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이별아닌 이별을 하게된 .
학교를 다닌다면 이제 고3인 사람이에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 헤어지다시피 한 여자친구가있어서 인데요
그녀가 판을 즐겨봐서 이글도 혹시 볼 수 있지않을까해서 쓰게됬습니다
일단 저희 얘기 시작할께요 끝까지 한번만 읽어주세요
저는 제천이라는 조그만한 시에 살았었습니다.
개인사정으로인해 하남이란곳으로 혼자 가게 됬어요
하남에는 친구도없고 말붙일사람도없어서 집에누워 티비나보고 기타나치며 잉여아닌 잉여생활을하던중
밖에 돌아다니다가 그녀를 만났어요
연락을 하고지내던 때 제가 고백을하게되고 우린 커플이 됬어요
이제부턴 여자친구라고할께요
여자친구는 저희집에서 살다시피했어요 잠은안잤는데 일어나면 씻고 제가 사는곳으로 와서
누워 빈둥대는 절 씻으라고 구박도하고.
밥먹을 시간이 되면 제가 잘하지는 못하는요리지만 간단하게 요리를 해주면
그것도 맛있다고 먹어주고
밥먹고 티비를보면서 같이웃고 떠들고 피곤하면 여자친구를 끌어안고 잠들곤했죠
근데 오늘 여자친구와 이별아닌 이별을했어요
제가 원래 제천사람인지라 다시 제천으로 가게됬어요 슬프죠 ?
일주일쯤 전부터 집에서는 오라고 보채고있는데 여자친구생각에 못가고있었죠
결국 큰맘을 먹고 어제 여자친구에게 오늘 제천으로 가야된다고 얘길했더니 저보고 못됬다네요 ?ㅠㅠ
알아요 나 못된놈인거 미리말도안해주고
근데 말을 안한게아니라 못한건데 .. 그녀가 이별을준비하면서 소홀해지진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서 떠나기전날 말한건데 여자친구한텐 너무 미안하네요 너무 내 생각만 한 것 같아서 . ... . . .
오늘 버스에 오를때까지도 여자친구는 웃으면서 절 보내줬어요 가슴아프죠 ? 울었으면 편하게 못왔을텐데 아무리 웃고있더라고 제맘이 이렇게 안편한데 울기까지했으면 제 맘이어떻겠어요 ㅠㅠ
손으로 쓴 편지만은 못하겠지만 여기다가라도 쓸께 미안해 편지한통 못쓰고 이렇게 떠나서
To . 여자친구에게
" 이름 밝혀도 되나 모르겠는데 말할랜다
내가 하남 떠나면서 너한테 편지한통 선물하나 못해주고 고맙단말 한마디도 못하고와서 너무 미안해서 ..답답해서 이렇게 글이라도쓰는건데 ..
하남에서 친구하나없고 볼 것도없는 나한테 잘해주고 옆에있어줬던거 고마워
내가 거기서 버틸수있었던건 다 니덕분이야 늘 그래왔던것처럼 집에서 너랑같이 티비보고 밥먹고 장난치고 꼭 끌어안고 자고싶고 옆에 누워있는 너 구경도하고싶고 예전처럼 하고싶은데....
없는 요리솜씨로 요리해줄때도 맛있다고 말하면서 먹어주던 너가 보고싶고
티비보면서 김수현잘생겼다고 말하면서 나 질투나게하던것도 보고싶고
너가 계속 내옆에 누워서 나 자는모습 구경할꺼라고 애교아닌 애교를 부리는 모습도 보고싶도
그냥 다 보고싶어
너무 갑작스럽게 와서 미안해 고마웠어 인희야
사랑해 "
이 긴글 끝까지 읽어주신분들이 있다면 다시한번 감사말씀드리고요
진짜 그녀가 이글을 볼수있게 추천 한번만 눌러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녀를 위로할 수 있게 따뜻한 위로글 댓글에도 좀 남겨주시면 감사할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