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맘에 글을써요.. 저는8개월된아기엄마에요 전업으로아기 키우고있고 8개월동안 집에만갇혀지냈어요.. 오늘 이전부터 약속된 모임이 있었는데 친정에 아기를 맡기고 가려했어요.. 그런데 새벽부터 골프치고 온 남편이 기분이 좋았는지..자기가 시부모님과 보겠다며 다녀오라더군요.. (원래 단한번도 자기혼자 아기본적없어요..길어야 20분...) 시부모님이 저희집에 와주시고 저는 6시반에 나왔어요..(원래 손주를너무 보고싶어하시고 저희집도 궁금해하셔서 신나서 오셨어요. 평소에도 아기맡기라고 난리난리셔요) 한시간거리라서 7시넘어 만났고 원래 9시반에 일어나 서 열시좀 넘어서 들어올생각이었는데 주춤주춤하다가 10시50분에나 집에도착했어요..남편은 시부모님 와계시는데 개념없다며 난리였구요 ㅠㅠ 제가 잘못했죠... 죄송하다고 여러차례말씀드리고 시부모님돌아가시고.. 남편이 난리난리를 치며 저를 다그치는데..... 미안하다고 수차례 사과해도 더더더 날뛰며 난리를 치더니 장모님께 전화해서 니가 어떻게 했는지 당장 말씀드리라고...하도 난리를치는데 그와중에 엄마가 전화가오셔서 전화를 받았더니 바로 옆에서 수화기쪽 귀가 울리도록 옆에서 소리를 치며 니가 한일 말해! 똑바로말해! 다시 말해! 더 소리치면서 다시 처음부터말해!!! 윽박을 지르는데 엄마는 당황해서 말도 못하시고 저는 수화기에대고 시키는대로 말하며 오빠가 화가나서 그런다고 변명하고....
얼마전 저에게 잘못한 일(폭언 및 직접적이진 않지만 폭력적인 행동)로 친정부모님께 불려갔다왔어요.. 잘못인정하고 고치기로 약속했지만 맘속에 앙금이 남았는지..니딸이 이럴게 잘못하고 있다 시위하듯 말하고 싶었나봐요..
아........ 제 잘못에서 비롯된 일은 맞지만.. 이렇게 감히 장모님 들으시도록 일부러 윽박지르는 사람... 이렇게 어른 공경 모르고 경우없는 사람.. 너무 기가차서 뭐라 말도 안나오고 가슴만 먹먹합니다......... 미안해~ 힘들었지~~ 내가 일찍왔어야 하는데~ 이정도 말이면 끝났어야하는 일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기막혀서 잠도 못주무실 엄마 생각하니 너무너무 마음에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