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ㅠㅠ 떨린다..
싸이 오랜만에 들어와서 판이란거 얼마전에 처음 알았는데..
동성글이 쪼끔씩 올라오네요!
저도 여러분ㄲㅔ 저희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쓰게 됬습니다..
처음쓰는거라.. 어떻게 시작해야하죠.....
쨋든! 음.. 저희는 지금 2년쯤 된 사이에요.
워낙 제가 소심하고 그래서 아직도 손잡고 그러려면 되게 부끄럽더라구요....
혹시라도 알아챌까봐 무서워서 길에서는 말도 못 붙이고..
친구처럼 편하게 가면 될걸 괜히 저 혼자 찔려서는; 에휴ㅠㅠ
이렇게 소심한데 저도 어떻게 사귀게 됬는지 신기해요!
저 솔직히 동성애에 관해서 조금.. 부정적이었거든요.
그 이유가.. 어렸을 때 조금 안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그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았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딱히 이성에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평범하게 살았죠.
몇년전까지는요!
네, 제 로미오가 제 첫남자입니다ㅠㅠ
연애경험無.. 제 첫사랑도 지금 제 BF입니다.
로미오랑은 고1때 처음만났어요. 그때는 서로 별로 관심이 없었다고 할까?
반도 다르고.. 그냥 제 친구를 통해서 인사하고.. 제 친구랑 친했었거든요.
자꾸 제 친구 데려가서 장난치고 전 늘 혼자 교실에 있고 그랬어요.
지금은 왜 그랬었냐고 물으니까 그냥 제 친구가 놀려먹기 좋았대요.
저랑 로미오랑 친해진 계기가 뭐냐면 고2때 같은 반이 되고나서, 청소구역이 같은곳이 된거에요.
과학실 청소였는데 전 뭐 별로 친한애도 없고하니 청소나 후딱하고 와야겠다 싶어서
얼른 과학실로 가서 청소 미리 하고 있는데 그때 로미오가 들어왔죠.
선생님도 안 계시고 좀 뻘쭘해서 그냥 무시하고 이리저리 쓸면서 청소하는데
로미오가 평소에 엄청 친한 사이처럼 저한테 막 장난치더라구요.
로미오 - 서방님이 오셨는데 얼굴도 안 비추는 것이냐?
대충 저런식으로 저한테 장난쳤었는데 전 좀 어색하고 당황해서
엄청 여자애처럼 새침하게 굴었던것 같아요.
너가 무슨 서방님이냐, 웃기지 말라면서.. 아직도 조금 부끄럽네요.
그때 엄청 귀가 뜨거웠었는데 아마 되게 얼굴 빨갰을것 같아요ㅠㅠ
그렇게 매일 과학실청소로 만났어요, 로미오가 되게 적극적이라 저한테 장난도 엄청 하고
어느순간부터 밥도 같이 먹으려 하길래 같이 먹게 되고, 집에 갈때도 같이 가자고 그랬었어요.
전 그때 얘가 날 엄청 마음에 들어하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좋아했죠.
친구 생기면 좋잖아요? 그쵸?
로미오가 제 앞자리인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로미오가 항상 수업시간에 뒤돌아보고 장난치고
책 없는 척 하면서 제 옆에 오고 그랬었어요.
어느 날은 쉬는시간이었었는데 그때 다음시간이 수학인가? 그랬을거에요.
숙제 있던게 기억나서 막 풀고있는데 로미오가 또 뒤돌아 보더라구요.
로미오 - 뭐하는데?
나 - 숙제.. 너는 안해?
로미오 - 안 해도 돼. 귀찮아~
웃으면서 제 책상에 팔올려서 그.. 왜 손으로 턱 받치고 있는거 아시죠?
그렇게 하면서 저 숙제하는거 보는거에요.
좀 뻘쭘해서 숙제만 열심히 했는데 로미오가 심심했는지
저 숙제하는거 방해하면서(문제 손으로 가리거나..)
놀아줘, 놀아줘 이러길래 제가 이것만 다하고 놀아준다 하고 다시 문제를 풀었어요.
또 가만히 지켜보더니 갑자기 자기 손을 제 얼굴 앞에 갖다대더니
로미오 - 얼굴 진짜 작다..
이러는거에요!
그때 조금 두근거렸어요.. 왜 그 말에 두근거렸는진 모르겠는데
놀라서 그랬나?....
아, 그리고 그때는 키가 조금 컴플렉스였어요. 저보다 크기는 컸었는데..
뭐, 저도 작고 걔도 작고 ^^..
여자애들이 로미오보고 루져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그때 같이 가담해서 키 좀 크라고 엄청 놀렸거든요.
항상 제가 당하니까 너도 좀 당해봐라 싶어서 같이 놀렸었는데
엄청 기분상해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정도를 모르고 지나치게 놀린거죠.
여자애들도 없고 저랑 로미오랑 청소하는데 제가 또 키 들먹여서 로미오를 화나게 만들어버린거에요.
전 아마 그때 로미오가 화내는거 처음봤을거에요.
이제부터 말 섞지 말자고 좀.. 속된말로 쌩...깐다죠?
그러자고 그러길래 그 날 하루종일 미안하다고 평소에는 부리지도 않던 애교 막 부리고..
제 성격으로 애교 부리기 힘들어요ㅠ 저 부모님한테도 사랑한다고 한번도 말한적 없는데..
그런데.. 끝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모든게 어색합니다ㅠㅜ
되게 신기하네요! 동영상도 올릴 수 있고.. 설문도 할 수 있군요.
태그는 뭐죠? ㅎㅎ..
전 참 바봅니다ㅠ 문외한....이라고 많이들어요^^
TV도 잘 안보고.. 에휴;;
제 이야기 좀 재미없었죠?
저 워낙 말재주가 없어서 그래요.. 기억력도 좀 딸려서 저거 막 생각나는대로 쓴거에요!
나중에 또 생각나면 아.. 그걸 썼어야 하는건데 하고 고친것도 있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