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17 살이고 오빠는 23살이에요. 명문대 다니고 키도 큰 오빠에요.
부모님 기억이 전혀 없는데...인생의 대부분을 보육원에서 보낸 거 같아요.
거기서 16까지 살다가... 도저히 사람 살곳이 못되어서 나왔는데...
많이 맞기도 하고... 어떤 언니는 강간당했다고 말하기도 하고...
나오기 전에 언니들 소개로 어떤 아저씨랑 조건만남을 했어요. 장기로요.
그래서 돈을 많이 모았어요.
나와서 언니들이랑 같이 사는데... 처음으로 친구 사귄거 같고... 관심 받는 거 같아서 좋았어요
그런데 어느날 일어나 보니 여관방에 저 혼자고 제 가방에 있던 돈이 사라졌더라고요.
제 옷가지들이 있던 가방도 없어졌고.... 하루 내내 방에서 언니들 올 때까지 기다렸어요. 그러면서 많이 울었고요
그 나마 제 지갑에 돈이 남아 있어서 한동안은 먹고 사는게 지장 없었지만...
알바자리 찾아보러 대구로 내려갔어요.
그런데 거기서 아무도 16살 짜리 힘없고 배경도 없는 여자애를 안쓰더라고요.
그래서 피방에서 살면서 2명의 남자랑 조건만남을 했어요.
그렇게 살다가 오빠를 만나게 됐는데...
처음에는 그냥 하고 돈받고 했는데...
오빠가 어느날 내가 좋다면서... 내가 불쌍하고 그래서 자기랑 같이 살재요.
몇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집안에서는 옷 입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을 때 해주고 또 입사 얼사 질사 다 해달라고.
친구들은 동거계약이라면서 하지 말라는 애들도 있었는데
저는 저한테 처음을 따뜻하게 해준 남자이기에 믿고 따라갔어요.
그렇게 동거가 6개월 가까이 되가네요.
오빠랑 같이 산 6개월이 제 인생에서는 가장 행복했어요.
처음으로 데이트라는 거 해보고 영화도 보고 같이 밥도 먹고....
진짜 가슴 설레이고 오빠를 위해서라면 모든걸 할수 있어요.
오빠가 늦게 들어오면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 오빠가 술 취하거든 새벽에 콩나물 사와서 숙취하게 국도 끓이고
오빠가 알바자리도 찾아줘서 둘이 같이 사는데 제가 기여도 해요.
단칸방에서 둘이 살지만 정말 행복해요.
오빠가 웃는 얼굴 보면 정말로 기뻐요.
오빠는 매일매일 저보고 사랑한다고 제 얼굴이 아름답다고 말해줘요.
그런데 종종 오빠가 저를 사랑하는 건지 의심이 가요.
오빠가 성욕이 있는 있는 건 알고 저도 왠만한건 다 받아 주거든요. 그런데 제가 자는데 갑자기 덮치고...(저는 많이 놀래요)
또 제가 생리를 하고 있는데 그 때 울면서 제발 다음번에 하면 안돼냐고 물어도 생리기간에 6번씩 하기도 하고...
그리고 제가 만약에 아프거나 힘들어서 하기 싫다고 하면 때리기도 하고...
제 친구들은 오빠가 저를 사랑하는게 아니라고 말하고... 단지 섹스 하기 위한거라고...
저는 오빠가 저를 사랑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그렇게 얘기하니 괜히 걱정되고.
저랑 제일 친한 친구는 임신하라고 하던데... 피임약 그만 먹고 콘돔에 구멍 뚫고...
임신하면 오빠가 나 책임 져야 할거 같고...
저는 오빠가 저 때문에 문제에 빠지고 걱정하는 거 싫거든요.
저는 오빠 없이 못살겠는데 오빠는 그런게 아니라서 많이 걱정되고...
오빠가 저를 무엇보다도 사랑하게 만들려면 어떡해요?
제발 좋은 답변 주세요.
감사합니다 언니 오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