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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지만 극복할 수 없는 성격차이.이별..후회..다시시작하고싶은마음.

실감이안나. |2008.08.08 19:36
조회 6,621 |추천 0

정말 우연히도 그사람과 저는 만났습니다.

서로 첫눈에 반해 정말  너무사랑했습니다.

매일매일 만나고 매일 사랑을 확인하고, 행복해하고 그런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데..

 

저는 속얘기도 잘 못하고 답답한 성격입니다. 하지만 활발하고 친구만나는 거 좋아하고.

연인사이와 친구사이 일 모두 동등하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보고 싶은 거 참아가며

애써 조율하려고 했습니다. 참 바보 같죠..저도 제 행동이 이해가 안갑니다..

 

그사람 역시 활발하고 친구 만나는 거 좋아하고,이해심 많고. 무엇보다 사랑을 주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였습니다..항상 아낌없이 주고..

 

그 사람 만나면서 저도 점점 변하더군요.저도 표현하고 노력하게 되고..하지만 그 사람에게는

많이 부족했나봅니다. 그 사람은 주는 만큼 받고 항상 관심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성격이 너무 강하고, 저는 사랑하는 마음이 커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는 성격이 너무 강하고..

 

살아온 환경.생각의 차이도 정반대였습니다..가치관도 조금 다르구요..그래도 사랑은 믿음이다.

배려하는 것이다.라는 생각만큼은 누구보다 맞았었는데..

 

그러다 보니 그런 사소한 문제로 시작해서,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르게만 보였습니다.

작은 문제하나도 서로 힘들어하며 싸우고 화해하고.. 얼굴보고 만나면 너무너무 좋고

애틋한데 만나지 못하면 또 오해.싸움..

 

서로 머릿속으로는 이해하자.이사람을 사랑하니까 서로 다르니까.하면서도 알게모르게

서로 지쳐갔나봅니다.. 특히 더 많이 참고 더 많이 사랑해주던 그사람이 혼자 많이 힘들고 지쳤나

봅니다..결국 제 행동하나가 크게 화가 되어서 그 사람이 많이 실망하고 그동안

쌓였던게 폭발되면서 조금씩 정리하기 시작하더라구요..마음을..(그 행동으로 인해 정말 다르다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거 보면서도 느끼면서도 저는 헤어지는 것보다는 같이 맞춰가고 노력하면서 힘든게 나을꺼란

생각에 계속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는 저의 노력이 계속 부족하다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제딴에는 나름 한다고 한 노력이 보통사람들의 적당한 표현정도였으니까요..

 

결국 제 생일날..일은 터졌습니다..일주일만에 볼 생각에 마냥 설레고 처음맞는 기념일 누구보다

행복하게 보내고 그동안 쌓아왔던 감정들을 표현하고 풀고 싶은 생각에 잠도 못자고 그 사람을 만나러 나갔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굳은 얼굴의 그 사람..그래도 웃으며 인사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를 했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청천벽력같은 그사람의 말..

'오늘 말하는 게 좋을 것같다..우리 서로 너무 좋아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너무 힘들다..

서로 너무 표현의 방식도.살아온 방식도 다르다..지금도 이렇게 좋지만 앞으로 너무 힘들어질 것같다. 너가 노력한다 해도 한계가 있고,그러다 너가 지치면 그땐 더 힘들게 이별할 것 같다..

우리 여기서 그만하자..'

 

하늘이 노래지고,다리가 후들거리고, 눈물도 안나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서로 힘들어도 누구보다 서로 아끼고 사랑했기에 이렇게 쉽게 인연의 끈을

놓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죽을만큼 힘들었답니다..이렇게 좋아하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다른걸까..안타깝기도 하고..

노력해봤답니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 힘들고 지쳐서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도 못 하겠답니다..

 

매달렸습니다..안된다고 아직나는 너무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어떻게 이렇게 우리가 끝나냐고..

그 사람..왜 진작 그런마음을 더 느끼지 못하게 했냐고 합니다..지금은 노력하는 것 조차 지친답니다. 너의 맘을 알겠지만..마음아프지만.. 나도 아직도 너 보면 이렇게 좋지만..아닌건 아닌거다..

서로를 위해 헤어지자고 합니다. 다시 시작해도 달라질 게 없다고..

 

헤어진 지 오늘로 3일째.. 남들이 보고 부러워 할만큼 서로 너무 사랑하고 아껴왔습니다.

서로가 마지막 사람이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절 너무너무 사랑해주던 그 사람이 지칠 만큼

나는 뭘 했던 것일까..너무 후회되고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은 하루에도 몇 번씩 그래 그사람 말이 맞다.우리는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미친듯이 눈물이 흘러 보고싶기도 하고.. 아니다 내가 더 표현하고 솔직해 지면 괜찮을 거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반복 됩니다..

 

제 마음은 그게 아니였는데..단 한순간도 그 사람없는 일상을 생각해 본적도 없는데..

왜 저는 바보같이 답답하게 행동했을가요..우리는 왜 이렇게 달랐던 걸까요..

 

바보같이 ,,그렇게 돌아선 사람. 다시 절대로 돌아오지 않을 거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다시 돌아올 사람이면 헤어지지도 않았겠지만.. 사람의 인연이 이렇게 끝나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고 허무해서.. 마음이 정말 너무 먹먹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 주말이 끝나고 휴가가 끝나면.. 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겠죠.. 그 사람은 지금쯤 내 생각 할까요? 조금이라도 후회할까요?

절대로 후회안할거라고 이게 맞는거라고 돌아선 사람이니 그런일 없겠죠...지금도 고개만 돌리면

그사람과 함께한 추억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그사람도 그렇겠지요..제가 조금만 더 배려했더라면

이렇게 절 놓지 않을 사람이였는데..이렇게 좋은 사람 또 만날 수 있을까요..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나쁜 추억이 되기 싫어서 잡지도 못합니다..

이렇게 잊어야겠지요.. 너무 힘이듭니다..

정말..정말 다시 사랑할 수는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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