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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친정 한달에 몇번이나 가세요?? 정말 치사해서....

집에가고싶다 |2012.02.19 11:22
조회 3,847 |추천 6

지금 결혼한지 1년 5개월됐구요.

 

지금 사는 집은 서울이고 원래 친정도 서울이긴 하지만 저희 부모님이 동물을 키우시기 시작하셔서 지금 거의 경기도에 계세요.

 

남편은 주말이랑 상관없이 일하구요

 

그래서 설 이후에 2월 첫째주, 둘째주 남편 일하는날 친정(경기도)에 다녀왔어요.

 

지금 집에서 차로 한 40~45분 거리이구요(오늘 남편 말로는 거기 왕복하면 기름이 두칸 2만원어치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개를 좋아하는데

 

첫째주에는 엄마아빠랑 개가 보고 싶고 남편도 없어서 심심해서 다녀왔구요

 

지난주에는 강아지 한마리를 새로 분양받아서 그 강아지 친정에 데려다 주느라 한번더 다녀왔어요

 

지난주 지지난주 당연히 집 청소는 제가 다 하고 갔다왔죠

 

오늘도 지난주에 새로 분양받은 강아지도 보고 싶고 그래서 남편 출근하는 길에 차로 데려다 주면서

 

친정 갔다가 오후에 퇴근할때 데릴러 가겠다고 하니까(어제 미리 얘기해서 그러기로 했었음)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오늘 아침에 차타고 나가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뭐가 맘에 안드는지 꽁해가지고 있으면서

 

"나도 다음주에 휴가내서 집에 1박2일 다녀올꺼야. 가서 쉬다 올꺼야"그러는거예요

(남편 집이 지방임)

 

그래서 그러고 싶으면 그러라고 그랬는데

 

저더러 집 청소도 안하고 친정갈 궁리만 한다고/ 어떻게 친정에 일주일에 한번씩 가려고 하냐고/ 자기는 일하러 가서 힘든데 나더러 강아지 볼 생각만한다고/ 자기고 가족 보고 싶고 그렇다고 너만 집에 갈줄 아냐고 나도 집에 갈꺼라고

 

막 퍼붓는거예요

 

2주 연속 갔다고, 오늘 청소 안했다고...

 

청소는 이따 끝나고 오빠 데리고 와서 저녁에 한시간 정도 하면되지 않냐고

내가 저녁에 하겠다고 그랬더니

 

자기는 작년에 내가 (승진)공부 할 때 혼자 청소 다 했고, 집안 지저분하게 하고 다닌적 없다면서

저더러 청소 안한다고 집안 꼴이 그게 뭐냐고 청소는 최소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 거라고

(저도 알아요. 둘이 회사 다니고 집에서 잠만자고 밥도 거의 안해먹기 때문에 집안이 어지러워 질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만 해요)

 

지금 집에 그게 사람 사는 곳이냐고

 

그러더라구요.

 

어제 식기 세척기 돌려서 설거지거리도 없고 이틀전에 세탁기 돌려서 세탁물도 없고

 

빨래만 정리하고 청소만 하면 되는데 난리내요

 

그러면서 이제부터 돈 버는거는 딱 생활비 반반내고 나머지돈 알아서 쓰자고

 

(남편이랑 저랑 돈 비슷하게 버는데 이번달 부터 남편이 부서가 바뀌면서 일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돈을

 

저보다 한 50~80만원 더 벌게 될것 같아요)

 

그러는거예요.. 와 .. 치사하게..

 

자기 돈버는 시간에 나 친정가서 논다고 각자 돈 번거 쓰자는데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

 

웃어야되나 ㅋㅋㅋ

 

하.. ㅋㅋ 치사해서.. 남편 데려다 주고 친정안가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집에 안가려구요. 남편 없을때만 일주일에 한번정도 다녀오는게 그렇게 못마땅해서

 

난리니.. 내가 밖에서 나쁜짓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가서 엄마랑 강아지들이랑 쫌 시간 보내고 온다는게 그렇게 나쁜짓인가요.

 

아무리 결혼했다지만.. 내가 우리집에 가면서 이렇게 눈치를 보고 욕먹는다는게 서글프네요...

 

저도 월~금 일하고 주말에도 가끔 일하고 나름 힘들게 살면서 주말에 혼자 집에 있기 싫어서

 

친정좀 다녀온다는게 그렇게 큰 죄냐고요..

 

저도 열받아서 별의별 얘기를 다했습니다

 

미친거 같다고. 그렇게 질투나냐고. 이제부터는 명절에 오빠네집 먼저 안간다고. 우리집은 자주가는데 오빠네집 자주 못가서 명절에라도 먼저가서 재밌게 지내다 오자는 생각으로 다녔는데 그렇게 지저분하게 나오면 나도 이제 우리집 먼저간다고. 각각 알아서 살자고

 

내가 오빠보다 돈 쪼금 덜 번다고 이렇게 생생내니 더러워서 나중에 어디 육아휴직이라도 하겠냐고

집에서 놀면서 돈만쓴다고 할텐데. 애도 안난다고 오늘부터 엽산 먹지말자고

 

니돈 내돈 하면서 나 친정가는 기름값도 아깝다고 하는데, 이제부터 오빠도 차가지고 출퇴근하지도 말고 담배피지말라고 하루에 최소 2500원은 쓰는데 난 안쓰니까 그럼 손해아니냐고. 만약 담배피는거 내가 알게되면 나도 그날로 담배피기 시작할꺼라고. 으름장을 놨네요

 

원래 아기 갖기 전부터 담배 끊는다고 했는데, 안끊는거 스트레스 받을까봐 그냥 내버려뒀더니

아까 또 차에서 내려주니까 담배사러 자연스럽게 편의점 가더라구요

 

 

다들 친정에 얼마나 자주가세요. 제가 진짜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제 얼굴에 침뱉기라 말 챙피해서 누구한테 물어볼수도 없고 화가나서 죽겠네요

 

 

 

추천수6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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