은데 제 앞에서 피우거나 그런적은없고
현재는 담배 끊은상태구요..
바람안피우는건.. 당연히 아직까지는 걸린적이없는건지 한번도 피운적없네요
그런데 문제는 짜증입니다 짜증.
그놈의 짜증.. 휴..
시아버님 성격을 닮아그런지 순간순간 버럭을 잘합니다.
저희시어머니는 저를 잘 이해해주시는 스타일이라
힘든일있거나 싸우거나 하면 하소연식으로 전화하곤하는데
그때마다 성격이 원래 좀 불같긴하지만 뒷끝은없으니까
우선 짜증내면 아무말도하지말고 있다가 화나 짜증이 좀 누그러들면
그때 타이르듯 좋게 이야기해보라고 조언해주시더라구요
워낙 아버님하고 똑같은성격이니 어머님도 잘 알고계시겠죠..
근데.. 아가생긴 후로 짜증이 좀 줄어든다 싶었는데
요즘은 2틀에 한번걸러 짜증을 내네요.. 뭐가 그렇게못마땅한지..
짜증한번씩내면 저는 어머님말씀대로 대꾸안하고 그냥 관두게되더군요
원래는 관두거나 그러지않았는데 아기생긴 이후로 .. 괜히 말싸움하고싶지않아서
그냥 관두는거에요. 근데 제가 관두면 이사람은 자기혼자 짜증내다가
그냥 잠듭니다. 저는 아가생기고나서 집에만있으니 밤낮이 바뀌기도했고
그렇게 자는 신랑보면서 여러가지 .. 생각을해요
신혼이라면 신혼인 시기에.. 아기까지있는데 왜 나한테 짜증을부리나..
고작 이정도밖에못하나.. 아기까지있는 나한테 왜짜증을부릴까
별일도 아닌걸가지고.. 그런생각을 밤새도록 많이 했어요..
그리고 아침에 출근해서 카톡이옵니다. 늘 똑같은 패턴...
카톡와서 전날 자기가 짜증부린건 생각도못하고 .. 아니.생각을 못하는건지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려는건지는 모르는거죠..
무튼.. 카톡이와서 날이추으니 방따듯하게하고있어라..등등의 카톡이오면
저는 그때 퍼붓기시작해요
어젯밤에 그 짜증은뭐냐 나는 이래서이래서 이렇게 말한건데 거기다가 짜증을부리면
어떻하냐.. 등등
그럼 오빠는 미안하다..잘못했다 그런이야기합니다.
하나하나 오목조목 짚어주면서 이래서이래서 이랬다 하면 자기가잘못했다고는해요
근데 . 이제 늘 똑같은식으로 반복된다는거..
이제는 너무 지겹습니다. 짜증부리고 자기는 자면 그만이지만 저는 밤새생각하네요..
이런사람하고 평생살수있을까하고.. 다음날되면 아무렇지않고 말로만미안하다고하는 이사람..
그리고 그날저녁에와서 또 짜증부리기..난 또 밤새 혼자 속앓이하기..
지금은 집을 나와 친척언니집에와있는 상탭니다.
친정집갈 상황이아니네요..
늘 저런 짜증이 반복되다보니 .. 너무 지쳐서 밤새 혼자 울었네요
그것도모르고 신랑은 꿈나라.. 물론 회사일하고들어와서 지치고 피곤하겠죠
그치만.. 제가 너무예민한건지 .. 힘이드네요.
집을나와 친척언니집에 오기전날도 짜증부리고 그러길래..
그날은 정말..이렇게는 못살겠구나싶어 대꾸도안하고 혼자 밤새울기만했네요
뱃속에있는 우리아기가 너무불쌍해서요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언니집에 있을수도없네요
집에서 나올때 핸드폰번호까지 다 바꾸고 나왔습니다.
오늘쯔음에나.. 미혼모시설에 들어갈까생각중입니다.
그치만 확신이 잘 서지않아요.. 정말 이렇게 끝내야하는건지..
내인생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앞이보이는 결혼생활... 차라리 아가하나있을때
다 끝내고 새삶찾는게 나을지.. 아니면 정말아가생각해서라도 살아야하는지..
아니면 신랑이 짜증내고하는 버릇을 고칠수있는 방법이라도 좀 알려주세요...
미혼모시설입소가 4시까지라고해서 준비서류도있고해서
미혼모시설에 가게끔 마음먹으면 빨리 나가야해서 글이 정신이없네요..
조언부탁드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