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올해 25살이 된 10개월 아기를 둔 아기엄마예요
다른게 아니고 여러분들의 생각과 판단을 말을 듣고 싶어서 도움 좀 될까해서 이렇게 판에 톡에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일단 저희는 11살차이나는 부부 입니다 저희 오빠랑 11살 차이가 나는 거죠
여러분들 이 애기들으면 무슨 생각이 먼저 드세요? 누구나 그랬듯이 저희 오빠 능력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아유 색시가 어리다고 애가 애를 낳았다고 뭐 좋다고 일찍 시집갔냐고 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이런 생각 먼저 드시지 않으세요?
그런데 저요 혼전 임신해서 결혼 못 했어요 애기 때문에 그래서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있어요 결혼하는 거 바라지도 않아요 그리고 저희 형편이 안좋아요 그래서 결혼을 하고 싶어도 막상 사정이 안좋아서 못하고 있습니다..저나 오빠나 돈도 모아놓은게 없고 어디하나 잘난 것도 없습니다 심지어 부모님 두분도 제대로 된 부모님이 없습니다
저는 아버지만 있고 그래서 할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저희 오빠는 두분 다 계시는 데 어머님이 계모이시고(두번째 엄마) 뭐 이런 걸 떠나서 어쨌든 쌩판 모르는 사람도 오빠랑 저랑 나이차이 애기하면 다 그래요 오빠 좋겠다고 능력자라고 어떻게 어린 마누라 엏어서 애기까지 이뿌게 낳았냐고 저한테 잘해주라고 그래야 된다고 하셔요 모르는 분들은
거기다가 저희를 좀 알고 계시는 분들은 어디서 저 같은 여자 만나냐고 잘해주라고 그러는 데 다 그러는 데 저희 오빠는 그런게 아닌가봐여 전 그래도 공부 잘하고 대학도 잘 다니고 그랬어요 형편이 안좋아서 한학기만 다녀서 그렇지 머리는 좋습니다 제 자랑이라면 자랑이죠 그런데다가 애기엄마인데 머리 나쁘겠어요? 어느 애기 엄마든 그런데 맨날 무시하고 정말 자기가 잘나서 그런 줄 알고 당연한 줄알고 아는 척에 잘난척에 아주 지겨워 죽겠어요
진짜 요즘 여자들이 어디 나이많고 그렇다고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교를 잘 나온 것도 아니고 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진짜 별 스펙없는 남자를 만나겠습니까 그렇다고 성격이 좋은 것도 아니고 안그래요? 여러분 저니까 참아주고 잘해줄려고 하고 이해하면서 살아주는 거지 어느 여자가 그런꼴을 보겠어요 요즈음 여자들께서 얼마나 능력있고 멋있는데
이런 거 오빠도 알면 좀 저에게 잘해주고 아가한테도 잘해주고 어린 아내가 애기하면 좀 들어주고 해야될텐데 기고만장모드 진짜 저에게 맨날 미안하다고 해도 모자를 텐데
제가 무슨 애기만 하면 짜증 팍 내면서 언성 높이면서 애기하고 요즘은 툭하면 갈라서자라고 하고 그것도 돌도 안된 아기 앞에서 그게 할 소리 입니까 나이는 저보다 11살이나 더 먹어가지고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철없는 소리하고 맨날 저보고 너는 생각이 어려라고 하면서 자기는 참 생각이 어리지않아서 애기 앞에서 그런 소리하는 겁니까 정말 어쩔때는 5분 거리에 있는 시어머님댁에 찾아가서 하소연 하고 싶어요
근데 그래봤자 좋을꺼 하나도 없기에 팔이 안으로 굽지 바깥으로 굽는 거 아니자나요 그랬듯이 제욕으로 돌아올꺼 같아서 이런 속에 있는 애기 왠만하면 안합니다 해봤다 다들 걱정하시니까...
걱정 끼쳐드리는 거 싫어서 그냥 저혼자 속 끓이다 말아요 그래서 지금 제 몸 상태는 이모냥 이꼴이 되어버렸어요 하루하루 체중이 빠지고 식욕도 없어지고 계속 잠만 오고 금방 피로해지고 현기증나고 어쩌다가 먹은거 토해내고 피토하고 그러다보니 살이 한순간에 훅 빠져서 보는 사람도 너 왜이렇게 말럈냐 밥 좀 먹구 댕겨라 살쫌쪄라 하는 데 정말 그렇게 해줘야 말이죠 저희 오빠님께서 밥맛이 돌게 해주고 마음에도 행복하다 라고 생각이 들게끔 해줘야 살이 찌고 체중도 늘고 그러죠..
그런데 하는 거 보면 저희 오빠는 그냥 저를 아주 죽어라 죽어라해요...
우리 싸우지말고 잘 살아보자고 우리를 지켜보고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제발 서로 더 챙겨주고 아껴주고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면서 살자고 하니까
너만 잘하면 된다 그러면 오빠도 잘한다 니가 다해라 니가 참고 이해해라 오빠 여태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이러고 끝-
노력한다면서 노력하는 거 하나도 없음 똑같이 맨날 술먹고 담배피고 막말하고 옷은 아무데나 여기저기 두고 쓴 수건도 여기저기 아무데나 놓고 에휴~
아니 가족이라는 게 혼자만 잘한다고 해서 참는 다고 이해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박수도 양손으로 쳐야지 한손으로는 박수를 못 치자나요 전 그렇게 생각하는 데 저희 오빠는 제가 무슨 애기만 하면 정말 언성 높여서 애기하고 툭하면 갈라서자고 하고 애기 앞에서! 아오 너만 잘하면 된다고 하고 정말 미춰버릴꺼같아요
한번은 또 애기 뉘어서 먹이는 게 안좋다고 넘버원에서 나오길래 아 이제 그러지 말아야 겠다 생각이 들어서 오빠한테도 티비에 이렇게 나왓으니까 우리 이제부터 제대로 안아서 먹이자 그랬더니 뉘어서 우유를 먹이길래 제대로 안고 먹이라고 했더니 하는 말이 제가 유난 떠는 거라며 그런다고 중이염 쉽게 안걸린다고 그럼 다른 애기들은 다 중이염 걸렸겠네 하면서 비꽈서 애기하고 정말 중이염 걸리면 내탓할꺼면서 안그래요 여러분?
어찌되었든 저는 다른건 바라지않아요 그저 저희 오빠가 꼬리가 기니까 좀 짤라주고 애기도 잘 봐주고
말투도 행동 습관도 고쳐주고 우리가 했던 약속 담배끊고 맨날 술먹는 거 좀 자제해주고 맨날 고기 먹는 것도 좀 자제하고 운동좀하라는 거만 지켜주었으면 하는 데 제가 너무 큰걸 바라는 건가요?
저 어찌해야될까요? 정말 제가 잘못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