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슴
왕 큰 사슴이욧
번식기때 뿔나면 너무 무서워짐 ㅠㅠ
근데 역시 사슴은 사슴인듯
가장 좋아하는 동물입니닷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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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영
이 판은 꽃사슴인줄 알고 키웠는데 알고보니 붉은사슴이었다는 슬픈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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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옆 군부대에서 아기 사슴을 주웠다고(?) 연락이 와써요
군인동생들도 급했던지 그냥 사람이 먹는 우유를 먹였다고하더라구요
근데 어린 아기가 몸이 안맞는 우유를 먹어서인지 계속 설사에
살이 쪽 빠져가지고 걷는 것도 휘청휘청 한 상태로 제 품에 왔습니다요 ㅠㅠ
슬픈 것도 잠시..
절 보자마자 갑자기 어..엉덩이로 달려들어서는
어미 젖을 찾는 행동을 하더라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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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가 널 아들로 받아주마 ㅠㅠㅠㅠ
그 날 이후로 이 아이의 이름은 단비가 되었구요
저만 졸졸 따라다니는 상귀요미가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진심 천사같았던 첫 만남 ![]()
아직 탯줄도 안떨어진 걸 보아하니 정말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상태였는데
몸무게는 아주아주 적게 나갔음 ㅠㅠ
하지만...
휘청 거리긴 하지만 나름 겅중겅중 잘 쫓아다녔음 ㅋㅋㅋ
궁금한거 많아요 ㅋㅋㅋㅋ
힘의 원천은..
폭풍흡입.jpg
우유 빨때 어찌나 힘을 주는지 얼굴에 힘줄 서고 눈에 핏대가 ㅋㅋㅋㅋ
하루 다섯끼 단 한번도 거른적이 없는데
항상 밥줄 때 미안하다는... ;;;
폭풍성장.jpg
꽃사슴의 상징인 꽃무늬도 선명하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아이는 너무너무 커지는 것이었어요..
꽃사슴 치곤 발육이 좋은 편이군..
역시 잘 먹인 내 덕이요 호호홋
그런데..!!!
먹고싸고.jpg
점점 무늬는 사라지고..
목엔 왠 사자같은 갈기가 더덕더덕..
사료처묵.jpg
사실 이 아이는 반전사슴..
붉은사슴이었어요 ㅋㅋㅋ
어릴적엔 꽃사슴이나 붉은 사슴이나 모두 꽃무늬가 있어영 ㅋㅋ
근데 워낙에 이놈이 어릴 때 못먹었는지라 체중도 적게 나가고 키도 작아서
오해했답니다 ㅠㅠ
어릴 땐 옆에만.. 특히 엉덩이쪽에만 코박고 쫓아다녔는데
이제 산책할 땐 점점 거리도 멀어지고
혼자 여기저기 냄새도 맡게 되었지요 ㅋㅋㅋ
풀은_뜯어야_제맛.jpg
여름엔 길가다 풀도 뜯어먹어보고 ㅋㅋ
일상화보.jpg
눈 오는날은 눈섞인 나무도 맛보고 ㅋㅋㅋ
이때는 태어난지 6-7개월 정도인데 겨울털이 자라면서 꽃무늬는 아예 실종되어버렸어요 ㅋ
목좀축이고.jpg
물고기들 다 도망간거 보이시나여 ㅋㅋㅋㅋㅋㅋ
물 먹다가 갑자기 코에 물고기들 다 달려들어서
겅중겅중 도망갔었어요 ㅋㅋ ㅠㅠㅠ
지금은 아저씨... ![]()
혼자있고싶어.jpg
가을 번식기 끝나고 뿔 떨어졌을 때..
한창 번식기땐 주변만 어슬렁거려도 앞발 들고 날 몰라보고 이노마 ㅠㅠㅠㅠ
당근의노예.jpg
이러케 먹을거나 줘야 오고... 이노마 ㅠㅠㅠㅠㅠ
집에서 기르는 동물들 귀청소 해주자나요
단비는 항상 귀가 더럽 ;;;
그래서 귀를 손으로 직접 후비후비 ㅋㅋㅋ
그럼 시원한지 항상 가만히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그게 버릇이 되서 지금 저렇게 아저씨 몸뚱아리 하고서도
귀 파주면 좋다고 얌전히 있어요 ㅋㅋㅋ
아련아련 사슴 눈망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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