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경기도에 사는 18살되는 여고생입니다.
제가 겪은 일을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건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사는곳은 시내쪽에서 좀 떨어진 아파트입니다.
그래서 제가사는 아파트 이외에는 오래된 주택과 논밭이 다 입니다.
그러다보니 아파트에서 나가는 버스가 하루에 열두대 밖에없는데요.
저는 아파트에서 나가는 첫차로 등교를 합니다.
이 등교를 하면서 일어나는 일때문에 제가 너무 속이 상합니다.
제가 버스를 탈때쯤 같은 동네이긴하지만 같은아파트에 사시는건 아닌 어느 할머니가 타십니다.
할머니께서 먼저 버스에 타계실때도 있지만 제가 집에서 일찍나갈때는 할머니가 버스에 올라타시는것 볼수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는 바퀴가 달리고 짐을 담아 끌고다닐수 있는...그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ㅠㅠ
아무튼 그것을 가지고 타세요.버스가 역앞에 서는데요 거기서 밤같은것을 파시는거 같더라구요...
그게 좀 생각보다 무거운모양이에요.
할머니가 그것을 가지고 버스에 올라 서신 후 버스비를 내고 그것을 버스 바닥에 던지시는겁니다.
아무래도 철로 되있다보니 무겁기야 하겟지만 할머니께서는 항상 앞자리에 타시는데 버스에 올라타시자 마자 그것을 던지시니 버스에 타고있던 승객들은 다 깜짝 놀라 할머니를 쳐다보구요...
어느날은 그것을 할머니가 타신 뒷자리에 그것(접이식이라 매일 접고다니세요)을 펴놓고 할머니는 그앞자리에 앉으셨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때문에 사람들이 지나다닐때 걸려넘어질뻔한게 한두번이 아닐뿐만아니라 그것을 놓은 자리에는 사람이 앉지도 못했습니다.
할머니는 역앞에서 내리시는데요 저는 역보다 몇 정거장을 더 가야 학교가 나오기 때문에 할머니가 내리시는것을 항상 볼 수 있습니다.
할머니는 내리실때 같이 내리는 사람들중 한사람을 붙잡고 '이것좀 내려봐'라고 하시며 사람들에게 부탁이 아닌 강요를 하는듯한 말투로 그것을 내리라고 하십니다.
제 친구가 역뒤에 위치한 아파트에 살아서 역앞에서 제가 탄 버스를 탈때가 있는데요..
버스기사님이 할머니께서 편하게 내리시라고 앞으로 내리시라고 하십니다.
그럼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어떨때는 제친구가 제일먼저탈 때가 있어서 할머니를 본다고합니다.
하루는 할머니가 또 앞문으로 내리시길래 저는 '할머니 이 시간부터 계속 계시는건가...?'이생각을 하며 할머니를 쳐다보고있엇죠..
그날 제친구가 제일먼저 제가 탄 버스를 타더라구요...
그런데 할머니가 그것을 제친구에게 받으라고 하셨어요.
아무래도 역앞이다보니 시끄러워서 잘 못들은 건지...당황스러워서 그런건지...
어쨌든 좀 그 말을 알아들은 표정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가 버스 앞쪽에 서있었는데요.
할머니가 제친구에게 화를내시며 "아 받으라고!!!!요즘 애새끼들은 싸가지가 없어"라고 하시더라구요.
제친구는 그제서야 그것을 받아 바닥에 내려놓고 버스를 탔습니다.
저는 친구가 민망해할까봐 그 얘기를 꺼내지 않았죠.
원래 제가 타는버스가 사람이 별로 타지않는 버스라 그 버스를 자주타는 사람들은 얼굴이 낯익을정도입니다.
어느날은 버스에 사람이 평소보다 많더라구요.
그래서 서있는사람이 앞에서부터 뒤까지 7~8명정도 되었습니다.
여느 때와 다르지않게 할머니는 역에서 내릴 생각이셨는지 역에 도착하기직전까지 앉아계시더라구요.
벨을 누르고 계속앉아계시길래 그때는 '오늘은 어디가시지?'하며 생각했죠.
그런데 역에 도착하고 뒷문이 열리고 나서야 할머니는 일어나셨어요.
뒷문쪽에 서있던 사람들은 할머니가 뒷문이 열리고 나서 일어나셔서 내리실줄 몰랐나봅니다.
자기들끼리 얘기를 하고있어서 할머니가 오시는것도 몰랐는지 할머니가 뒤에 계셨는데도 모르더라구요.
그런데 할머니가 그것을 펴서 끌고가며 뒤에 서있던 사람들을 밀며 "켜비켜!!!!이 새1들이 왜 뒷문은 막고 지1랄이야?"라고 하시더라구요...몇명은 밀려나서 발이 꼬여 넘어질뻔한 사람도 있었구요...
그리고 이건 얼마전 이야기 입니다.
제가 버스앞쪽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역에 도착하기 두 정거장전 쯤 뒷쪽 자리에서 가래끓는소리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버스에서 왠 가래끓는소리...?'하면서 뒤를 쳐다봤죠...
보니까 그 할머니시더라구요...
할머니는 가래를 최대한 모으신후 뒷문으로 내리는 계단에 캭ㄱㄱㄱ하고 뱉으시는 겁니다.
가래를 뱉으신 후 할머니를 쳐다보고있는 저에게 "뭘 쳐다봐!!!!더럽냐???"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때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할머니만 이용하시는 버스도아니고 엄연히 공공장소인데 사람들이 내리는 길에 밟기라도 하면 기분이 얼마나 나쁘겠습니까?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걸까요?
이것 말고도 더 있지만 이야기가 길어질거같아서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톡커님들이 판단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