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시간에 너무 긴길이라서 많이들 안읽을것같지만..
그래도 읽어줬으면좋겠어요 저에겐 지금까지 살아온날들 중에 가장 힘든날이거든요...^^
아참 그리고 반말로 쓴건 죄송합니다..^^
작년 4월 나 20살, 남자친구 24살에 과cc로 만났어
모든 신입생들에게 관심없고 차갑기만했는데 나한테만 정말 나한테만은 너무너무 잘해줬어
그러면서 나한테 점점 다가왔고 우린 사귀게됐지
그런데 오빤 워낙 인맥도 넓고 아는 사람이 많았어
유독 여자들이 주변에 정말 많았어
그래서인지 난 어린 마음에 언니들 눈초리가 무서워 비밀로 시작하자고했어
그렇게 우린 비밀연애가를 시작했어
비밀이다 보니까 정말 너무 슬프더라
나 한번도 오빠한테 이벤트 이런거 바란적 없어
그저 손잡고 길 걷기, 솜사탕 사먹기, 눈 오는 날 같이 걷기 이거뿐이었는데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그래도 이런거 못해봤어도 오빤 날 정말정말 사랑했었어 난 내 분에 넘치도록 사랑 받았어
우리 사귀는거 아는 몇몇 사람들은 정말 나에게 잘하라고 늘 잘하라고할만큼
나에게 정말 정말 잘해줬어
오밤중에 배고프다는 내 한마디에 그 추운 밤 슬리퍼만 신고 먹을걸 바리바리 사서 뛰온 사람이고
사람들 눈치때문에 오빠 자취방에서 놀때마다 날 위해 밥을 차려주며
자긴 여자친구를 많이 사겨봤지만 이렇게 내가 해준적 처음이라며
너무 행복하다며 며칠내내 행복해하던 사람이었고
날 쳐다볼때마다 늘 사랑받는게 느껴질만큼 날 사랑해주는 눈빛이었고
키 작은 날 안아줄때면 귀가 딱 오빠 가슴에 닿을때마다 심장소리가 쿵쾅쿵쾅 너무 커서
내가 놀릴때마다 부끄러워 어쩔줄을 몰라하던 사람이었고
아직 어린 날 위해 묘한 분위기에서 날 조금만 건드려도
몇시간을 미안하다며 미안하다며 울먹거리던 사람이었고
그 자존심 빼면 시체라는 말 들을 정도로 자존심 강한 사람이
비밀연애라서 해줄수 있는게 없다며 펑펑 울며 전화를 한 사람이었어
아...정말 도저히 지금은 내 감정이 감당이 안되서 뭐라고 쓰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난 연애가 처음이고 사랑도 처음이어서 내 감정 표현에 너무 인색하고 서툴렀어
질투가 나 미칠것 같아도 내 자존심에, 집착으로 바라볼것만 같아서 말한마디 하지 않았지
그래서 오빤 나보고 자길 좋아하는게 맞냐며 점점 힘들어하더라..
그리고 우린 비밀이다보니까 자연스레 자주 못만나게되고
방학되면 또 자주못보고
그러다보니 눈에서 멀어지니까 점점 마음도 서로가 식어가더라
작년 1학기에는 우린 매일같이 몰래만나서 행복하게 놀았는데..
우리 정말 작년 1학기때 매일 몰래 만나서 재밌게 연애도하고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웠지
근데 학기가 되니까 서로가 바빠지고
오빤 워낙에 아는 사람이 많아 학교 일과 사람들 만나느라 나와 둘이서 만난건 딱 1번이었어..
그러면서 핸드폰으로만 서로 연락을 하다 보니 거의 매일을 싸웠어
헤어질뻔한적이있지만 둘다 서로가 좋아서 다시 보듬아 주고 잘 만났어
근데 올해 나 21살 오빠 25이되고
헤어진 지금까지 단한번도 안만나고 전화한번도 안할정도로 우리 사인 멀어졌었지
심지어..우리 300일이 있었는데 오빤 고등학교 친구들과 놀러가기로했다며 ...
300일날 만나지도 못했어..
나? 이벤트 전혀 안바랬어
방학동안 단 한번도 만나자 말꺼내지 않아서 섭섭했는데 그 날 하루는 볼수있겠구나 싶었거든
그런데 ...그것도 안된대...그래서 내가 처음으로 섭섭하다는듯이 말했더니
자기는 이때까지 300일을 챙겨본적이 없다며 곧 1년이니까 1년을 챙기겠다더라구..
....내가 뭐 챙겨달라는게 아니라 그날만이라도 얼굴을 보고싶었는데말이야...
방학전까진 우리 방학하고는 놀러 많이 다니자는 말에 나 한달동안 알바하고 그 돈으로
어디갈지 매일같이 알아봤는데..돌아오는건 저런 말들뿐이더라구..
사실 우린 주변 친구들이 혀를 내두를만큼
카톡은 일어나서부터 잠들때까지 1초마다했었고 전화는 한번할때마다 2~3시간씩은 기본이었어
겨울방학동안 서로가 멀어지고 카톡은 점점 줄어들고
전화는..며칠동안없길래 내가 먼저했었는데...목소리에서부터 느껴지는 식은 감정...
내가 한 이후로 헤어진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하지 않았어..
그래서 날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식어가구나 느껴서
이번 겨울방학 방학동안 내가 헤어지자고 2번이나했어
2번 다 잡아준 사람이야
솔직히 그때까진 오빠가 날 잡아줄거라는 확신이있었어
그리고 개강을했는데
예전엔 멀리서만 내 얼굴을 봐도 행복해하던 사람이 쳐다도 보지 않더라..
전화 절대 안하고 카톡..?.. 나도 오빠도 둘 다 일어났어.수업가.밥먹어.잘자 이게 전부였어
그리고...오빤 아직까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겐 그저 밥먹어 이렇게만 보내두고 친한언니와 단둘이서 술을 먹었더라구...ㅎㅎ
그래서 결국 어제
더이상 난 우리사이를 이어나갈 필요가 없다고 느끼고
헤어지자고했어
이번엔 내가 헤어지자하면 잡아주지 않을거라 생각하고있었어
정말 끝이란 생각때문에 사실 무섭기도했어..
그래서..만나서 정리하자고했어...
사실 정말 속마음은 우리가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거든
근데 돌아오는 카톡 대답은
저녁약속이 있다며 안된대..
그래서 결국 카톡으로 헤어졌어
....아주 좋게 서로 잘지내라며 웃으며 보자며 기억에 남을거라며 고마웠다며 이렇게 끝냈어
근데 내가 먼저 헤어지자해놓고 정말 정말 헤어져버리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그리고 난 막상 내가 헤어지자해놓고 너무 감당안되고
눈물만 나길래
그날 내내 술만 먹었어
술 먹다가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짧게 만난것도 아니고 1년 가까이 만났는데
3개월전에 만나고 그 뒤로 전화도 안하고 얼굴도 안본 상태로
카톡같은걸로 헤어졌다는게 나중에 너무너무 후회될것 같아서
자존심 다 버려가면서 전화했어
내가 집앞인데 마지막이니까 얼굴보고 좋게 정리하자고
그랬더니..
이때 시간이 11시가 안됐는데 잘거라고 피곤하다고 아침수업이라고 안된대....
내일 전화하겠대
그래서 내가 울먹거리면서 우리가 짧게 만난것도 아닌데 카톡으로 이렇게 끝내야되냐며
얼굴 한번만 보자했자했더니
술먹었냐며 술먹고 연락하지 말라더라.. 정말 왜이러냐고 왜 너마음대로냐고
그래서 난 안된다고 내일이면 안된다고
난 지금 이 전화 이후로 절대 전화받지도 하지도 않을거라고 했어
그래도 안된다고..
내일 전화할테니까 받아 이러고 뚝끊더라..
솔직히 친구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전화 안올거란거 알고있었어
그리고 그 다음날 과실에서 만나고
같은수업이 있어서 또 만나고..
근데 정말 그 사람은 웃고 잘지내더라
난 어제밤에 너무 많이 울어서
나 보는 사람마다 눈이 왜이러냐고 눈 보이지도 않는다고...
어디 아프냐고 물어볼정도였는데 말이야..
...아..내가 정말 아무 의미가 없었구나 싶더라
안되겠다싶어서
나도 엄청 웃었어 일부러 더 크게 웃고 더 밝은척 아무렇지 않은척 웃었어
근데 전화 안올거란거 알고있었지만
정말...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정말 안왔어.....유일한 마지막 희망이었는데...안왔어.....
난 정말 내가 헤어지자해놓고 못되먹었는데
정말 연락한번해주고 보고싶다 한번만해주면
바로 달려갈거 같은데..
연락이 안와..
내가 너무 섭섭한건 마지막인데 그렇다고 우리가 쉽게,짧게 만난 사이도 아닌데
얼굴 한번 못보고 카톡으로 끝냈다는게 너무 슬퍼서
얼굴 한번 보고싶은데...그걸 안된다한게 너무 섭섭해
너무 슬프다
도대체 언제쯤 괜찮아질까?
사실 지금 맘같아선 먼저 연락해보고싶어
근데..사귈때도 헤어지자 두번이나했었고 잘해준거 하나 없고 받기만했었는데..
나빴던 난데..연락하면안되겠지
....내 첫사랑이고 처음 만난 사람인데
도대체 어떻게해야 마음이 좀 가라앉을까?
7일에 그렇게 헤어지고 지금까지 난 정신을 못차리겠어
이제 삼일째 되는 날인데 왜이렇게 힘이드는지...
사귈땐 사귀는것도 아니어서 헤어지는게 좋겠다해서 내린 결정인데
끝내고나니까...아 차라리 그 상태였어도 내가 참을걸 그냥 그 상태로 우리 계속 만날걸이란 생각이
미친듯이 들어..
세상에서 제일 가까웠던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먼 사람이되버린 이 상황이 난 너무 힘들어
내 친구는 오빠의 후배였는데
이제 난 오빠한테 내 친구보다 못한 아주 먼 사람이되어버렸다는게
난 미칠듯이 슬퍼
오빠와의 카톡대화창은 삭제도 못하고 혼자 몇달전꺼까지 올라가서 읽고 울고웃고한다 정말 미치겠어
도대체 언제쯤 이 마음이 가라앉고 내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내 생활을 할 수가 없어서 미치겠어
어떻게해야 하는걸까?
첫사랑 첫연애 첫이별 모든게 너무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