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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짝사랑

계기백 |2012.03.15 00:46
조회 155 |추천 0

음.... 제가 쓰는 이 카테고리가 적절한 곳인지 부터 궁금해지네요.

 

'사뭇 진지함..'

 

제가 할 이야기에서 훈훈함과 감동을 느끼고 싶으신 분은 오늘의 톡이 되고 싶은  필자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나가시는게 좋다고 말하고 싶네요.

 

지금 글을 쓰는 제가 워낙에 남과 같아지기 싫은 성격이라 소위 말하는 음슴체는 삼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할 얘기는 남성분이시든 여성분이시는 인생에 가장 좋았던 이성분에게 잊을수 없는 상처를 주셨던 분들만 공감할 얘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 치부를 숨기는게 관습이 된 우리 대한민국에서 제가 이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그녀에 대한 속죄....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저는 나이가 26입니다. 빠른 87이라 사실상 커온 환경은 27이구요. 고등학교때 양아치같이 놀았습니다.

뭐 만화 짱에 나오듯이

정의를 속에 품고 어쩔수 없이 놀았던 이런 삶이 아 

그냥 말그대로 생 양아치같이 놀아온 사람입니다.(그렇다고 학교 일진이었던 것도 아니었던... )

 

위에서 말한 배경이라 당연히 대학교를 못가게 되었고 어쩌다보니 남들보다 일찍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다녀온뒤에

'사람답게 살아야겠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2008년도에 모 대학교 법학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여기서 말하고 싶은 그녀를 만나게 되죠.

 

이쯤되면 읽으시는 분들께서 궁금하실겁니다.

 

'지금이 몇년도인데 2년 짝사랑이라고 하지?'

 

사실 그녀와 저는 약 1년반동안 좋은 관계를 맺어왔어요. 일명 cc.

 

그녀는 똑똑한 분이었고 참 현명한 분이었어요. 심지어 저보다 3살이 어림에도 참 현명한 사람이었죠.

 

그사람이나 저나 성이 특이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학교에서 주목을 맏았고

 

그녀는 그당시 일반 대학 1학년인 아이들과는 스케일이 틀려 자기 관리가 철저했던 멋진 여성이라

 

3~4년 앞을 내다보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여성입니다.

 

음.... 전 그런 그녀를 우정과 사랑사이에서 갈등하다 해어졌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녀는 정말 힘든 시기였을텐데 (그녀의 꿈을 위해 큰시험을 준비했었거든요.)

 

한필 그시기 친했던 친구놈들이 전역해서 그녀를 힘들게 했거든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여자와 내 친구는 엄연히 다른 존재이고 힘든 내여자를 위해 내가 버팀목이 되어야 했는데 그렇게 못한 내가 한심스럽지만

 

그래도 그 당시는 그녀가 나를 떠나면 나 신경안쓰고 공부를 잘하겠지 하고

 

그녀의 이별 통보에 담담히 받아들였습니다. (물론 술이 문제라 술먹고 습관적으로 전화해 매달렸습니다. )

 

해어지고 나서 2년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 술먹고 참는거 그녀에게 풀고 그 다음날 기억하면 제 자신의 추태에 버틸수가 없었고 그러면서도 그녀가 생각나고

 

사귈때 잘해야 했던 감정들이 왜 해어지고 나서야 생각이 나는지.....

 

그렇다고 그녀를 잡을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혼자서만 사랑을 2년동안 유지해 왔네요.

 

음.... 전 지금 그녀를 만나고 싶어서 이런 글을 쓰는게 아닙니다.

 

제가 지금 너무 힘들어서 하소연 할려고 쓰는 글도 아닙니다.

 

다만 지금 조금 오래되셨다고 과거의 저처럼 지금 여친 남친에게 소흘히 하시는 분들

 

꼭 그런건 아니지만 저처럼 후회하시지 말으셨으면 하는 맘에 글을 남기고

 

이왕 남긴김에 그녀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한마디 쓰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 고지 1cm를 남기고 내려가는 사람이 고지 1cm를 올라가고 내려간 사람과 동일하다.

 내 마음속 연인아 . 나는 비록 너와 인연에서 1cm가 부족했지만 너의 잘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마치 내 일처럼 말야.

너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차마 연락을 못하다 오늘 나름 이메일을 보냈어.

내가 너한테 다시 해보자 보내는것은 아냐.

 그냥 너라는 존재가 나한테 얼마나 행복이었는지 내가 어리석어서 사귈때 표현을 못했더라고.

혹시나 천의 1확률로 니가 이글을 본다면 다시는 과거의 나같은 놈 만나지 않기를 바래 .

잘 지내고 꼭 성공했으면 좋겠어. 항상 행복을 빌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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