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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날 작업녀에게 이렇게 낚일 수도 있기? 없기?★★★★

김동민 |2012.02.16 02:16
조회 37,929 |추천 53

요즘 대세는 음슴체니까 음슴체로 쓰겠음

 

내 나이가 올해 25임.

 

군대 제대하고 복학 전에 유럽여행 가려고 알바를 시작했음

 

C모 극장 알바를 하면서 내 사수인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는 24살임,

 

근데 이여자... 완전 내 스타일인거임 OMG!!

 

긴생머리에, 단아한 달걀형 외모, 적절한 눈 웃음까지...

그 여자 옆에서 교육을 받는 내내 뛰는 내 가슴을 주체할 수 없었음!!

 

우리 알바생들끼리 워낙 친해서 매번 일 끝나면 술도 먹고 놀러도 가고 그랬는데

주변 사람들이 내 마음을 알았는지 잘 되라고 열심히 도와줬음

 

근데 이 여자, 눈치가 없는건지...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있는거임!!

 

그렇게 마음 졸이며 카톡이나 주구장창 보내던 어느날!!

난 더 이상 이렇게 마음 졸이며 잔잔한 연락만 하는 것에 안녕을 고하고

밖에서 따로 만나기로 마음을 먹었음

 

서로 쉬는날 맞추기 위해 친한 알바생 소개팅에 외식상품권으로 손까지 써둠.

 

둘이 만나는게 어색해서 친한 친구랑 2:2로 미팅 하자며 그녀와 내 친구를 소개해줄 그녀 친구를 섭외!

드디어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냄

내 친구 워낙 넉살 좋고 스타일 좋은 녀석이라 조금 걱정 되었지만, 친구는 내 상황을 알기 때문에

그 날은 그녀의 친구에게 올인하는 행동을 보임!! 착한녀석!!

자연스레 나는 그녀와 같은공간 속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꽤나 서로를 잘 알게 되는 사이가 되었음.!! 오 좋아!!

 

그렇게 1월 말에 산뜻한 만남을 보내고 우리 네명은 즐거웠던 기억에 자주 만남을 갖게 되었음

보통 만나자는 연락은 내가 관심을 갖던 작업녀로 부터 나에게 컨텍이 왔꼬

나는 행복한 마음! 여러 상상에 바쁘다고 핑계대며 슬슬 만남을 지겨워 하는 내 친구에게

여러 인센티브(술, 밥, 당구비, 겜방비 등등)를 제공하며 만남을 지속했음!!

 

그렇게 4~5번 만남을 가지고

드디어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그녀는 이미 알바를 그만두었고 나는 13일 지친 몸으로 알바를 끝내고

여느때처럼 집으로 향하는 길에

3일 동안 연락이 없었던 그녀에게서 14일 즉, 발렌타인 데이 날 만나자는 연락이 옴.

 

오마이갓!!! 드디어!!!?

 

나는 그 동안의 나의 노력이 발렌타인 데이날 아름다운 데이트로 보상을 받는구나 생각을 함!!

오오!!!

 

13일 밤에 부리나케 동대문에 들러 친구와 함께 댄디한 스타일의 옷도 고르고

14일 되자마자 아침부터 가지도 않던 미용실에 머리도 하고

아침부터 만나기로 한 12시까지 정말 정신없이 데이트를 준비함.!!!

 

드디어 나간 그녀의 집 앞 놀이터

 

12시가 되었고, 나타난 그녀는 뭐랄까 데이트를 나가는 여성의 모습은 아니었음.!!

편하게 집 앞을 나가는 차림이었지만 그녀의 손에는 커다란 발렌타인 선물 바구니가 있었음

 

둘이 이렇게 만나는건 처음이라 어색한 만남과 함께 나는 그 선물 바구니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음!!

심장박동이 요동치고 혈압이 마구 솟구치는 가운데 드디어 그녀의 입에서 조심스레 대화가 시작됨

 

그녀 왈  "저기,,,이거 받아..."

 

오마이갓!!! 드디어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건가?! 그동안 열심히 너를 만나오며 나의 매력을

어필했는데 네가 내 마음을 알아주었구나!!

 

나는 벅찬 마음을 뒤로하고 애써 차분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음

 

나 曰 "아.. 이거 발렌타인 선물이야?"

 

그녀 曰 "응... 그리고 나 할말이 있어..."

 

그래그래!!!!!!!!!! 어서 고백해 날 좋아한다고!!!!!!! 

 

나 曰 "응! 애기해!!"

 

그녀 曰 "이 선물 미안한데... 네 친구한테 전해줄 수 있어?"

 

 

?????????????????????????????????????????????????????????

 

 

그녀 왈 "내가 직접 주려고 했는데... 연락을 잘 안받아서... 너한테 부탁하는거야..."

 

당황스런 그녀의 부탁에 나는 내 입을 주체 못하며 끝까지 쿨한 내 모습을 보여주려 애를 썼음!!

 

나 왈 "아... 그래그래, 요즘 걔가 좀 바빠... 하하.. 하하하... 이따 만나기로 했으니까 전해줄게..."

 

그녀 왈 " 정말?.. 고마워... 너 처럼 편한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다."

 

다행이다?!! 이런...

 

나 曰 "고맙긴~ 내가 잘 전달해줄게! 걱정마!"

 

연신 고맙다는 말을 뿌려대던 그녀는 그렇게 뒤돌아 가버리고

쿨한척 편한 친구인척 당황해서 헛소리를 해대던 나는 그 자리를 쿨하게 벗어나

그녀가 보이지 않는 골목에 들어가 그만 힘없이 풀린 다리에 그 자리에 풀석 주저앉아 버렸음

 

작업녀에게 드디어 선물을 받는 행복한 남자에서 졸지에 택배 청년이 되어버린 나는

넋이 나간 상태로 그 자리에서 십분동안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피엔딩을 꿈꾸었던 나의 발렌타인 데이는 그렇게 지나갔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젠장... 남자들 절대 여자한테 편하게 해주면 안됨.

내 꼴 남.

 

다음의 택배는 당신의 차례일 수 있음.

으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 그런일 있고 어디에 하소연 하지도 못하고 있다가

오늘 유투브에 내 상황과 똑같은 영상이 있길래 한번 퍼와봄...

 

http://www.youtube.com/watch?v=d_H9EydbMKo

 

젠장.. 뭐 이런 이야기 내 일만은 아닌가 봄...이런 유머에도 쓰일 수 있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 지금 그냥 멍한 상태임

 

발렌타인 데이날 이렇게 낚여도 되는거임? 안되는거임?! 낚는거 있기? 없기?!!!!!!!!!!!!

우냐ㅐㅇ룬아륨너ㅏㅇ루민ㅇ류ㅏㅁㄴㅇ루

ㅁㄴ아ㅣㅜ나ㅣㅇ룸나ㅣㅇ룸ㄴ

ㄻ닝류ㅣㄴ아ㅜㄹ;ㄴㅁㅇ르ㅟㄴㅇㄹ

니아룸;ㄴ아ㅜㄹ;ㅁ니을

ㄴㅇ;ㅣㅏ루;ㅁㄴ아ㅜㄹ;ㅁㄴㅇㄹ;ㅣㅁ눙ㄹ

ㅁㄴ;아루;ㅁ나울;ㅁㄴㅇ르;ㅁㄴ이ㅜㄹ

 

 

 

 

 

추천수53
반대수7
베플ㅋㅋ|2012.02.16 19:39
화이트데이날 똑같이 해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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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12.02.16 14:59
글쓴이가 솔로탈출을 못해서 기쁩니다.. 미안해요.. 근데 이거 웃기지 않아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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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ㅅㅇ|2012.02.16 12:59
힘내세여 ---------------------------------------------------------------------------------------우왕 들어오니깐 첫베플!!!!!!!!!!!!!!!!!!!!!!!!!!!!!!!!!! 감사합니돵 ㅠㅠ 이 영광을 빅뱅의 지드래곤에게 ... 지드래곤오빠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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