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전 혼전임신하셧던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렸던 24살 예비맘입니다.
많은분들이 시댁에 잡혀살기 싫으면 정말 몸만 딸랑 가는건
아니라고 하신분들이 많았어요..
살아봐야 그말이 맞는지 틀린지 알겠지만.
우선 하루앞당겨 어제 저녁에 저희 부모님과 저녁식사를하고
차한잔 하는 자리에서 용기내서 말씀드렷습니다.
저희 생각을 최대한 차분히 말씀드리고
지금 모아둔돈으로 전세대출받아서 시작하는건 할수있지만,
당장애기도 나오고하면, 돈을 모을수가 없을것같다고..
오빠 형 2분은 분가하셨고
오빠랑 어머니랑 둘이서 사는데, 그집에서 더 큰집으로 이사계획을
미리 잡고계셨거든요..
우선 신혼살림을 거기서 시작하고
지금 오빠모아둔도 그대로 저축하고
저도 지금부터 열심히 저축해서 4~5년뒤에 전세금이라도 똑똑히 마련해서
분가하겟다고 말씀드리고
부유하게 시작은 할 수 없겠지만, 열심히 잘살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조금 놀라시는듯 하시더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어요
그냥 계획적이 아니긴 하지만,, 결혼이 앞당겨졌다고 생각하시겠다고..
저희엄마아빠도 여유가 있어서 결혼하는데 큰 도움을 줄수없겠지만,
당장 신혼살림에 필요한 것들은 해주신다고 하셨고..
물론 시댁은 시댁일 뿐이지만,
저희 어머님 정말.. 아들셋 사이에서만 지내셔서..
정말 저한테 잘해주세요..
물론 저희 엄마같을 순 없겠지만.
오빠 형님들, 어머님 모두 어린나이에 고생시키게 해서 미안하다고...
서로 시작이 어려운만큼
알뜰히 잘 모아서 꼭 행복하게 살라고..
이렇게 저한테 힘을 주시니..
우리 아기 정말 건강하게 나아서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면 지금 일으킨, 이 상황도
모두 다 이해해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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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중에 혹시 혼전임신으로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일걱정은 부모님께 말씀드리는게 제일 걱정이시겠죠..
제가 조언을 드릴순 없겠지만,
부모님이라면, 정말 진심으로 서로의 확고한 계획과, 낳겠다는
확고한 다짐만 보여주신다면.. 어느 부모님이든 고개숙여 주실거같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열심히 키워서 꼭! 좋은모습 보여드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