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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제 답답한 마음을 위로 쫌 해주시겠어요 ㅠㅠ?

Eendd |2012.02.15 21:32
조회 403 |추천 0

우선 유념깊게 봐주셔야 할 것은

네 저 스토커 같고 집착하는 증상 있는거 잘 압니다.

내 욕 먹을 각오하고 이거 쓰는거니까 ㅋㅋ

욕 하실꺼면 하셔도 좋아요 ㅋㅋ

 

 

그럼 이야기 시작할께요...

 

작년 1월, 두근두근 콩닥콩닥 거리는 사람이 찾아왔다.

나이차이가 많은 남자친구였다.

6살 연상..

임용준비 중인. 일종의 수험생이지? 그런 남자친구였기에 매일같이 공부한다고 시간 내기 바쁜 사람이었다.

학원도 다니고, 인터넷 강의도 듣고, 임용준비 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스터디도 하고..

그래도 나 보겠다고 시간 나는 틈틈히 연락하고, 보러 오고, 그런 사람이었다.

(아 참고로 우리집과 그 사람 집은 차 타고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대중교통으로 거의 2시간 걸리는 거리..)

 

그러다가..2월 중순 쯤에 남자친구와 2박 3일 강원도 여행을 가게 됬다..

사귄지 1달밖에 되지 않아 서로 아는 것이 별로 없던 우리는 밤에 한잔의 술과 함께 진실게임을 했다.

내가 어디가 그렇게 좋아 ?

내가 뭐가 그렇게 좋아 ?

와 같은 너무 당연한 커플의 진실게임..

그러다가

전 애인과는 스킨쉽 진도가 어디까지 나왔어 ?

전 애인과 사귄 기간은 어느정도 되 ?

라는 둥, 서로 물어봐서는 안될 질문까지 다.

남자친구의 말.

'여태까지 사귄 여자들이랑 함께 했던 물건들은 각각의 박스에 잘 보관했다.'

솔직히 이 말은,,쫌 충격이었음..

그러다가 들은 이야기는.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분명 나랑 그 남자는 2011년 1월에 만남.

그리고 그 남자는 12월에 생일이 있음.

'작년 내 생일날 전 여자친구랑 같이 보내고,,그 사람이랑 잤다.'

충. 격.

한참을 두근두근 거리는 시기에 그런 소리를 듣다니요..

그래요. 진실게임이까 한번 그렇게 듣고 잊어야 하는거..

근데 한창 두근두근 할 시기에 그런 말이라니..

내가 충격을 먹은걸 알았는지..

'걱정하지 마라. 그 여자친구는 결혼 한다.내년 봄쯤에'

맙소사. 정혼자가 있는 여자랑 잔거야?

더더욱 충격.....

'지금은 너 하나 뿐이다.'

이미 충격은 받았는데..도대체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함?

그리고 여행이 끝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몇일 고민할 필요 없잖아..

정말 하루 종일 고민하다가..

그 진실게임의 내용을 잊기로 했다..

 

그 일이 있은 후 얼마 되지 않아.

채 100일이 되지 않은 날..

그 사람의 싸이월드 아이디가 내 휴대폰에 고스란히 저장이 되있는 것이다.

(스마트 폰 같은 경우에는, 자동로그인 되는 경우도 있어서..ㅠㅠ)

그 날 낮에, 그 사람이 자기 미니홈피에 어릴 때 사진(비공개폴더)이 있다 했었다.

마침 휴대폰에 로그인도 되있겠다 미리 보고 놀려줘야지 하는 심산으로 들어갔는데,,

사진첩..

비공개 폴더..

'너와 나'

,,낌새가.....

그랬다..난 열어서는 안되는 폴더를 열었던 것이다..

전 여자친구와의 사진.

전 여자친구와 함께 수영복을 입고서 찍은 사진, 여행사진, 스킨쉽 사진 등등

셀수 없이도 많은 페이지 수..

사랑해. 사랑해 라는 말들이 가득 적힌 미니홈피..

그날 밤..난 누군가가 죽은 것 마냥 울었다..

그리고 헤어지자고 했다..

근데 그 남자..나한테 한 첫 마디가..

'니 왜 남의 미니홈피는 뒤져서 그러는데?'

'내 사생활을 니가 왜 그러는데?'

^ -^;;..어..그럼 당신이 내 휴대폰에서 로그아웃 시켜놓으시던가..

그럼 당신이 미리 사진을 지워놓던가.!

라는 말이 목 끝까지 올라왔지만..이미 헤어지기로 마음 먹었으니,,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난 당연히 그 사람이 미안하다, 지우겠다, 다시는 안그러겠다.

라는 말이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하..

그런데..내가 너무 좋아한 나머지,,

'오빠는 나 잡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오히려 내가 헤어지자 해놓고 내가 매달린 격이 되는..

그랬더니..잡더라?..

 

그렇게 다시 또 그 사람과 나는 알콩달콩해 지는가 싶었어..

그랬는데,, 이 사람이 '능력시험' 같은 걸 친다고 공부해야 한다고..

휴대폰 연락도 잘 안되고, 얼굴 한 번 보는게 너무 힘들더라고,,

이 때 부터가 시작인거 같다.

매일매일 같이 있어주진 못해도 매일매일 연락은 해야하고, 적어도 하루에 1번은 통화를 해야하는 철없는 여자인 나로서는, 도저히 그 상황이 힘들더라고..ㅋㅋ

나이가 나이인 남자친구는 자기 일 찾아 하기 바쁜데 말이야..

중간중간에?난 남자친구한테 많이도 보챘다.

그 사람은 미안하고 그랬는지 시험 끝나고 나서는 다시 또 일상으로 돌아오는 가 ..싶었다.

그리고 대학교에서 맞는 두 번째 여름방학.

나랑 같이 켈리포니아비치를 가겠다고.

물놀이는 꼭 가야 한다고.

난 여자친구 생기면 그러고 싶었다고 하는데..

//여기서 주의사항. 난 분명히 몇 달 전, 남자친구의 미니홈피에서 전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난 분명히 수영복 사진을 봤음.

일단 난 돼지임. 그래 돼지임. 본인도 인정함.

여자가 몸무게 55kg이면 옆구리살 쫌 나오지 않음?

그래 그것도 있겠지만, 전 여자랑 이미 갔던 곳을, 나랑 가자고?

갔던 곳을 내가 반 누드를 해야한다고(수영복을 입어야 한다고)?

싫어. 죽어도.

그렇게 박박 우겼고..

그 싸움이 방학 동안 내내 이어졌다.

그러는 동안 남자친구는 학원 알바를 하고 있었다..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나는 잉여 잉여 ㅡㅠㅡ)

 

그러던 여름방학 중.

나는 남자친구 집에 놀러를 갔다.

어디서 낯익은 티셔츠 하나..

낯익은데,,쫌 오래되서 빛 바랜 듯 한,,?

응.?음..입고 온 적은 한 번도 없는 그런 옷..

그래..내가 낯 익었던 이유는,,

그 '비공개 사진첩' 에서 봤던 그 커플룩이었어..

...

난 너무 싸우기 싫은거야..

그래서...무시할려고 하는데..

내 목은 그게 아니더라고..

'저 옷 뭐야? 되게 색 바랬는데 왜 옷걸이에다가 걸어서 보란듯이 걸어놓은거야?'

살짝 당황한 눈빛이 보이는..

'아 저 옷 버릴려고 꺼내놨지'

..버릴 옷을 옷걸이에다가 걸어놓나 ? 주름은 하나도 없고..

보관 엄청 잘하네..ㅡㅡ;;

'그래 ? 그럼 꼭 버리길 바랄께. 그럼 그냥 이따 밥 먹으러 나가는 길에 버릴까?'

'그래 그러자'

...

근데 그 옷 그 날 나가는 길에 서로 잊어버려서 못버림 ㅋㅋㅋㅋ

내가 일일이 챙겼다가는,,솔직히 의심하는거 티 날까봐 더이상은 못하겠더라구..

 

그리고 점심 먹으러 가는데..

차를 끌고..

근처 대학가에 찜닭집 가는 길..

차에서 .. '어,,내 폰 어디갔지,,? 오빠야 폰 쫌..ㅠㅠ'

그렇게 오빠 아이폰을 이용해서 내폰에 전화를 할려고,,빌림..

(아, 이 남자는 절대 나에게 폰을 보여준 적이 없음..그래 사생활이니까 그럴 수 있다. 충.분.히. )

난 겔럭시 유저 이기 때문에,,아이폰을 잘 못만진다.

더군다나..해킹폰이라서 어려워서 못만진다..ㅠㅠ

겨우겨우 어렵사리 통화목록 까지 들어간..

어?

통화목록. 어제 밤.

전 여자친구의 번호.

헐..헐??

진짜..나 분명히 아까 남자친구집에서 커플티 보지 않았음?

근데,,이젠 통화목록,,?헐..

순식간에 그 여자 번호를 외웠다..(어떻게 외웠는지..ㄷㄷ;;)

그리고 바로 밑에 있던 내 이름에 전화를 건다.

폰이 울렸다..

아이폰을 돌려주고..

내 폰 메모장에다가 냉큼 전 여자친구의 번호를 적는다.

남자친구한테 물었다.

'전 여자친구랑 전화는 왜?'

'아, OO가 필요한게 있다 해가지고, 그거 때문에 전화했다'

..필요한거,,

남자친구는 임용준비 중이고, 전 여자친구는 학교 수학선생님이다.

필요한거 있을 수 있다.

근데, 임용준비중인 사람한테 선생님이 뭐가 필요할까?

임용준비중인 사람이 선생님한테 필요하면 필요했지..음..

나의 의심병은 시작됬다.

차라리 그 번호를 저장하지 않았다면 좋았을텐데.

(아,,미리 말 못한게 있구나,,남자친구랑 사귀고 1주일 조금 지났을 때 둘이 포항에 놀러가기로 한 날, 그 남자는 전 여자친구의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나와의 약속을 취소하려고 함..)

전 여자한테 톡 하나 보낸다.

'저기,,이렇게 톡 보내는거 실롄줄 알면서도 보냅니다.나 XX 여자친군데,,그쪽이 뭐가 필요해서 오빠한테 연락 한 지는 모르겠는데, 난 그 쪽이 오빠랑 연락하는게 싫습니다. 앞으로 삼가해주세요'

라고..정말 난 실롄줄, 결롄줄 알면서도 보냈다.

그랬더니 그 여자. 정말 담담하게?아니, 당당하게, 학생 꾸짖는것 처럼.

'XX가 필요한 게 있다고해서 연락한거다. 나는 그쪽이 나한테 연락하는게 꺼림칙 하다. 연락안했으면 좋겠다.'

^ -^;;맙소사..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이실직고 함.

'나 당신 전 여자친구한테 연락했다. 내가 오해한거 같으면 진짜 미안한데, 오늘 집에 걸려있던 커플티 하며, 통화목록 하며 난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었다. 설명을 제대로 하면 됬을껄 왜 얼버무리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사람 의심하게 만드느냐'

그랬더니 남자친구의 말.

'너란 여자 진짜 무섭다. 그냥 우리 헤어지자. 나도 의심받으면서 살고싶지 않다. 니가 이렇게 무서운 여자인 줄은 몰랐다.'

^ ^ + 솔직히,,

내가 듣고 싶은 말은.

'미안하다 내가 말을 얼버무려서..근데 너도 그런식으로 무턱대고 그 사람한테 연락하면 내 입장이 난처하지 않겠느냐..둘다 이번에 잘못했으니까 쌤쌤 치고 넘어가자'

이런 소리가 듣고싶었다.

그럼 나도 미안해했겠지.

'그래 헤어지자.'

'내가 준 인형이랑 향수는 어떻게 할껀데?'

'버릴껀데?'

'그거 버리지 마라, 내일 가지러 갈테니까'

헐..찌질 찌질 찌질..

그래라 그래 낼 가지러 와라 다 싸들고 내려갈테니

하고 그렇게 큰 곰인형과 놀이공원에서 뽑은 인형들부터 시작해서 작은 머리핀 하나까지도 싹 다 챙기고..

 

그 다음날 낮..

싹 다 가지고 내려가서 차에 냅다 던져두고

죨라 잔인하게. 웃으면서. 안녕

하고 집으로 다시 올라왔다.

올라가고 1분 지났을까.

'카톡~ 카톡~'

?

'주차장에서 기다릴테니까 잠깐 내려와. 이야기 쫌 해...'

??뭐 내가 안준거 있나,? ㅋ;;

내려감.

차에 타라 해서 잠깐 타고 이야기를 쫌 했음.

어머 근데 이 인간 왜 울고 있음,?

난 마지막 끝까지 웃었는데,? 헐, 나 진짜 나쁜년 되는거네,,

남자의 말은 이거였다.

헤어지지 말자고, 예전처럼 잘 해 보자고.

..

난 한참을 고민했다.

솔직히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헐. 내가 3류 소설의 등장인물이라니..ㅡㅡ;;

...

그리고서 난 결정했다.

알겠다고.

근데 다시는 나 의심하게 되는 일 없게 해달라고.

나도 다시는 그 여자 일 언급 안하겠다고.

그렇게 다시 우리는 두근두근 콩닥콩닥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살짝 설레는 기분으로 연애를 이어갔다.

 

 

그리고 9월..

내 생일이 있는 달..

내가 엄청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 사람은 9월달 내내 공부한다고 바빠서 내 생일날 문자 한통으로 끝. 이 났다.

그리고 그 다음날 그 사람은 내게 뺵을 사줫지.

명품은 아니지만 학생이 들고다니기엔 고가의 가방.

휴..그 가방을 받고서..

그 날 하루를 같이 보내면서..

그 이후엔 다시 또 공부..

임용 시험은 10월 말에 1차시험이 있다.

얼굴 보기 힘든 사람이 됬다.

목소리 듣기도 힘든 사람이 됬다.

겨우 카톡으로 대화를 하나 싶더라도 10분도 흐르지 않았을 때 카톡은 끝이 난다.

밤에 톡 하나 없이 그냥 잠이든다.

그렇게 그 사람은 공부에 집중을 하고,,

나에게 소원해져 갔다..

10월 말, 임용 끝나고..

전화. 해맑은 목소리, 잘된거 같다고.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리고 임용 끝난 그 날 부터 딱 1주일 정도..

나랑 엄청나게 자주,,만났다.

예전에는 1주일에 2번도 겨우 봤는데,,

그 1주일은 1주일 내내 봤으니까..(그래도 12시에 보고 2시만 되면 헤어진,,)

그 2시간이 나에겐 쫌 값진 것이긴 했지만..

휴..

그리고 빼뺴로 데이가 다가왔다.

나는 2달 동안 나와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 하는 그 남자친구를 위해 빼빼로를 만들기로 했다.

그래서 친구 자취방에서 열심이 열심히 만들고,,자취방을 난리통으만들었다..결과물은,,하,,'다음엔 이쁘게 해야지.'...

그래고 뺴빼로데이 당일.

남자친구는 나에게 빼빼로를 건내주기 위해 집으로 왔다.

12시.

난 빼빼로를 남자친구에게 건내주었다.

남자친구가 준 빼빼로는 붉은 색 빼빼로,,그것도 엄청난 양으로..

포장따위 업고, 붉은 색 빼빼로만 총 20개에 가나 파이, 초콜릿 등등..음..뭐..그래..내용이 뭐가 중요해..

(그래도 여자마음은 그게 아닌데..)

그리고 점심을 먹고..

1시가 쪼금 지났을 때.

공부하러 가봐야 한다고, 바쁘다고,,

아,,그래?그럼 가봐야지

하고 보냈다.

하필 그날 근처에서 친구 커플이 데이트를 하는 중이여서..

마음이 쫌 많이..그렇드라..? ^ ;;

 

임용2차가 있기 2주 전. 그 남자와 연락은 거의 되지 않았다.

얼굴은 못보더라도 전화는 될 줄 알았다.

전화는 안되더라도 문자는 할 줄 알았다.

문자가 안되더라도 밤에 잘자라는 말 한마디는 할 줄 알았다.

그 어느것 하나 되지 않고.

난 나날이 힘이 들어갔따.

난 당신한테 뭐냐고, 여자친구 아니냐고,,

근데 이렇게 힘들게 해도 되는거냐고,,

밥 먹을 시간에 문자 한통 하는게 그러게 힘든 일이냐고,,

자기 전에 피곤해서 문자 못하는거 이해햐겠지만,,

화장실 갈 시간에 잠깐 문자하면 안되냐고..

그랬더니 그 남자.

'미안하다. 힘들면 힘들다고 해라. 헤어져줄테니..미안하다..'

...

그런 말 밖에 모르는 걸까..

임용 2차 시험 치기 전 날.

잘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휴대폰 진동때문에 눈치보인 다는 말을 해서..

밤 새도록 기도 하고 기도했다.

종교도 없는 내가 예수님 하나님을 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임용 2차 시험 당일 날..

연락 하나 없다.

임용 2차 시험 다음 날..

내에게 소홀히 대하던 남자친구의 일방적인 톡 하나

'미안해. 시험 망쳤어. 오빠 힘들어서 잠수타는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고..미안해'

응???

잠수,,탄다고,,??

.......................

솔직히..11월 11일 이후에 얼굴 한 번 못봤고.

목소리 한번 재대로 들은 적 없고..

대화 한번 한 적이 없는데..

잠..잠수라고..?

...시험이 많이 어려웠나??

그렇게 결과가 안좋은가,,?

많이 힘들겠지..?

라는 생각으로 3일 흘렀을 까..

이 사람이 잠수를 타도 정도껏이지 힘들잖아..

아 씨..진짜 이거 너무하는거 아니가?

라는 마음 가득하게 1주일 정도 흘렀고..

잊어야지..잊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1주일을 보냈을 무렵..

그 사람의 일방적인 문자 한 통.

'연락 못해서 미안해. 연락안받은거 너 말고 다른 사람한테도 다 그랬어. 나 지금 전라도에 기숙하는 절에 와있어. 인생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공부할려고. 컴퓨터로 문자하는거니까 답장해도 못볼꺼야.'

...실제로 전화도 안받고 그랬음...

그 문자 온 그날..

나 기말고사 시작하는 날 이었음..

시험이고 뭐고 싹 다 말아먹은 거임...

하,,나 그날 엄청 울었다..

살아있어줘서 고맙다고. 나쁜 맘 안먹어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그 때 부터 그 사람에게 메일을 한통 한통 보내기 시작했다.

힘내라고,,

근데 나 힘들었다고..

앞으로 열심히 응원할 테니까 곧 볼수 있으면 보자고..

...

메일 확인 조차 하지 않는 남자친구였다..

그렇게 크리스마스가 다가왔고,,

그날 밤 그 남자친구에게서 메신저 쪽지가 왔다.

잘 지냈냐고..

오랜만에 집에 왔다고..

부모님 눈치 보여서 지금 쪽지 잘 못한다고..

그렇게 끊김이 가득한 대화를 하다가..

싸우고,,이야기 하고,,울고,,

결론은,,

'기다려줬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니가 힘들테니까, 힘들면 힘들다 해.'

'기다릴테니까 건강히 돌아와'

였다.

1월..초 쯤에 그 사람에게서 메일에 왔다,

2월 초에 내가 나갈꺼 같은데 그 날 1박 2일로 어디 가지 않겠냐고.

...........................

우리집, 외박은 절 대 안된다.

친척집에서 자고오는 것도 안되는 집이다.

그런데,,난 또 부모님 한테 거짓말을 해야하는 것인가?

난 나에게 상처를 준 남자를 위해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할 위인이 못된다. 그러고 싶지도 않고.

내 마음 솔직하게 담아서 메일을 썼다.

분명히 내 말투는 짜증이 엄청 썪여 있었다.

그리고, 나 힘들다고, 보고싶다고 메일을 써서 보냈다.

그랬더니 그 남자.

'그만 하자. 니가 많이 힘들어 하는게 싫다. 많이 사랑하는데, 지금은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중요한 시기인거 같다. 나중에 임용 끝나면, 그때도 너한테 남자친구가 없으면, 그때 연락할께..ㅠ'

라는 정도의 내용..

그렇게 우리는 1월 중순에 만나서 1월 중순에 헤어졌다..

 

 

여기서 내가 화가 나는건.

그 남자친구의 태도..

헤어지고 오늘로 거의,,1달 정도 되는,,?

그 사이에 여자친구가 생겼다.

어떻게 아냐고,?

번호는 지워도 카톡엔 남잖아 ?

카톡 신경 안쓰고 나뒀는데,,눈에 들어오더라구,,^ -^;;

11월 12일을 시작으로 얼굴하나 보여주지 않았고,

문자도, 전화도 거의 않던 남자친구.

그러더니 잠수를 타고 2달 가까이 연락없없고..

뜬금없이 부모님꼐 거짓말을 하라는 그 남자친구..

그 남자친구한테 새 여자가 생겼다.

잘 알다싶이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여자한테서 받은 초코케익이 그렇게 좋더냐?

메인사진에 대놓고 걸려있더라,?

'지치지만.. 너때문에 살아' 라고 ? ㅋㅋㅋ

하..너 절에 들어가서 보살님 만난거야? ㅋㅋㅋㅋㅋㅋ

하..내가 진짜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랑 생일날 자고,

그 일로 부터 한달도 안되서 새 여자친구가 생기더니,

그 여자친구를 전여자 때문에 그렇게 힘들게 하더니,

나중엔 잠수까지 타고, 사람 미치게 만들더니,

헤어지고 나서는 1달도 안되서 또 여자가 생기냐?

사람이..사람이 그럴 수 있은거냐 ? ㅋㅋㅋ

하..내가 진짜 도저히 너무 화가 나서...

내가 진짜,,저주 같은건 잘 안하는데,,

너는 평생 여자 갖고 놀아라,

그리고 너는 평생 임용시험이 널 갖고 놀것이다.

어디 한번 잘 살아 봐라.ㅋㅋ

이따위로 내가 글을 쓰다는게 참 찌질하게 보인다만서도..

하..니도 참 한심하지만 내도 참 한심타 진짜..

잊는다 잊는다 캤으면서도 니를 신경 쓰고 있는 내가 병신이지..

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격한 기분으로 써서, 말투가 자꾸 왔다갔다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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