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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헤어진남자친구에 교통사고소식....

예전처럼 |2012.02.16 02:06
조회 33,860 |추천 81

안녕하세여.. 너무 힘들어서..이렇게 글까지쓰게되네여..

 

작년 2011년 여름에 만났어여

3개월정도만나고 헤어졌어여..

이유는 제가 연락을 잘안해서 앞으로 연락하지말라는거에여

그 때는 제가 병원일 막 시작해서 적응하느라 연락을 잘 못했어요.

연락 못하는거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했죠

언제든지 내 옆에 있어줄거라 어리석게 믿었네요

근데 자존심이 머라고 그 뒤로 이틀동안.. 연락안햇어여..

알량한 그놈의 자존심이 소중한 인연을 끊어놧네여 ㅠㅠ

뒤늦게 후회했어요

그래도 옆에서 잘 챙겨주구 일은 힘들어도 남자친구 있다것만으로 든든했는데

곁에 있을땐 몰랐는데 막상 옆에 없으니깐 너무 힘들었죠 하지만 이미 늦었어요..

매달리고 울고불고 해봣지만 소용없엇어여

남자친구는 단호햇어여..

 

짧지만 너무 사랑했던 기억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수시로 연락햇지만 무참히 다 씹혔져...

 

벌써 해가 바꼇네여

어김없이 전 또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냇져..

 

답장왓어여..

 

남자친구의 동생이라며 앞으로 연락하지말라면서

형이 지금 교통사고로 입원중인데..정신이 안 멀쩡하니깐 형이 연락할때까지

제발 하지말라고 부탁하더라구여..

 

며칠뒤에.. 연락이왓어여

전 남자친구가..

메일남자친구: "너"

메일글쓴이 : 괜찮아?
메일남자친구: "는"

메일남자친구:"너무"

 

그러고는 답답햇는지

남자친구가 전화를햇어여...ㅠㅠ

 

어눌한말투로..힘들게.. 횡설수설..

자기 이름이랑 지금 병원이라고 힘겹게 말하는걸 알아들었어여..

 

병원에 아는 지인이 잇어서  알아봣더니

남자친구가 입원하고잇다고햇어여..

근데 상태가 안좋다고.. 인지능력도 떨어지고.. 다리도 불편하대여..ㅠㅠ

 

멀쩡하고 건강하던사람이 한순간에...모든것을 잃어버렷어여

 

오늘 용기내서 남자친구가 잇는 병원에 병문안 갓다왓어여..

너무 슬펏어여.. 보는순간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예전과 다른 머리길이.. 지금은 머리털을 다 깍여놔서..더 안쓰러보였어여..

예전과 다른 눈동자.. 멍하니.. 그 큰눈에 초점이 없어졌어여..

예전과 다른 말투... 한글자 말하는것도..힘겨워했어여..

예전과 다른 기억.. 사라졌어여.. 머릿속이 하얘졌어여..

재활치료중이었는데.. 재활치료가 힘들었는지.. 결국 다 못하고

도중에 병실로 올라왓어여

처음엔 저를 못 알아봣는데....

빤히 보더니 슬픈표정을 짓는거에여 ...

 

나: "나 알아보겠어 나 00야"

남자친구: "바..ㄴ 갑.. 다.."

나:"오빠야 좋아하는 티라미스 사왔다"

남자친구:예ㅅ..날에.. 티..ㄹ ㅏ..미 ..스 같이 머..ㄱ었지..

그러면서 옛날 생각이 나는지... 울먹거리는데..

너무 맘이 아파서..얼마나 울었는지..ㅠㅠ

 

계속 같은말만 되풀이하고..

남자친구:오늘 며...치..ㄹ이야?

나:오늘 2월 15일이야

남자친구:오.느..ㄹ 무..스.ㄴ..요일이야

나:오늘 수요일이야

남자친구:오늘 2월 15..일.. 2월 15일..이..처..ㄴ년십..이..녀..ㄴ

나:,,,

남자친구:니 이름 머랬지?

나:김.가.현.

남자친구:기.ㅁ..가..혀ㄴ..

나:절대 잊어버리면 안돼

남자친구:으..ㅇ 절대..안..이..ㅈ..어..버리..ㄹ..꺼야.. 오늘 2워..ㄹ 1.5일 맞지? 

더는 못쓰겠네여.. 죄송해여 ..

쓰다보니 계속 눈물이나서.힘드네여..

 

 

시간을 되돌릴수만있다면 좋겠어여

다시 예전으로 돌아올수있을까여 ?

날 싫어하고 밀어내도 좋으니깐 제발 예전처럼 돌아와줬으면 좋겠어여 ..

 

"내 폰에 저장된 사진에 오빠는 웃고 있어,

내 폰에 녹음된 목소리는 아직도 너무 다정다감해..

내 이름을 부르던 오빠 목소리가 또박또박 너무 또렷하게 들려.." 

예전 건강하던

모습으로돌아와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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