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음슴체는 쓰지않을께요;;
저는 22살 대학생 남자입니다.
제가 사랑했던 그녀는 저보다 2살 많은 연상이였고 저희는 과 CC였죠...
저희가 처음 사귀게 된 날은 2011년 화이트데이였네요...
그 당시 그녀는 S사 텔레마케터 알바를 하다 복학한 선배였고
저는 막 새내기티를 벗은 2학년이였습니다.
그 전부터 알고 지내던 우리는 2011년 화이트데이날 저의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죠.
저의 고백을 받아준 그녀와 함께 저는 하루하루 행복한 날들로 가득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여의도 벚꽃놀이도 가보고
여자친구가 싸준 도시락도 먹어보고 하루하루 너무 행복했습니다.
사실 그 당시에는 저도 편입공부를 하고 있어서 서로가 1주일에 많으면
2번정도 밖에 데이트를 하지 못했지만 암흑기 같았던 2010년을 지나온 저에게
다가와준 그녀는 한줄기 따스한 빛이였고 행복이였습니다.
사실 스포츠를 좋아하던 저는 여자친구와 그렇게 해본다는게 조금 힘들었지만
야구를 너무 좋아하고 한팀의 열렬한 팬이였던 그녀와 야구장 데이트를 즐기며
하루하루 행복하고 웃으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었죠....
그녀는 서울 지리를 잘 모르던 저를 위해
항상 데이트코스를 찾아주고 이곳저곳 데려가주며
좋은 곳 좋을 것 들을 많이 보여주고 항상 저를 배려해주던 그런 착한 여자였습니다.
사실 저는 이전까지 그녀가 하고 싶은것을 하고
그녀가 가고 싶은곳을 가게 하기위해 책임을 다 떠넘기고
딱히 무언가를 고민하지 않았던 철없던 놈이였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들이 하루하루 가다보니 어느새 저도 그것이 익숙해졌고
당연하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얼마나 멍청한지 이제는 알겠어요....)
그러다 이렇게 가깝고 사랑했던 저희 사이는 제 시험이 얼마 남지 않고 부터
서서히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시험이 다가오면서 느끼는 불안감 긴장을 항상 그녀에게 히스테리를 부리면서 풀었고
그녀는 아무말 없이 저의 모든 것들을 받아주며 오히려
제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제주도 여행을 계획해서 저와 함께 제주도를 갔었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그때는 고마운 기분을 못 느꼈었어요....
그리고 사실 제가 그러고 있는 순간에 그녀는 그녀의 또다른 꿈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나가고 있을때였죠.....
그녀도 정말 그 상황이 힘들었을텐데 저는 그 순간 이기적이게 변해버리고
그냥 제 생각만하고 모든 것을 저에게 맞추라고 강요를 하고 있었던 어리석은 놈이였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난 후.... 저는 시험을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절 챙겨준 것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제가 불행한 것만 생각하고
그녀가 저를 떠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또 그녀를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녀가 저의 조건을 보고 계산하면서 사귄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고 친구들은 저에게 헤어지라고 말을 하더군요.....
저는 그 당시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제 생각만하고 저에게 시험 떨어지고 나서도
위로의 말을 건네고 내가 너한테 왜 헤어지지 못하는지 아냐고 말했던 그녀에게
큰 상처를 주면서 홧김에 헤어지자고 했지요......
그런데 항상 쿨한 연애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제가 그럴줄 몰랐습니다...
매일 매일 잊혀지기는 커녕 미안한 마음만 커지고 알아채지도 못하게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도 해보고 늦은 시간에 걸어서 그녀의 집까지 찾아가봤지만
그녀는 저를 만나주지도 않더군요.....
제가 얼마나 못됐으면서 그리고 얼마나 상처를 받았으면 마음의 문이 굳게 닫혀버렸는지....
그리고 열흘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그녀의 얼굴을 잠깐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준비한 선물 준비한 편지 직접 전해주지 못하고 남을 통해서 전해주고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참 지금 생각해도 후회가 되는 짓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저를 받아주지 못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혹시라도 제가 더 상처받을까봐 제가 더 미련이 생길까봐
그때도 제생각을 하면서 그녀에게 멀어지려고 독한말 못된말들을 해댔습니다....
그러면 마음이 더 이상 없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미련하게 눈물 흘리면서 이렇게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hs야 예전에 판을 많이보던 너의 모습을 난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혹시라도 이 글을 본다면 나의 진심을 다 알아주진 못해도 연락한번 주지 않을래?
나는 이제 행복을 가로막는 사람이 아닌 행복의 동반자가 되어 줄 수 있을거 같아.....
제발 이 글을 본다면 한번만이라도 나를 한번만이라도 돌아봐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