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고2가되는 여학생입니다.
제가 아빠의 외도사실을 안것은 초6에서 중1넘어갈때였던것 같습니다.
어느날 새벽에 말소리에 일어났는데 엄마 아빠가 싸우고 있어서 그러려니하고 자려 했는데 계속 들을수밖에없었고 그날 이후로 새벽마다 매일매일 꼭 싸우셨어요. 그래서 몇년이 지난 지금도 새벽에 엄마 아빠가 싸울까봐 자다 깨고 혹여 들릴까봐 항상 엠피쓰리를 귀에 꼽고 잠이 듭니다. 그정도로 저는 큰상처를 받은것같아요..
하여튼 제가 그렇게 훔쳐들은얘기를 합해보면 아빠는 엄마가 저보다 3살 어린 동생을 임신하셨을때도 바람을 피웠는데 엄마가 처음이니 용서를 해주시고 믿고 살아왔는데 또다시 아빠가 바람을 핀겁니다.
그래서 엄마는 아빠의 핸드폰을 뺏어서 가지고 다니시고 통화기록을 통신사?에서 뽑아와서 모두 뒤지시기도 했습니다. (엄마는 제가 아빠의 외도사실을 모르는줄 아시고 어요.)
저는 다 알면서도 모르는척했구요. 물론 이말고도 제가 모르는곳에서 일어난일들이 많겠지요.
그런데 어느날 엄마 허벅지 전체에 멍이 시퍼렇게 들어있는걸 봤구요 저는 아빠가 아니면 아빠랑 바람핀년이 때렸을거라고 직감했습니다. 그전에 그년이랑 우리 엄마랑 통화하는걸 봤거든요..
그리고 한달후? (오래되서 생각은 잘 안나지만 그일이 있은 후 좀 지난것같아요.) 엄마가 새벽에 또 아빠와 싸우는 소리를 들었고 사진찍는 소리가 들려서 그다음날 엄마 핸드폰 사진첩을 봤는데 아빠한테온 문자를 찍은것이였어요. 거기에는 어떤여자가 "니가 내ㅇㅇ(성기) 빤 만큼 너껏도 빨꺼야"
아 진짜 어린나이에 봤는데 너무 더럽고 아빠가 혐오스러웠습니다. 그후로 아빠만보면 짜증이 났지만 고1때까지 이래저래 잘 참고 살았어요. 사실 평생 같이살 아빠니까 잊자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아빠가 평소 막말이 심해서 기분 나빴던적이 한두번이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바람핀 주제에 어떻게 엄마한테 저렇게 말을 막하고 미안함은 찾아볼수가 없네" 이런생각을 가지고 아빠가 막말할때마다 엄마편을 들어주면서 아빠한테 따졌던것같아요. 근데 아빠는 그걸 제가 싸가지없고 버릇없다 생각하나봐요. 제가 고1 여름때쯤 내가 아빠가 바람핀거 알고있다고 엄마께 말씀드렸는데 아빠가 저한테 싸가지없는년이라고 할때마다 저한테 '니가 아빠한테 버릇없게 구는건 이유가 있으니 엄마는 이해한다 하지만 이유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버릇없어보이는게 당연하다' 라고 하셨어요. 그럼 아빠는 자기의 잘못을 모르는건가요.. 저는 바람을 폈으면 그만한 대가는 받아야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한거거든요...
그런데 얼마전은 제가 아빠가 막말하는걸 못참고 집을 나오려했어요. 아빠가 혐오스러워서 더이상 같이 살수 없을거같았어요.
근데 엄마가 오셔서 저랑 얘기를 하셨는데 이렇게 아빠랑 평생 이런 사이로 살거라고 물으셨어요. 엄마는 제가 아빠를 용서하길 바라시는것같아요..
하지만 저는 이런 아빠를 용서할 마음도 없고 조금이라도 잘지낼 마음이 전혀 생기지 않아요. 그렇다고 엄마 말대로 진짜 평생 이렇게 살수 없는거잖아요? 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정말 고통스러워요. 앞으로 아빠때문에 성적도 떨어질거같고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조언 부탁드려요..
누가 들어올까봐 급하게 쓰느라 맞춤법, 띄어쓰기 틀린부분이 있을텐데 이해해주세요..
되도록이면 같은 일을 겪어보신 분이나, 결혼하신 여자분들 얘기를 듣고싶어요.
+)엄마집은 잘살고 아빠집은 기초수급자 집안인데
엄마 만나서 팔자 폈다고 생각하는데
아빠가 이러는게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아그리고 엄마가 아빠한테 소홀히 하거나 이런건 없어요.
다른 글들 보니까 다 기러기아빠들같이 외로운분들 이야기던데
부부사이의 관계는 제가 모르지만 엄마는 가정에 충실한 분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