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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왜이러나요??

읭?? |2012.03.01 23:52
조회 456 |추천 0

헤어진지는 세달 정도 되었구요.

 

3년 정도 사겼는데...

 

사귀는 동안 저 표현하고 싶은만큼, 해주고 싶은만큼 해줬어요.

 

그 사람도 자기 이렇게 좋아해주고 생각해주는 사람 이세상에 저 밖에 없을꺼라고 했었구요.

 

여느 커플들 처럼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싸워도 제가 먼저 굽히고, 그 사람밖에 모르는 저 보면서 점점 질려하고, 식어가는거 보였어요.

 

헤어지자고 할 때마다 제가 붙잡았구요. 제가 좋아해서, 헤어지기 싫어서 더더 잘할려구 했어요.

 

결국 사소한 싸움에 그 사람 자기 성질 못이겨 저한테 쌍욕하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저도 더이상 힘들기 싫고, 상처받기 싫어서 안붙잡았어요.

 

그렇게 두려워했던 이별이었는데...

 

막상 헤어지니깐 허전하기도 하고.. 전 최선을 다 해서 해줬으니깐 미련은 없더라구요.

 

그치만.. 만나온 시간이 있는터라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그러다가 그 사람이 헤어진지 한달도 안되어 소개팅 한거 알았어요.

 

같이 찍은 사진을 봤는데... 참.. 설레여 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이 사람은 참 쉽구나.. 내가 만난 사람이 이런 사람이구나.. 싶어서 더 독하게 마음 정리 했어요.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지난 시간들이, 그 사람이 객관적으로 보이면서

 

헤어짐이 두려워서, 정 때문에 그 사람 일찍 떠나지 못했는지 후회했어요.

 

싸우기만 하면 쏟아지던 욕들.. 바쁘다는 핑계로 무관심 속에 방치해둔 저..

 

처음엔 그 사람 원망만 했는데.. 지나고 나니 저 스스로 그런 취급 받게 놔둔거였어요..

 

이런 생각들과 소개팅 하는 그 사람 보면서 마음 정리 잘해가며 잘 지내고 있었는데

 

두달이 지나서 연락이 왔네요... 그것도 두번이나

 

계속 생각이 난다고, 왜 잊혀지지 않는거냐고, 니가 일상인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후회한다고 이런 말들만 늘어놓는데

 

참.. 왜이러나 싶더라구요.

 

소개팅한 여자랑 잘 안되서 아니면 그렇게 자기 없으면 못살꺼 같던 애가 잘살고 있나 찔러보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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