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3년만난남자친구....잠수타더니 다른여자랑 결혼한다고...

너무힘든나 |2012.02.17 04:46
조회 621 |추천 0

매일 눈팅으로만 읽다가 착잡한 마음에 글을쓰네요 ^^

 

저는 20살끝무렵에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3달정도 만나다가 제가 일때문에 다른곳으로 이사와서 이제 헤어지나 했는데

장거리로 쭉 3년을 만나게됬네요

여기서 또 골치아픈게 이남자친구를 만나서 얼마안되 잠자리를 갖게됬어요

우리사귀자 뭐이런 이야기없이요 그냥만나다가...

전 나이가 어려서 그랬는지 순진했던건지 사귀자 그런 얘기가 없어도

남자친구라고 생각했어요 잠자리를 했으니까

그래서 그 이후 부터 전 남자친구라고 생각하면서 이놈을 만나왔는데

이놈은 잠자리이후 1년가까이는 여자친구 애인 이런 생각을 안하고 만났던거 같아요

우연히 오빠친구들 마주쳐도 뭐 대충 둘러대는거같구

그래도 1년가까이 지나고 나니까 여자친구 대접을 해주는거같더라구요

 

1년정도 만났을때쯤 첨이자 마지막으로 남친 핸폰을 본적이 있어요

본인몰래 문자함보니 선♥ 선은 아니지만 뭐 이런식으로 된 이름이 있길래

봤더니 바람을 핀거더군요

제이름 저장된거는 이름이 김영희면 그냥 김영희 이렇게 저장되 잇어요 ㅋㅋ

암튼 저문자보고 화나서 집에 그냥 가구 전화를 했어요 오빠한테

어떻게 다른 여자를 만날수있냐 얘기했죠

오빠왈 그냥 한번먹고 버릴려고 만난거야

할말이 없더라구요....또 앞에서 말햿다시피 오빠가 절 여자친구로 생각하지 않는거같아서

아무말도 못하고 넘어갔죠

 

문제는 이것만이아니구 첨 만났을때부터 데이트비용을 거의 제가냈어요

그냥 다 제가냈다고 할정도로 이놈은 10번을 만나번 1번만났을때 다내는것두 아니구

제가 밥사면 이놈은 술사구

평소엔 제가 밥도사고 술도사구요 웬만한 소소한 돈은 제가냈어요

만나면서 섭섭했던건 전 발렌타인데이 초콜렛 줬거든요 3년만나면서

이놈은 절 여자친구라 생각하지않은건지 화이트데이나 제 생일날은 한번도 챙겨준적없고

아무말도없이 지나갔어요....

그래두 그땐 좋아했으니까 이놈이 요즘 힘들어서 신경을 못썻나부다 하구 생각했죠

발렌타인데이랑 졸업식이 비슷하게 껴있을무렵엔 이두개 선물 합쳐서

프리미엄진 사달라고하기에 사줬구요 전 3만원짜리 청바지 두개밖에없어요..

돈도 빌려달라기에 자잘하게 합치면 80만원정도 되는거같구요

 

돈때문에 쪼잔하게 군다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저는 홀어머니에 이제갓20살된동생 저 이렇게 세가족이 살아요

엄마 몸이 안좋으셔서 일못하시구 동생 이제 20살됫어요

당연히 저는 20살때부터 대학은 고사하고 돈을 벌었죠

가족들 생계를 책임져야하니까요...

요즘엔 대학나와도 취업이 안되는 마당에 제가 무슨일을하겟어요

닥치는대로 일했죠 패밀리레스토랑 당구장 바 피씨방 편의점 뭐 등등

각종 알바들을했어요 20살에서 22살까진 거의 투잡 쓰리잡 쉬는날이 거의없었죠

집은 전세는 커녕 원룸에서 셋이 살았어요 지금은 제가 돈모아서 전세는 아니지만

보증금 넣고 투룸 전세로 옮겨드렸구요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 거니까 제가 쓸돈 아껴서 데이트비용 내고 그랬어요

 

 

어느날 그놈집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놀러가게됬어요

집에서 논건아니구 그놈두 가족분들이랑 같이사니까 가족분들 없을때

살짝 집구경만 하고 나온정도

근데 그놈사는집은 궁궐갔더라구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 가장 집값비싼 아파트 60평대...

아버님도 조그만 사업하시는거같구

그놈은 항상 돈이없다고 하니까 별생각없이 제가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친구들 만날때나 당구치고 당구장에 가면 있는 오락기하면서

암튼 돈을 다른데다 흥청망청쓰고 저보고 내달라고 하는거였어요

 

그때 좀 섭섭해서 가끔은 저도 돈 없는척 하고 그런적있지만

그러면 자기도 없다고 하니까 결국에 제가 내구

 

데이트 비용 얼마나 드냐고 하실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밥먹구 영화보구 mt가구 뭐 이것저것 하다보면 한번만날때마다 15만원정도 깨지는거 갔더라구요

또 제가 장거리 하게되면서 거의 제가 그놈만나러 갔지 그놈이 저보러온적을 없어서

차비까지하면 20만원 정도 깨졌어요

나중에야 오빠도 가끔 저보러오기도했지만 오빠가 저보러왓을땐 갈때 차비없다구 차비달라구하더라구요

한달에 4번 많게는 8번 정도까지 보는데 4번만 만나도 한달이면 80만원이잖아요..

80만원 벌기쉽지않고 쓰기도 쉽지않아요 ...

뭐 천원 이천원이야 아무렇지않게 자기돈인양 가져가구요

 

그런데 왜 만났냐 하시면

제가 아빠없이 자라다보니 오빠인 그놈만나면서 의지도 되고 만날땐 챙겨주는 뭐

그런게 좋아서 일주일 일하면서 힘든거 그놈만나서 투정도하고 위로도 받고

진짜 친오빠같이 좋아서 만났어요

헤어질 생각은 안했죠...시간이 지나면지날수록 헤어지면 정말 너무 힘들것같더라구요

 

이렇게 쭉만나다가 작년에 임신을 하게됬어요

병원가서 초음파 찍고 집에와서 그거보고 막 울다가

엄마와동생을 책임져야하니 아직 낳기엔 사정이 좋지않아서...어쩔수 없이

마음먹구 오빠한테 전화를했죠 .... 또 제딴엔 갓 취직한 오빠도 나때문에 힘들어할것같고

그래서 전화하자마자 수술해야하는데 그날 못오면 전화로 보호자동의좀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솔직히 이렇게 얘기해도 낳자고 얘기해주길 바랬는데 ....

수술비도 그냥 말 안꺼내고 제돈으로 해결하구

뭐 저도 잘못한거니까 수술하고 나서도 오빠 원망안했어요

그런데 수술전날 수술한날 저녁 이틀정도 병문안오고

연락도 잘없고 수술하고부터 한달뒤에나 만났어요....

한달뒤에 만나서 잠자리했구요 참 그때 기분은 착잡하더라구요

수술하고서도 마취기운이 아직 남아서 집에서 누워있는데 정말 확깨는 소리 하더군요

혹시그거알아? 애한번 지우고 나면 성감이 더 좋아진대.......진짜 최악

수술하고나서 젖몸살때문에 일주일고생했어요

젖몸살 걸려보신분들은 얼마나 아픈지 아실꺼에요

오한오고 몸살보다 더 몸도 아프고 몸아픈것도 아픈거지만 아기를 지웠는데 너무큰죄를 짓어서 죽고싶고 너무 힘든데 연락도 없길래 제가 전화했어요

지금 너무 몸이 안좋다 일도 나가야되는데 어떡하지? 이랬더니 자기친구 여친은 3일만에 일나갔다면서

저보고 이상하다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눈물이나던지

 

 

쓸데없는 얘기가 너무 길었네요 암튼

이놈은 올해 27 저는 올해 24인데

제가 알바로는 도저히 모이는 돈이없어서 다른곳으로 저만 이사와서 바에서 일하게됬어요

물론 그렇게 많이벌지는 않지만 제가 20살때 이것저것 알바한거에 비하면

훨씬 많이 벌었죠

 

그러다보니 적금도 들고 뭐 이것저것 저축을하다가 적금하나가 만기가되서

저를위한 선물을 하려고 철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컴플렉스였던 코성형을 하기로 마음먹었죠 9월추석쯤에

수술하면서 또 추석도있고해서 7.8월엔 쉬는날없이 거의 일하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오빠도 많이 못봣어요

별생각없이 수술하고나서 엄마집에서 쉬는동안 오빠한테 전화두하구 그랬져뭐

오빠도 여느때와 비슷하다고생각했었는데

어느날 전화했는데 옆에서 여자소리도 들리고 해서

여자만나?하니까 어뭐 친구..이러면서 얼버무리는데

그냥 친구일수도있고하니까 알았다고햇죠

 

2주정도 쉬고나니 붓기도 다빠지고해서 일시작하구 주말에 오빠를 보려고

전화를 했는데 웬일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며칠지나고 나서 전화했는데 또안받아요

나중엔 신호음도없이 전화를 받을수없어...뭐 이런멘트나오고

전화를 꺼놓을 사람은 아니니 수신거부를 한거같았어요

그냥 만나는 남자도 아니고 저는 거의 가족이라구 생각했던 사람이어서

정말 심장도 막뛰고 손도 떨리고 좀지나고 나니 화가나서 전화를 막했어요 수신거부인거알고도

정말 많이 전화했는데 받을리가 없죠

카톡으로 전화받아 전화왜안받아 라고보냈어요

 

3시간정도지나서 카톡 답장이 오더라구요

오:무슨일있어?

나:나수신거부걸었나봐
오:엥?무슨소리야 그런적없는데

나:그럼왜 전화가 안걸리는데

오:통화가 잘안터지는데 있어서 그랬나봐

나:그냥솔직하게말해 여자생겼어?

오:아맞다 내가 어제 전화못받는 상황에 너한테 전화왔길래 뭐 눌렀는데

   뭐 잘못됬나부다

이러더라구요 또 이렇게 넘어갔죠

 

며칠뒤에 제가 오빠보려고 내려갔어요

말안하구 친구먼저만나고 있다가 오빠한테 전화를했죠

전화를 받았는데 목소리를 엄청작게 얘기하더라구요

뭐하냐고 하니까 영화본다구 그래서 재밋게보라구

그때 제가 술을 마셔서 좀 툴툴거리면서 말한거같아요

 

전화끊고 친구랑 수다좀 더떨다가 영화끝났을꺼같아서 전화했는데

전화 안받더라구요.......

 

그이후에도 몇번전화했는데 안받았죠..

며칠뒤에 카톡메세지 보니까 ㅇㅇㅇ♥ 이렇게 해놨더라구요

전이렇게 오빠랑 끝나게 되는구나 생각하구

이게 10월쯤 생긴일인데 10월달부턴 죽은사람처럼지냈죠..

아무것도 손에안잡히고 암튼 뭐 실연당한여자처럼

 

근데 12월달에 전화가 왔어요 오빠한테

제가 힘들어하니까 친한언니들이 술한잔하자고해서 동네에서 술한잔하고있는데

전화가온거에요

언니들 받지말라는데 전 받았어요 너무 반가웠거든요

그래도 몇달 맘고생해서 그런지 너무 미워서 좀 툴툴거리면서 받앗네요

 

 

통화내용이 대충

오:뭐해

나:그냥언니들이랑 술마셔 오빠도 술많이 마셨나보네

오:......

나:......

오:작년엔 좋았는데 얼굴도 자주보고

나:내가 저번에 오빠보러 가니까 전화안받았잖아

오:내가 언제그랬어

나:........

오:............

 

뭐이렇게 통화가 끈어지고 또한번 전화가왔었는데 받지못했어요

 

 

그리고 저번주에 제가 SNS를 처음시작하게됫는데 오빠이름이 목록에 뜨길래 들어가봤죠

 

여자친구랑 찍은 사진을 올렸더군요 저말구요...

밑에 오빠친구들은 잘어울린다며 부럽다며 댓글들을 달아놓고

 

그여자친구란 사람 SNS도 들어가봣어요

오빠닮은 아기낳으라는 그여자의친구가 남긴 댓글이 달려있더군요

 

아기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진짜 멍해지더라구요

물론 제가 죄인이지만 정말 하루하루 미안해하면서 살고있거든요 저...

우리아기는 ....

 

또 다른댓글들은 결혼준비에 관한 댓글들.......

 

진짜 심장이 무너지네요

 

3년동안 이놈이 절 가지고논건가요

제가 집안사정도 평범하지도 않고 결혼하긴 힘드니까 절 버린건지...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절 이렇게 만들어놓고 그놈이 행복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복수하고 싶어요

진짜 생각같아선 죽어버리고 평생 죄책감에 살게하고싶을정도로 너무 배신감이 느껴져요

 

정말 너무힘드네요 지금 3달째 우울증약에 공황장애약까지 복용하고있는데

그거본날부터는 약먹어도 너무 불안하고 잠도 안와요

밖에만 나가면 증상이 심해져서 호흡장애로 응급실에도 실려가고

저번달부터는 일도못하구 집에만있어요

주변사람들도 만나기가 힘들어서 안만나구

너무 답답해서 판에 글을 남겨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괜찬아질수있겠지만 저만 이렇게 힘들어야 하나요

정작 그놈은 행복하게 지내고있는데...

 

 

톡커분들 정말 이나쁜놈 어떻게 혼내줄수있을까요?

 

미쳣다고 생각할수있지만 다시 돌아와준다고 하면 다 용서할수있을꺼같아요..

그놈이 이글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톡커분들 이글좀 널리널리 퍼트려주세요 ㅠㅠ

부탁드리겠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제 긴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