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처자 입니다
판은 항상 보기만했지 글을써보기는 처음이네요 ㅠㅠ
조금 문맥이 서투르고 그럴 수도 있지만 이해해주세요..
저에게는 5년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많은 7살많은 33살입니다.
저는 아직 결혼을 생각할 나이는 아니지만, 남자친구는 지금이 딱 결혼 적령기잖아요?
그렇다 보니 요즘은 결혼문제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게다가 남친에겐 8살 많은 형이 있으신데 공교롭게도 아직 아이가 없으셔요
환갑이 훌쩍 넘으신 남친 부모님들은 죽기전에 손주는 안아볼 수 있는거냐며
아무래도 어린 제가 아이를 더 빨리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는지
저희의 결혼을 부추기신다고 하더라구요
아! 물론 시부모님과 형님내외분은 정말 좋으시답니다.. 잘해주시고.. 이부분이 참 마음에 많이 걸려요
음... 제가 결혼을 고민하는 이유는... 남자친구의 사상때문입니다.
예전부터 남자친구는 결혼 하고 자기 부모님과 함께 사는게 어떠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무래도.. 아직 나이도 어리고 또 남친부모님 연세도 많으시고 자주 뵙지도 못해서
많이 많이 어렵거든요.. 또 신혼초면 안그래도 눈치 볼일 많을텐데 같이 살면 더 신경 쓰일것 같고
또 신혼만의 로망이 있잖아요? 그런것 하나도 못해보고 시부모 부양만 하다 나이들거같고.
그래서 반대를 했어요 그랬더니 상당히 실망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그럼 자기 부모님 지금보다 더 연세드시구 거동이 불편해 지시면 어떡할거냐구 물어보더라구요
그렇게 되면 형이 모시던가 오빠가 모시던가 해야하지 않겠냐고 하니까
남친은 본인이 모시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형은 나이도 있고 힘드니까 젊은 우리가 모시는게 맞지 않겠냐구,,,,,,
자기 부모님만 모시자는거 아니라구 막 나중에 우리 부모님 연세드시고 힘드시면 모시자고 하면서..
그렇게 말하는데 할말이 없드라구요..ㅠㅠ 왜냐면 남친말두 틀린건 아니자나요..
게다가 나중에 저희부모님도 똑같이 모실거라고 하는데 반대할 이유도 없는 것 같고..
대충 얼버무리며 넘어가고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정말 이건 아닌거 같은거에요
물론 연세드시고 편찮으시면 모셔야죠,, 그런데 형도 있는데 굳이본인이 나서서
하겠다는걸 이해를 못하겠어요,, 물론 장남이 무조건 모시라는 법은 없지만
서로 상의할 일이라 생각하거든요
다행히 신혼 초부터 같이 사는건 무마되긴 했지만 그렇게 살아도 맘이 편치
않을거 같아요 언젠가는 모셔야할 운명이 닥쳐 있는거 같아서..
저아직 나이도 어리고.. 하고싶은것도 많거든요
하지만 그런것 모두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때는 제한되는 일들이잖아요
그리고 아직 결혼 생각 없고 준비하고 있는 일들도 있는데
여기서 발목잡혀서 제 인생이 끝나는건 아닐지 걱정이 되요 아직 아이도 낳고싶지 않고..
헤어지는게 맞는거겠죠? 오빠가 바라는거 하나도 해 줄 수 없으니까..
오빠와 결혼하고 싶지만 아이도 낳을 생각 없고 나중에 시부모님 부양해도
제 일 하느라 잘 못 모실거같고..
오빠를 설득시켜 볼까요? 아니면 그냥 헤어지구 제갈길 가는게 맞는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