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진짜 개같은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보시고 이시키 욕좀해주십쇼 속좀 풀릴수 있게

녹스 |2012.02.27 00:55
조회 224 |추천 3

어느날 중학교 졸업후 연락이 끊긴 친구가 있다

이 친구는 어리버리해보이기도 하고 가끔 날 도발하기도 했지만

착한애라고 믿고 잘 어울렸었다

장난으로 도발을 걸어오면 장난으로 받아쳐주고

같이 놀면서 중학교때 정말 잘 사귄 친구라고 생각하고

내 나름 소중한 베프라고 생각했다

 

그 친구에게 4년만에 연락이 왔다

기타가 얼마정도 하는지 묻는걸로 이야기가 시작했던거 같다

난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가 혹시나 바가지를 당할까봐 상세히 알려주려고 했다

그런데 몇마디 하지도 않았는데 그 친구가 생일이 언제냐고 물어왔다

주민번호상으론 2월 17일이라서 그렇게 말했더니

뜬금없이 생일파티를 열라고 친구가 말했다

 

난 이나이에 그런거 열기도 좀 그렇고

돈도 없어서 안할거라고 했다

 

근데 이녀석이 허세부리지 말고 생일파티 열라고 한다

 

생일파티 안하겠다고 하는데 갑자기 무슨 허세인가?

이녀석이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서 뭐가 허세냐고 물었다

 

그런데 이친구가 '넌 뭐든게 허세야' 라면서 욕을 섞었다

 

...

...

...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마침 처음 예식장 알바 갔다가 와서 말로 형용할 수 없을만큼

피곤에 찌들어 있어서 상대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입다물라고 하고

그렇게 4년만에 중학교때 베프와의 첫 대화를 끝냈다

 

 

그러고 몇주 간격으로 놀자는 내용에 연락이 왔다

난 예식장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 피곤한 상태였고

2번 정도 연락온걸 다 거절하게 됬다

 

그러고 오늘(2월 27일)로 부터 몇주 전

지금은 지워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이스크림 새끼'이라는 단어로 연락이 왔다

꾀 늦은시각이였던거 같은데

뜬금없는 멘트에 짜증이 나서 갑자기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지금 어디냐고 묻기에 집이라고 답했고

욕이 섞인 카톡이 왔다

나는 왠만큼 참으려고 했고

욕을 왜하는지 이해하려고 했는데

 

'너 자살해라'

 

순간 머리가 핑 돌았다

짜증이 솓구쳤고

이자식을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순식간에 머리속이 빨게졌다

 

 

 

 

어디냐고 물었다

역이라고 답이왔고

역 어디냐고 물었더니

이게 친구같은 애랑 같이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뭐냐고 물었더니

 

'얘 복싱하는애인데 너 뭔데 나한테 깝치냐고 묻는데? ㅋㅋㅋㅋ'

'밟아줄테니까 부르라고 한다ㅋㅋ 와라ㅋㅋㅋㅋ'

 

....

아....

OOOO...

진짜 이게 말이 되는 짓거리냐 이 개 호로 잡놈아?

 

난 너 중학교때 친구중에 잘사귄 친구라고

베프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뭐냐?

이게?

4년만에 연락해서

이게 지금 친구한테

자살하라고 하고

친구 데리고 밟아줄테니까 올테면 오라고 하고

뭐냐?

 

O발 호로O끼야

개O발 O같은 O꺄!

가정교육 진짜 판타스틱하게 잘받은 새O일세?

O발 내가 너 친구라고 생각하고 진짜 완만하게 풀려고했는데

그랬던 내가 개 씨O O신 호구 O끼된거같다 O발놈아

O나 4년만에 개 좋은 친구나부랭이 됬다 O발

O또 O미 씨OO끼 진짜 이런O끼를 착한놈이라고 생각하고

친구 진짜 잘사겼다 그치 이 O발O같은O새O꺄

아오 씨O

 

 

이때 난

멘탈붕괴되서 푹 꺼진 상태였고

답장 안하고 그냥 씹으려고 했다

근데 자꾸 카톡으로 쪽지가 왔다

쫄았냐? 하는 느낌에 욕이섞인 쪽지들이

 

 

.....허! 

 

 

'4년만에 친구한테 연락해서 고작 한다는말이 욕이고

생일파티 안연다고 허세부린다고 하고

자살하라고 하고

나한테 힘좋은 친구 있으니까 깝치지 말라는 식이냐?'

라고 보냈다

 

 

 

그러곤 답이 왔다

'미안'

 

 

 

내가 흥분해서 여기에 글 남기는거 같지?

그럴꺼야

안그랬으면 나한테 하는 말 꼬락서니가 저따구일리가 없지

안그래?

 

혹시나해서 여기다가 내가 그 다음에 보냈던 말 다시 쓴다

이말에 넌 나중에 술마시면서 풀자고 했는데

씨O 나는 너같은 개호로O새O하고는 술을 같이 마셔줄 생각이 추호도 없어

그니까 흘려듣지 마

 

 

앞으로 연끊자

길가다가 마주쳐도 아는척하지마라

눈 깔고

고개 돌리고

서로 모르는 사람으로

그냥 갈길 지나가자

 

 

아는척하면 너 그때 죽어

 

 

 

추신.

혹시 내가 너보면 꼭지가 돌아서 그래도 들이받을지도 모르니까

보면 도망가라

추천수3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