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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화이트데이 선물 줬어요 사진 有

꽃돌이 |2012.03.14 09:47
조회 105 |추천 2

안녕하세요

 

아프니까 청춘이다

 

많이 아픈 김해사는 스무살 남자입니다

 

이런 말이 있죠

 

아들은 엄마의 남자친구라는 .

 

여자친구 없이 지낸지 오래되다 보니까

 

그 말이 실감이 나더군요

 

오늘이 화이트 데이고 해서

 

몇 일 전부터 도면 그리고

 

그저께부터 준비해서 엄마한테 화이트데이 선물을 줬어요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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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분이였군 훗

 

 

 

 

 

 

 

 

 

 

 

 

 

 

 

 

 

 

 

 

땡 !

 

 

아무리 도안을 찾을려고 해도 5*5 사이즈 도면은 없더군요

 

그래서 제 머리를 쥐어짜내서

 

이렇게 하면 되겠지 하고

 

숫자 계산까지 다하고 그려봤습니다

 

 

 

 

 

 

 

 

 

 

 

 

 

 

 

 

 

이거 하드보드지로 한건데요

 

잘들 아시다시피 매우 빳빳해서

 

잘 안짤립니다 ;

 

칼로 하면 깔끔할텐데

 

칼로는 잘 안잘려서

 

저는 가위로 잘랐어요

 

아 집에서 만들면 들키니까

 

사무실에서 만들었습니다

 

 

 

 

 

상자로 만들었는데

 

계산 미스로 딱 맞아떨어지진 않더군요...

 

전에 판 올리신 분들 정말 존경스럽더라구요

 

특히 뚜껑 부분이 엉망이라서

 

뚜껑을 잘라내고

 

뚜껑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모습 .

 

뚜껑 따로 만들면 이상하지 않을까 했는데

 

괜찮더군요

 

좀 귀엽게 됬어요 ㅋㅋㅋㅋㅋㅋ

 

옆면에는 MAMY 만들었구요

 

밑면에는 ♥를 넣었습니다

 

그저께 이거 만든다고

 

집에 들어가지도 않고

 

새벽 두시까지 만들다가

 

사무실 2층 주유소 숙직실에서 잤는데요

 

어제 일하고 있을 때 엄마한테 카톡이 왔어요

 

제 폰이 별로 안좋아서

 

캡쳐가 안됩니다 ㅠㅠㅠ

 

적을게요

 

-꼴통, 어제 여자랑 있었지 ?

 

-네

 

-어디서 잤어

 

-주유소에서 잤다고 했잖아요

 

-새벽 두시에 ?

 

-네

 

-그럼 두시까지 여자랑 있었어 ?

 

-아뇨 밥만 먹고 헤어졌어요

 

-거짓말

 

-밤엔 소장님하고 얘기 했어요

 

-무슨 얘기를 해

 

남자랑 그렇게 오래 얘기 안하잖아 

 

-무슨 그럼 뭘 했겠어요 그 시간까지

 

-나야 모르지 딸래미들한테 상처 남기지마

 

근데... 주유소에서 잔거 맞아 ?

 

 엄마....?

 

무슨 상처 ?

 

엄마 아들 왜 그렇게 나쁜놈으로 만들어

 

나는 몇 일 동안 저거 만든다고

 

엄청 고생했는데

 

왜그래 나한테.....

  

카톡하고 나서

 

내가 뻘짓했나 싶더군요...

 

쨋든 그래서 어제 줬더니

 

-얼마 주고 샀어 ?

 

-.......

 

-이렇게 비싼거 안사줘도 되는데

 

-엄마.... 내가 만든거야

 

-푸헤후헤웨케머물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라니까 ?!

 

-진짜로 ?

 

-응

 

-쿠케렐후후후뤃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짓말

 

-아니 진짜 내가 만든거라니까 !

 

-진짜야...?

 

-진짜 !

 

-엄마야 ! 여보 이거 바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아들을 못 믿을까요

 

정말 우리 엄마 맞는지 의심스럽네요

 

전 눈물이라도 흘릴 줄 알았는데......

 

진짜 저렇게 웃으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설명 할 수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쨋든 좋아서 방방 뛰시는거 보니까

 

기분 좋더군요

 

친구한테 자랑한다고 사진 찍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엄마한테 많이 소홀했구나 싶더군요

 

우리 엄마 평생에 이런거 받아본적이 없으시대요

 

우리 아빠도 해준 적이 없다는 -_-

 

오늘 새벽에 출근 준비한다고 일어났는데

 

오랜만에 우리 어마마마 완전 사근사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밥이 바꼈어 ㅋㅋㅋㅋㅋㅋㅋ

    

쨋든 이 글 보고 있는 남자분들

 

엄마한테도 당연히 선물하시겠죠 ?

 

여자친구한테 줄 선물

 

여자친구한테 쓸 돈

 

이번엔 엄마한테 해드리면 어떨까요 ?

 

여자친구가 없기 때문에 이런말 할 수 있다는...ㅋㅋㅋㅋㅋ

 

뭐든 꼭 선물해 드리길 바라면서

 

허접한 판 접습니다

 

혹시나 만약에 톡 되면

 

엄마랑 같이 찍은 인증샷 올릴게요 !

 

 

 

나도 김해 산다 추천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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