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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귀신을 본걸까요? 사람이면 어떻게 된거지...? ◇◆

그건 귀신... |2012.02.29 00:04
조회 276 |추천 0


서울사는 28년묵은 흔녀입니다.....

 

 

 

 

 

라고들 시작하지만 일단 씨부릴께요...

 

 

뭐.... 음슴체 같은거도 없어요.......

 

 

왠지 음슴체 써야 읽어줄꺼같아.....음슴체쓸까....?ㅠ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인데 내내 궁금하고 섬짓해서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 같은걸 목격하신 분이 있을까도 궁금해요...

 

 

 

 

 

 

글이 기니 스압짜증인분들은 뒤로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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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버스를 이용합니다.

 

 

강서구를 벗어나면 좌측으로 올림픽대로를 끼고

 

 

노들길 따라 정거장없이 다이렉트로 달립니다.

 

 

 

 

 

 

 

여의도, 노량진을 지나 한강철교 앞까지는 신명나게 달리다

 

 

 

노들목 고가 진입로에서부터 막혀요



노들길출근자들은 잘 아시죠?

 

 

 

옘.... 아침마다 우라지게 막혀서 억울하게 지각하게 만들고 ..... 썅노들

 

 

 

 

 

막혀 줄지어있는 차들 뒤로 버스가 서서히 멈춰갈때쯤

 

 

저~ 앞쪽에 본홍색 자켓을 입은 아줌마가 도로 가장자리에 서있는게 보였어요

 


 



정확한 위치를 설명 드리자면 고가차로 바로 진입전

 

 

'노량진배수지공원'이라는곳 미처 못간 맞은편쪽에 서있었어요

 

 



얼마전 뉴스에 봄맞이 자동차전용도로 청소라는 기사를 봤었는데 첨엔 '아~청소하나부다'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올림픽대로 혼자청소하는거 아닐꺼 아니예요



주위에 사람도 없고 청소도구도없고 혼자 덩그러니 서있길래 그떄부터 유심히 보게 되었어요


 

 




차가 막혀 천천히 지나가며 본의아니게 오랫동안 주시하게 되었는데


 

 

 

 

그때 시간도 기억이 나요 버스에 붙어있는 전자시계로 7시 56분인가 58분인가 했어요.....


왜냐하면 노들로 진입했을때 시간을 보면 회사앞에 몇시쯤 도착할꺼라는 가늠이 되기 때문에


그쯤에서 시계보는게 버릇이거든요....

 

 

 




여튼

 

 

 

 

가까이 갈수록 아줌마가 아니라 뒷모습만 봤지만..... 남자분인거 같았어요......

 



옷차림은 간편한 등산복 차림인것같구요.... 


등에 메는 등산가방을 왼손에 쥐고 있었고  까만 바지에 분홍색(핫핑크에 가까운) 점퍼를 입고

점퍼 후드티를 푹 눌러쓰고 서있었어요

 

 

 

 

 

 

 

노들로 도로가장자리 난간에 기대어 서서 올림픽대로를 보는건지 한강을 바라보는건지


그쪽을 바라보며 부동자세로 서있더라구요


 

 




그곳을 제가 직접 걸어본적은 없으니 그사람이 서있던 노들로난간 밑으로는


낭떨어지인지!!??    바로 한강인지!!??       흑석동으로 진입하는 산책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아저씨가 서있던 길목밑으로는 분명 사람이 멀쩡히 내려갈수 없는 높은곳이긴 해요


 

 

 


(가끔 택시타고 올림픽대로를 타면서 우측을 보며 '내가 버스타고 지나는곳이구나~'하면서 바라보긴 했지만

정확히 어디서부터 산책로가 이어지는 지는 모르겠다만  높이는 상당했던거 같아요...)

 

 

 

 

 

 

 

 

그 사람이 서있는 위치에 버스가 멈췄을때,  

 

 

오늘따라 버스가 좌석이라 버스안에 주위사람들을


살펴보진 않았지만   거의다 주무시는지 별 동요는 없어보였어요




그런데 그 아저씨가 좌우로 몸을 흔들흔들 대더라구요

 

 

술에 취한 비틀거림이 아니라

 

 

 

 

 

마치 군가를 부르는 군인들 처럼 다리 한짝씩 체중을 실듯 


천천히 흔들흔들 하시더라구요




너무 이상했어요 사람이 진입할수없는 도로이거니와 한강을 바라보며 흔들흔들하는 모습이

 

 

불안했고 무서웠고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차가 그 사람을 뒤로하고  점점 고가로 올라가면서도 저는 계속 뒤를 돌아 봤거든요

 

 

 

고개만 돌려서 보이는게 아니라 몸까지 돌려서 계속 보고있었어요




쌩쌩지나가는 도로에서  차가막혀 천천히 지나가며 주시했다는건

 

 

 

사실상 몇분밖에 안될지라도    꽤 오랜시간이라 할 수 있잖아요

 

 

 

 

그때 한강에 새무리떼가 촤~~~악!!!!!!!!  하고 날아오르길래


'아 이쁘다'하며 시선을 잠시 돌렸습니다.

 

 

 

찰나라는 정의가 몇초인지는 모르겠으나  10여초 새무리들을 쳐다보다


아까 그 사람이 서있던곳을 다시 봤는데

 

 

 

 

 

 

 

 

 

 

 

사람이 없어졌어요

 

 

 

 

 

 

 

 

 

 

 

 

 

 

그 길이 코너도아니고 건물이있는것도 아니고 그사람이 이동을 했다면


아 저만치 가고있구나 보일꺼예요 더욱이 눈에 띄는 분홍점퍼인데...

 

 

 

 

 

어디에도 없어요

 

 

 

난간밑으로 떨어진걸까요? 헛것을 본걸까요....

 

 

 

 

 

 

 

혼자 너무 놀래 하루종일 뉴스기사를 뒤졌지만 어디에도 기사는 없었어요...




다치기라도 했다면? 누군가의 아버지라면?


좀 섬짓하네요


 



귀신이라면 언젠가 어디선가 오늘 아침에 목격했던 그 뒷모습 으로 뙇!!!!!!!!! 보일꺼 같아 무섭기도 하고



만약 사람이라면 누군가들의 가장일텐데 안좋은일이 생겼을까 걱정도 되고......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 오늘 같은걸 목격하신 분이 있을까요....?


아 언제 12시 넘었지...............?..
이 고양이 생키가 꼬리로 자꾸 키보드질 방해해서 그래...... 내가 글을 못쓰는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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