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요즘 네이트판을 즐겨 보고있는
임신6개월 예비맘입니다.
먼저 처음올리는 글이라 글재주가 없어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올해 31살입니다. 신랑이랑 저랑 결혼1년차에 아기를 가졌구요.
임신중이라 입덧이 심하고 잘 먹지도 못했어요.
6개월 되니까. 배도 많이 불렀고 입을옷도 없어서 신랑을 데리고 쫄래쫄래 백화점으로 갔죠.
왠만한 임부복은 다 비싸길래 저렴하면서도 오래입을수있는 임부복을 한개사구
직원이 추천해준거 하나사구 해서 29만원이 들었네요.
근데 지하매장에서 장거리를 고르고 있는데 신랑이 "임산부옷이 뭐그리 비싸?명품옷이라도 되는거야?그냥 싼거 사면 되잖아" 이러더군요.
저도 신랑한테 미안하긴했지만 그래도 임부복이 다 그정도인데 어쩌겠습니까.그래서 전
"그럼 내가 일부러 비싼것만 골랐다는거야?" 하고 말해버렸죠.
그랬더니 신랑이 "싼것도 많았는데 일부러 이쁘고 비싼것만 샀잖아. 임산부주제에 된장녀도 아니고.."
순간 울컥했습니다. 제가 된장녀라니요. 그것도 임산부 주제에.. 라니 임신을 했으면 다른남편들은
더좋은거 더맛있는거 사주려고 노력하는데.. 그리고 어느날 제가 밤에 순대랑 떡볶이가 너무 먹고싶어서
신랑을 깨워서 순대랑 떡볶이가 먹고싶다고 했더니 자기가 무슨 제몸종이냐면서 화를 내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너무 먹고싶어서 제가 가서 사먹었습니다. 포장마차에서 무거운 몸이끌고 혼자서..그것도 밤중에. 그리고 집에가니까 저보고 한심한표정을 짓더니 방으로 들어가 자버리더군요.
원래 신랑이 무뚝뚝하고 사나운사람이 아닙니다. 그이는 원래 다정하고 착한데
왜 저런지 모르겠어요..
톡커님들.. 뱃속아기 생각해서 참으려고 하는데 생각할수록 욱하네요.
임부복이 2개에 29만원이면 그렇게 비싼것도 아닐텐데...
글재주없는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제 아기 이름은 한성준입니다. 아직 태명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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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뭣도모르고 백화점까지 가서 산게 후회가 되네요.
임부복이 30만원이면 비싼거더라구요. 근데 이지역은 임산부전용 옷판매장이 없어요.
그리구 인터넷으로 사려고 해도 농협으로 가야하는데 농협이 시내에 있어서
무거운몸이끌고 시내까지 가는게 힘들더라구요.
어쨋든 톡커님들의 조언 고맙구요.
본의아니게 남편도 욕을 먹었네요. 오랜만에 들어온 네이트에 제가올린판 댓글을 보러 왔더니 베플까지
있고..ㅎㅎ
이거 좋아해야할일은 아니지만 신기하네요:)
그리구 백화점이라는건 롯데마트라는거에요^^ 여기는 지방이라 대형백화점이 없어서
롯데마트나 이마트나 홈플러스를 백화점이라고 불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