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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픽션 (2012)

Guesswhat |2012.03.02 22:41
조회 12 |추천 0
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에 웃고~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에 울고~♪ 그것이 바로 사랑사랑이야~ ♪ (김현식의 '사랑사랑사랑' 중)

그렇다 누구나 사랑은한다. 눈에 콩깍지가 씌여 뜨겁게 사랑하고, 세상을 다 줄 것 같이 빠져버린다. 하지만 점점 둘만의 데이트는 그저 의무가 되고 '사랑한다'는 말은 형식이 되버리며 타오르던 Chemistry는 사라져간다. 그리고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듯 이별이 찾아온다.......
쳇바퀴돌듯 완벽한 이 연애 공식을 유머와 씁쓸한 현실감으로 버무린 영화 '러브픽션'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로맨스영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제대로 된 연애한번 못해반 찌질남 소설작가 주월은 우여니 참석한 독일 출장에서 운명의 그녀 희진을 만난다. 온갖 구애작전을 펼친 끝에 둘은 연인이 되고, 주월은 희진의 겨드랑이 털 마저 사랑하며 그 속에서 얻은 영감을 '액모부인'이라는 연재 소설에 옮기기까지 한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희진의 과거를 알게되고, 쓸데없는 의심은 커지며 집착하게 된 그는 결국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데.....

화성과 금성에서 서로 온 듯 남자와 여자는 너무나 다른 동물이다. 여자 속 남자 속 알수 없으니 서로 할퀴고 아옹다옹하며 알아가는 맛이 연애가 아닌가. 영화는 주월과 희진의 연애스토리를 구애에서 이별까지 생생하게 담아낸다. 첫만남의 떨림, 하루종일 그녀 생각, 도대체 그녀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건가 하는 조바심부터 충격적인 그녀의 과거에 대한 집착적인 모습 등 하정우는 사랑에 빠진 전 남성들의 심정을 대표하듯 찌질한 매력과 현실감을 코믹하고 리얼하게 연기해냈다. 그동안 해온 연기 스펙트럼 내에 맞는 캐릭터였지만 공효진 역시 자신만의 색깔이 잘 베인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줘서 매력을 살려냈다. (겨드랑이 털 투혼까지.....)
겨드랑이 털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주월의 극 중 소설 '액모부인' 의 스토리를 액자식 구성으로 담아 주월의 내면을 표현하는데 신선한 역할을 했지만 얘기가 진행될 수록 오히려 이것때문에 지루한 감이 있지 않았나 싶다.
딱히 작품속에 특별한 촬영법이나 극적긴장감 등은 없지만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빠지게 하는건 아무래도 연애를 해 본 모든 사람이 공감할만한 현실성에 있지 않나 싶다. 사랑이 모든 고난과 역경을 해결해주고 happily ever after하는 로맨스에 질린 관객들에게 신선함이 될 것 같다. (물론 영화는 영화이니 만큼 마지막 1분 결말에 김 다 새겠지만.....)

Good:
- 낱낱이 파헤치는 리얼리티 100% 살아있는 연애 공감이야기
- 찌질남도 소화해내는 하정우와 겨털투혼도 마다 않는 공효진의 열연
- '방울방울', '알래스카' 등 신선한 사랑표현

Bad:
- 액자식 구성도 필요할 때만 써야지 원......
- 연애공감이야기인데 남녀 내면을 다 담았었으면....(여자의 속마음도 알고 싶다고!!)
- 연기변신은 하정우가 했는데 왜 공효진 연기에 더 눈이 갈까
- 공감치 99%까지 올렸다가 마지막 1%에 김 다 빼버리는 괘씸한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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