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23살 여잡니다.
동생이 제작년에 군대에서 사망했어요
제이야기를 듣고 댓글좀 달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좀 많이 길어요;
2010년에 7월에 제가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았어요 그래서 전 따로 자취를했습니다
동생이 2010년 2월에 고등학교졸업하고 20일있다가 군입대를했어요
동생은 직업군인 전문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직업군인을 하면 든든한직장이고 자기집도생기고 좋다고 하고싶다고했어요
학교다닐때 수련회나 훈련이나 어딜 많이 다녔어요
그래서 입대를했죠
9월즈음에 동생한테 전화가 와서
누나 면회안오냐 보고싶다 집에들어가라 아버지 혼자두지말라 여자혼자살면 위험하다 할아버지랑 아버지랑 싸웠다 이런저런얘기를하더라구요
동생한테 신경쓰지말고 누나 조만간 면회갈꺼니까 기다리라고 건강하게 지내고 아프지말고 연락자주하고
먹고싶은거있음 말하라 누나가 당장사서 보내주마 라고했죠...
평소에 집에서 잘먹던 과자들이 먹고싶다고 하네요 보내준다고 하고 다음날 마트가서 동생이 좋아하는 과자들을 사서 2~3주후에보냈습니다;(귀차니즘이 심해서)
2010년 10월 13일 야간일을하고있었어요
아침에 6시 14분에 아빠한테 문자가왓어요 일끝나고 집에 잠깐오라고 답장을보냈는데 답장이 없으셨어요 산에가시는 시간이라서(핸드폰은 두고가세요)
퇴근이 7시인데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전화가 많이 와있더라구요
전화를 걸려는 순간 그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군부대 전화였습니다
중대장이랑 전화통화 대화내용이에요
중대장- ooo일병 누님 전화맞으십니까?
글- 네 무슨일이세요?
중대장- 아. 아버님은 왜 연락이 안되시죠?
글- 산에가셨을거에요 왜그러시는데요?
중대장-지금 바로 아버님이랑 춘천으로 오셔야 될것 같습니다
글- 네?왜요 oo이 무슨일있나요?
중대장-ooo일병이 조금 다치셨습니다 빨리 오셔야될거 같습니다.
글- 어디가 다쳤는데요!!!많이 다쳤나요?
중대장- 일단 빨리 오시기바랍니다 아버님이랑 어떻게 연락 안되나요?
글- 아 저지금 일하고 퇴근했는데 바로 아버지랑 연락해서 갈께요
하고끈었습니다
그날 일하러갈때 복장이 치마를 입고가서 치마를 입어서 자취집에서 바지로 갈아입고 물건챙기고 택시를타고 아빠집으로 갔죠 택시타고 가는 도중에 또 전화가 오더라구요
대대장이 전화를 했어요
대대장- ooo일병 누님되십니까?지금 아버님이랑 오고계신가요?
글-아 지금 아빠만나러 가는중이에요 근데 어디 다쳤는데요 왜 말씀을 안해주세요!
대대장- ooo일병 사망했습니다
사망소식이 들렸어요... 머리가 띵하고 어지럽고 멍해지더라구요
사망소리에 온몸이 떨리고 눈물은 계속 떨어지고 제대로 걸을수 없을정도엿어요
택시에 내리자마자 집으로 뛰어갔어요 집엔 아무도 없었어요
밖에서 울면서 아빠기다리고 다시 집에들어오고 억장이 무너지더라구요
아빠가 오셨어요 'oo왔어? 왜 불안키고있어 밥은 먹엇니'
아빠의 모르는 얼굴을 보니까 더 울컥하더라구요
너 왜그래...하면서 얼굴이 굳어지셨는데
oo이 죽었대 방금 부대에서 전화왔어 빨리 춘천가야돼 왜핸드폰 안가져갔어!!!!!!
하고 소리지르니까 걔가 왜죽어!!!!!!!!하면서 소리지르셨어요 때마침 아빠 핸드폰이 울리고
전화받고 XXX들 내새끼 왜죽여 니들 내가 가만둘꺼같애? 내새끼 털끝하나 건들지마 건들면 바로 죽여버리겠다고 기다리라고 하셨어요
저희 지역쪽 부대에서 저희를 모셔가겠다고 오셨어요 춘천가는길에 가족들한테 다 연락을 취하고
아빠는 끈었던 담배를 다시 태우셨어요
아빠랑 전 우리가 먼저 진정을해야 사건이 어떻게됐는지 정리를할수있다 정신차리자하고 진정을했죠
부대들어가고 사건시간 등등 총정리 얘기를 들었어요
사건시간-2010년 10월 13일 새벽 6 :14분
사건장소-군부대 초소
사건개요-새벽6시 O상병 O일병(제동생입니다)초소에 근무를 섰습니다
근무스는도중 상병은 초소앞 불(전등?)을 끄러 갔다오겠다 넌여기있어라 라고했답니다
상병은 불을 끄려는순간 총소리 두방이 났다고합니다
초소쪽에서 나는 소리여서 뛰어올라갔더니
제동생이 총을매고 벽에 기대어 쓰러져있었답니다
동기들도 총소리를 듣고 초소로 달려와 그때 동생이 몇초동안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고합니다
그땐 의식이 있어서 동기들은 동생을 잡고 초소밑으로내려왔는데 이미 숨은 멎은 상태라고했습니다.
사체를보기위해 춘천국군병원으로 갔어요
입구쪽바닥에 동생이 입고 지니고있던 물건 ,옷 ,총 들이 펼쳐저있었어요
군복상의쪽에 피가 잔뜩 뭍어있었어요 정면에 X-ray 사진 모니터가 있었는데 머리부분 사진이었어요
설마 머리 맞았나...했는데 부대 과학수사대들이
사체를 보여줬는데 보는순간 정말 가슴이 무너지겠더라구요
얼굴은 흰천으로 덮여있고 팬티만입고 있었어요
몸은 일반 육안상으론 깨끗했어요 눈물때메 잘보진 못했어요
얼굴에 덮여있던 흰천을 겉고 보니까 ...아....
총으로 턱쪽에 대서 얼굴 반쪽은 날아간상태였어요
아빠는 보다못해 고개를 돌리고 전 소리지르면서 통곡을하니까 여군들이 끌고 나가더라구요
몇십분있다 할머니 할아버지 막내작은아빠 막내작은엄마 께서 오셨어요
가족들다 동생 사체를보고 자지러지셨어요
다시 부대로가서 가족들이 다 있는상태에서 사건이야기를 다시 했습니다.
동생 군대 생활얘기를 들었죠
소극적이고 말이 별로없다 (평소에 집에서도 말이 그렇게 많진않은데 학교나 일상얘기 맘에 두고있는얘기를 물어봐도 안하는 편이에요)
행동이 많이 느린편이다 (행동이 느린건 맞아요 집에서 행동느린것때메 혼난적도 있었죠)
잠이많아 늦잠자다 혼난적이 있다(저나 동생이나 잠이 많아요)
부대사람들이랑 잘지냈다 (아빠랑통화했을때나 면회갔을때 재밌다고 했고 아빠가 먹을것사오면 부대사람들이랑 나눠먹는다고 가져갔데요)
제가 군인친구들이 많아요. 뉴스나 인터넷이나 판이나 다보면 군대엔 목포말이등..잠을 못자게하거나 괴홉히고 폭력도잇고 셔틀..등 이런거 많다고 들었어요 가끔 뉴스나 인터넷보면 군인 자살사건이 많잖아요
거의 그런얘기잖아요?
그래서 제가 군대에서 폭력당한거아니냐 요즘 그런거 많다고 들었다고 했습니다
대대장이 요즘엔 그런거 없다고 바로 영창간다고 그러더라구요
동생이랑 같이 입대했던 친구 두명이 있습니다.
같은 부대에서 지내는친구 한명 , 다른부대에서 지내는 친구 한명 이렇게 있답니다.
같은부대에 있는 친구를 불러서 부대 대대장 중대장 과학수사대 등등 저희 가족들 다있는데서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친구말로는
'OO이는 고등학교때 수료장도 많이 따고 CAD대회도 나가기도했고 말을 걸어도 잘 안하는 편이에요
휴가때 뭐했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집에서 있었다 라는 말밖에 안하고 웃었어요'
라고 말했어요 저나 가족들 다 느끼는 공통점하나가 가족들이 질문하는 것마다 마다 말을 하려다 말려는게 딱 보였습니다.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부대사람들때문에 이야기를 못하는것 같았어요
동생이 직업군인을 하기위해 졸업하자마자 군대를 갔습니다.
아빠가 동생 직업군인때문에 고등학교때 부모님들모여서 상담하고 설문지도 받고
뭐든 다받아오셨더라구요 그 종이에 있는 학교쪽얘기랑 부대쪽 얘기랑 전혀 다르더라구요...
저는 직업군인에 대해 잘몰라서...아는분계시면 댓글달아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제가 과자를 보냈다고 말씀드렷는데
동생이 사망하기전날 저녁즈음에 축구했다고했답니다.
동생이 과자를 사망하기전날에 받았데요
동생이 제가쓴편지를 읽고 동기들한테 웃으면서 '누나가 과자보내줬어요 같이 먹어요'
하면서 웃으면서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고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날 사망햇어요.
아빠랑 작은아빠는 어떻게 총소리가 한번에 두방이 나가냐 그러셨죠
동생이 가지고 있던 총기는 K2입니다.
부대사람들은 총이 두방 나갈수있다고 하더라구요 확인하러가셨어요
초소밑에 CCTV가 있다고합니다.
그 CCTV는 상병이 끄러간 불쪽에 있었고
CCTV를 확인한 아빠랑 작은아버지 말로는
CCTV에 상병이 불끈거는 보이는데 동영상에 소리는 안났다.라고하셨어요
제동생 일기장이 있었대요. 아빠랑 작은아빠는 동생이 지내고있던곳에 물건들을 확인하면서
일기장을 봤는데 일기장이 2~3장 찢겨잇었다고했었요
부검을 부대에서 했습니다. 뒤늦게 부대에서 부검을 했으면 안됐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는 다들 정신이 없었으니까
부검을 사망한 다음날 했는데 다리에 멍이 있다고했어요
부대사람들 말로는 그전날에 축구였나 족구를 했대요 그래서 멍이 난것같다고 하네요....
동생이 초소에서근무스고있을때 실탄을 가지고 있었다고했습니다.
원래 자기실탄열쇠는 자기가 가지고있으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A랑 B가 있으면
A가 B의 실탄열쇠는 가지고있고 B가 A의 실탄열쇠를 가지고 있어야된다고 했어요
그런데 동생이 자기 실탄열쇠를 자기가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이야기를 다듣고 방을잡아서 잤습니다
잠도 안오고 무섭기만 했어요 당연한거지만..
다음날 부대에서 장례식을 치뤗어요
작은아빠랑 아빠가 춘천KBS 기자를 불러서 기사찍고
부검을 시작했죠...
부검을 시작하기전에 동생앞에 가족들 다모였어요
할머니는 손자손좀잡고 싶다고 해서 잡으시면서
입을맞추고 내새끼 손이 너무차네 하고 우셨어요
우시니까 여군들이 할머니 모시고가고
저는 안울려고 동생지켜볼라고 입을 꽉물고 있었죠
입술을 꽉물어도 눈물은 계속떨어지고 몸이 부들부들떨렸네요
아빠가 넌 나가서 기다리라고 하셨어요
난 내동생 볼꺼라고 울면서 말하니까 아빠우시면서 나가 빨리
하고 등을 미시더라구요 소리지르면서우니까 여군들이 또 저를 끌고 나가더라구요
나도 손이라도 만져보고싶었는데 동생옆으로 가보고싶었는데
그게 진짜 안되더라구요...부검이 끝나고 진짜 마지막으로 동생을 보게해주더라구요
부검실에 들어가니까 관속에 군복을입고 손이 묶여있고 얼굴은 덮여잇고 휴지로 머리를 고정시켜놨더라구요 그걸보니까 가슴이 엄청 찢어지네요
만져보고싶은데 손은 부들부들떨기만하고 아빠가 제손을 동생 가슴위에 얹어주셨어요
눈물때메 동생모습은 흐리게만보이고 눈앞이 잘안보여서 답답해 죽는줄 알았어요
마지막모습을 봐야되는데...
그다음날 동생을 화장시키기로했어요 마지막에 영결식을하고 화장하는곳으로 갔어요
이날만큼 속이 미어지는 날이 없는것 같네요
화장을하는동안 저에게 전화를했던 중대장이 아빠랑 저에게 죄송하다는 말을하네요
처음에 충격으로 못오실까봐 다쳤다고해서 죄송하다고
동생화장이 끝나고 뼈를 갈으러 들어가는데 아빠랑 저는 동생 사망음력날이 언젠가 달력을 봤는데
음력으로 제 동생 생일이네요.... 이런 우연찮은 일이 더 가슴아프게 했어요
아빠가 저에게 문자보냈던 시간이랑 사망시간이랑 똑같고 일하다 도중에 시계를봤는데 6시 15분쯤이였고
이런일을 보면 정말 무서워요
동생 49제 까지 지내고 3개월있다 다시 대회의를 했는데 자살로 판정났어요...
그회의에선 저희 집안문제로 자살로 이끈게 큰것같앗어요
집엔 동생이 자살할만큼걱정할만한큰 일은 없는데 말이죠...
끝까지 아직까지 일기장에 대한건 안나왓네요.
변호사 선임할 그만한 돈도없고 군대사건얘기는 파고들어가기 힘들다고하네요.
뭐든 군대나 직업군인에대한 얘기를 알고계신분들 도와주세요
1년이 지났는데도 억울하고 슬프네요
그당시 네이트 제동생 기사입니다.
http://news.nate.com/view/20101013n16789?mid=n0402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