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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미니·변신…톡톡튀는 컨셉트카

김주용 |2012.03.06 09:39
조회 16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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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제네바 모터쇼 6일 개막

 

"말 500마리가 끄는 힘, 상상이 가나요?"

 

4일(현지시간) 저녁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만난 한 프랑스인이 흥분된 어조로 말을 잇는다. 그는 6일 개막(공식개막은 8일)하는 제네바 국제모터쇼를 보기 위해 파리에서 비행기를 타고 막 건너온 참이다.

"웬만한 초대형 트럭과 맞먹는 이 힘을 작은 2인승 스포츠 쿠페가 낼 수 있다면 당신은 믿겠어요?"

장피에르 주세란 이름의 이 프랑스인이 가리킨 차는 다름 아닌 '누치오'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 회사로 평가받는 베르토네가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일 괴력의 컨셉트카다. 베르토네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누치오'는 뱀 머리를 닮은 쐐기형 디자인에 앞ㆍ뒤 램프가 모두 띠 형태로 표현됐다. 전체적으로 근육질 느낌을 물씬 풍기는 미래형 스포츠 쿠페다. 122㎝의 자그마한 높이에 4300㏄ V8 엔진으로 무려 483마력의 힘을 낸다.

트럭과 비교해 보자. 다임러의 최신 트럭인 악트로스 리미티드 에디션 블랙 라이너는 배기량 1만5928㏄ V8 엔진을 장착했다. '누치오'보다 배기량이 4배 가까이 높은 데도 마력은 고작 1.1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자그만 체구의 소형 스포츠 쿠페가 초대형 트럭과 비슷한 힘(마력)을 내는 것이다. 그야말로 '괴력'이다.

 

각종 모터쇼에서 일반 관람객들의 인기 1순위는 단연 컨셉트카다. 제네바 모터쇼도 예외는 아니다. '누치오'를 비롯한 각종 미래형 자동차들이 제네바로 속속 모여들고 있다. 자동차 메이커들엔 자사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뽐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BMW 미니가 최초로 선보이는 밴(Van) 스타일의 5도어 컨셉트카도 '누치오' 못지않게 주목받고 있다. 미니 클럽밴 컨셉트카는 미니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을 크게 강조했다. '귀엽고 깜찍하지만 실용성이 떨어지는 차'라는 미니 이미지를 바꿔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닛산의 '인비테이션' 컨셉트카도 관심을 끈다. 아직 정확한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강력한 연비와 친환경 특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인비테이션'이 현존하는 자동차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차가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소형 해치백 스타일의 이 차는 내년 출시가 목표다.

 

SUV 명차들을 기반으로 한 컨셉트카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지난해 출시했던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이번 모터쇼에서 컨버터블 컨셉트가로 한층 업그레이드돼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의 지프는 그랜드 체로키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컨셉트카를 전시한다.

아이디어와 결합한 이색 컨셉트카도 있다. 스위스 자동차회사인 린스피드의 전기 컨셉트카 'Dock+Go'가 그 주인공이다.

그동안 각종 모터쇼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사랑 받아온 린스피드는 이번 모터쇼에서 '변신' 컨셉트로 또 한 번 관람객들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모터쇼가 스위스에서 열리는 만큼 자국 국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Dock+Go'는 4륜 전기차 뒷부분에 2륜 팩을 연결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팩을 연결하지 않으면 4륜 전기차지만, 팩을 연결하면 6륜의 소형 전기 픽업트럭으로 변신한다. 팩은 짐 싣는 공간뿐 아니라 대용량 배터리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팩을 연결하면 적재공간 확장은 물론 배터리 용량이 확대돼 장시간 운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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