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19) 꾸나에게 친구소개시켜주지마세요

휴가때보자 |2012.03.08 01:37
조회 31,866 |추천 37

안녕하세요 부끄 

수능앞둔 고쓰리 곰신입니다.

 

 

 

 

 

 

저희 집 컴퓨터에 마우스가 음슴.

고로 대세인 음슴체를 쓰겠음

 

 

 

 

 

앞서 말했듯이 글쓴이 본인은 고쓰리 현재형 곰신임

 

제 꾸나는 21살 물리학과 대학생임

 

 

 

 

 

서로 알게 된건 친척오빠의 소개였음.

 

평소에 우울함을 잘 타는 글쓴이는 그날도 우울해서 동네를 방황하다가

 

"나 지금 갈게. 도착하면 연락할게"

(참고로 우리집과 꾸나동네는 정반대쪽임. 버스타고 1시간 10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쁜짓만 골라하는 꾸나는 이미 내 마음에 들기 시작함.

 

당장 날아오겠다는 꾸나님을 12월 23일에 처음 만나게 됬음 ㅋㅋ

 

 

 

 

12월 24일을 같이 보내게 되고,

 

나한테 드디어 꾸나가 제게 사귀자고 말을 하던 날임!!!!!!!방긋

 

 

 

 

집이 멀어도 서로 버스타고 동네까지 가서 일주일에 여섯번은 만남

1월~2월 까지 방학인 여고 이과생인 글쓴이는 진짜 진심

밤새면서 까지 꾸나랑 데이트 했음.

(저녁에 만나면 다음날 오후까지 데이트함)

 

심지어 꾸나 외할머니 장례식 이틀째에도 만났음

 

 

 

꾸나랑 사귀고 마음이 편했던적이 단 하루가 없음

노래도 좀 하고 클럽댄스 추는걸 즐기는 꾸나는

노는걸 좋아해서 과에서 모임있다고 하고 가면

 

 

 

그날은 글쓴이 잠 못자는 날임. ^^

 

 

 

 

 

친구한테 자랑도 하고 서로 소개시켜주고 ( 친구 = J) 그랬음

 

 

만족...

 

 

 

 

 

그리고 2월 6일 논산훈련소로 빌려줬음.

평소에는 찾지도 않던 학교에서 그날따라 생활기록부때문에 전교생 호출로

울면서 등교했음.

 

 

 

 

 

 

곰신분들이 처음에 다 그렇듯 글쓴이도  처음부터 2주동안은 미친듯이 보고파하고,

핸드폰만 보고 있고, 받지도 못하는 꾸나 번호만 눌러대고 있었음슬픔

 

 

 

 

 

------------------------------------------------------------------------------------

 

2월 말

 

3학년 등교일에 사건이 터졌음

 

인생최대의 오점이 아닐까 싶음.

 

아침에 학교 친구 J가 나에게 할 말이 있다고 복도로 나오라고 함.

 

 

 

"나 편지왔어"

 

 

 

난 저게 무슨 소리인지 알수가 없었음. 그날 아침에도 여전히 J에게

 

오늘도 편지가 안왔다고 울면서 하소연 하고있었음

 

 

 

 

"니 남자친구한테 편지왔다고"

 

 

 

 

 

^^^알고보니 J와 제 꾸나가 서로 연락을 하고 있었음.

 

발단은 같이 세명이서 놀 계획 짜려고 시작한 내 카톡이 문제였음

 

 

 

 

 

리얼 100통넘게 편지 보내는 동안 답장 하나 없었음.

 

그것도 손수만든 편지지에 손수 만든 편지봉투였음.

 

하지만 글쓴이는 훈련병이라 바쁘겠지^^^^ 라며 이해했음.

 

 

 

 

 

만족..................

 

 

 

 

 

J는 전부터 '내'꾸나한테 관심있어서 주소를 혼자 알아보고 나 몰래 보냈다고 함.

(진실은 모름)

 

 

 

 

백번 양보해서 진짜로

 

편지는 이해하겠음. 

 

글쓴이 핸드폰이 정지가 되있어서 J한테 포상전화하는것도 이해하겠음

 

 

 

 

 

이해할수 없는 단 한가지 ....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옴

 

 

 

 

 

 

 

 

여러분은 상상도 못할거임.

 

 

 

 

 

 

 

 

 

 

 

 

둘이.... 잤다는 거임.^^^^^

 

 

 

 

밤새 글쓴이랑 있다가 다음날 J만나서 잤다는 거임^^

 

 

 

 

 

웩

 

 

 

 

 

꾸나한테는 안물어봤으나, 물어보고 사실이라고 인정해버리면 정말 미칠거 같아서

 

 

말도 안꺼내봤음 이런 내마음 아무도 모름 ........

 

받은게 너무 많아서 반지하려고 알바 하는 내 마음 아무도 모름............

 

 

 

죽어버릴까 하고 유서써놓고 아파트 옥상을 얼마나 왔다 갔다 했는지 아무도 모를거임.

 

 

 

 

이런 내용을 알게된건 2월 24일, 그 다음날 꾸나한테 편지가 옴.

 

여전히 사랑한다 + 보고싶어 죽겠다 라는 내용이었음

 

          << 저거임.

 

 

 

내용이 리얼 꾸나는 나 없이 못살 사람임 only글쓴이임

 

 

but.

 

 

여자로서 느낌이 저거로 끝날거 같지 않았음

 

귀가 얇은 글쓴이는 친구들 말 듣고 뭔가 더있을거 같았음

 

 

설마 설마 했지만, 역시 설마가 사람잡음

 

 

 

 

 

 

"너(글쓴이) 정리하고 J랑 잘해보겠다고 오빠(꾸나)가 편지랑 전화로 말했대"

 

 

 

 

 

저건 J의 주변친구에게 들은거임. 혼자 기다리고있는 내 모습이 불쌍해서

말해주는 거라고 했음.

 

 

 

 

 

아............... 기다린다고 아침마다 우울한거 참고,

편지쓰면서 생각나면 또 웃고, 여행가서 힘든거, 재밌던거

생각하면서 또 울고 이미 난 사람이 아님.

 

 

꾸나 생각할때만큼은 고3여고생이 아니라. 우는 기계임

 

 

 

 

오늘까지 생각한거지만.

 

 

 

 

 

정말. J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있다는 것,

그리고 여전히 날 사랑한다고 말하는 꾸나,

 

 

 

 

 

결론은 둘 다

 

 

 

 

 

역.겨.움

 

 

 

^^.....

 

 

 

 

 

지금 글쓴이는 진실여부를 가리기 위해 5월 중순,

 

신병위로 휴가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때 삼자대면을 할 예정이구요.

 

뭐... 뻔하겠지만^^^ 내가 이길거라고 생각안해요.

 

 

하지만. 나도 여자인지라 의심되는것은 한두개가 아니라서,

 

글쓴이와 꾸나 사이를 이간질 하려는 J의 장난일수도 있다는

 

 

가정하에................... 라고 믿고싶네요.............

 

 

 

 

 

 

곰신분들, 주변 친구들 중에 남자에 미쳐있는 친구가 있다면,

 

 

 

절대 사랑하는 꾸나를 소개시켜 주지 마세요.

 

 

 

언제 친구였냐는 듯, 언제 여자친구고 와이프였냐는 듯

 

 

 

백퍼 배신당합니다.

 

 

 

 

 

믿었던 친구에게, 사랑하는 꾸나에게.

 

..................

 

 

하아................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짐..........

 

 

 

 

 

 

 

마지막으로 J야^^

 

남자친구까지 있으면 자제 해야지.

 

처녀 아닌거 알겠는데 아무대서나 그러고 다니면 안되는거야.

 

학교라서 참고 있는거야^^ 밖에서 사복입고 만나면

 

니보다 작은 여자애한테 개퍼맞는거야.

 

지난 1,2학년 동안 너랑 보냈던 시간 모두. 나한텐

 

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 진심으로 사귄 친구와의 추억이었다.

 

요 몇일간 너랑 했던거 생각해보면 내가 왜그랬지 싶다.

 

사람일 모르는거라지만 네가 그럴줄은 생각하지도, 꿈꾸지도 못했던 거였어.

 

 

 

-----------------------------------------------------------------------------------------

 

 

 

 

마무리는... 없음 ^^^....

 

꾸나와 내친구, 그리고 제 경우는 매우 특별한거에요

 

꾸나를 기다려주시는 곰신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꾸나분들이 훨씬 많기에... 오늘도 곰신님들은 웃으며 버티는 겁니다^^

 

추천수37
반대수6
베플니그들셋ㅂㅅ|2012.03.09 04:14
고삼이면 공부해라 고딩이 주말에무슨호프집알바를함 셋다할말없네 그 친구랑 남친도잘못이지만 글쓴이니도 할말은없것네 답답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