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나날이 계속되던 백조마을에 큰 사건이 일어나게된다
일부러 사람들이 안다니고 못들어오는 깊고깊은 산속에 위치해있던
백조마을에 마을에서 가장 이쁘다고 소문이 자자한 암컷 백조한마리가
털이 다 뽑힌채 죽어있었고..급기야 마을엔 사람의 소행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게되는데
"자네 부인이 그렇게 빨리 갈줄 누가 알고있었겠나..아직 젊고 이쁜 백조였는데..
하긴 자네 만큼 상심이 크겠는가..몸좀 추스리고 있게나"
"고맙네..아무리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다지만
나도 나보다 한참이나 어린 내 부인이 이리 갈줄 몰랐어....나 이제 어떤 낙으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어차피 이리 될꺼 나까지 같이죽일껏이지.."
"몹쓸양반 죽은 백조는 죽은 백조고 산 백조라도 열심히 부인몫까지 살아야지
힘내게"
한편 미운오리 새끼는 자신을 이곳까지 데리고온 아저씨 부인이 죽어서
많이 상심해 있을까봐 작은 위로라도 해주려 다시 수컷 백조를 찾아왔다.
"아저씨 많이 힘드시죠..힘내세요"
"흑...내 부인하고 너하고 꼭닮았단 사실 알고있니?
너를 보니 다시 생각이 나는구나.."
"저도 먼발치서 본적은 있는데 닮기는좀 닮았더라구요..아저씨 힘내세요
이말 밖에는 드릴수있는말이 없네요.."
"그래..고맙구나..혼자있고 싶은데 좀 가주겠니?"
그렇게 상심한 수컷백조의 곁에서 위로를 해주며 꽤나 시간이 지나고
아무것도 모르는 미운오리새끼는 연정이 싹터 주위에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이많은 돌싱 수컷 백조와 사귀게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 부인에게도 못할짓같고 전 부인에게 용서를 빌러 내 그곳에 다녀와야겠소"
"아저씨 저도 같이가요...저도 가서 아저씨 잘 보살펴 드린다고 약속 하고 와야겠어요"
"고맙구나..아직 어린데 속이 그리도 깊다니 정말 고마워.."
그렇게 죽은 암컷 백조를 보러 간 미운오리 새끼와 수컷 백조.
시신 주위로 털들이 빼곡히 뽑혀있는 시신 사이에서 수컷 백조와 미운오리새끼는
자신들만의 다짐을 하고 다시 길을 떠나려하는데
때 마침 숲을 찾은 사람두명과 대치하게된다.
"박사님 여기 성년백조와 아직 어린 백조 두마리가 있어요,
저희 연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오! 하늘이 도우셨어 백조는 이제 찾아볼수도 없어서
오리로 연구를 대체해야 하는 생각까지 하던차에 잘됐군"
그렇게 해서 미운오리새끼와 수컷백조는 인간들의 손에 의해
연구실안 철망에 갇히게 된다.
"조금있으면 부인과 같이 털이 다 뽑힌채로 죽게되겠지..마음은 편하구나
이제 곁으로 갈수있으니..우린 이제 이대로 죽겠지.."
"아저씨 제가 살던 오리마을이 인간들이 가지고 있던 농장에 속해있던거라
제가 어느정도 눈치로 사람말을 알아듣는데 아직 우리를 죽이려하는거 같지는 않아요
희망을 가져요 우리"
"넌 참 똑똑한 아이로구나 오리들 언어도 알고 사람들 말까지 알아 듣다니..
3개국어에 능통한 암컷 백조와 사귀는 난 참 행운아였군"
"인간말은 눈치로 맞추는 수준인데요뭐.."
그렇게 주사기로 인해 피를 뽑히는 수컷 백조와 미운오리새끼.
"아이야 피까지 뽑히고 이제 죽을날만 기다려야 하는구나..
부탁 한가지만 들어주지 않겠니?"
"말씀하세요......."
"주위의 눈이 있어서 말을 하진 못했지만 우리가 사귄기간은 얼마 안됐지만
이렇게 죽음을 눈앞에 두고보니 너와 관계를 맺고 싶구나"
"한치앞도 모르는 상황인데 거절은 안할께요..근데 전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가만히만 있을께요.."
그렇게 수컷 백조가 미운오리 새끼를 범하려 할때
박사의 조수가 그 광경을보며 흥분한 목소리로 박사를 부르고.
"박사님 저기좀 보세요, 저희 예상대로 부녀지간이였던 백조가 관계를
맺으려 하고있어요,이일을 학회에 올리면 박사님의 연구결과에 대해서
이제 반대할수 있는사람은 찾아볼수 없을꺼예요!!"
"아니, 일부일처제로 알려져있던 백조가 자신의 딸과 관계를 갖다니.
이건 대박이군"
사람의 언어를 눈치로 대충 때려잡아 듣던 미운오리 새끼는 그말을 듣고
놀라게 된다 미운오리 새끼가 들은 말은 '딸' 이라는 말
어느덧 삽입만 앞두고 있던 갑자기 저항 하는 미운오리 새끼에게
의아한 표정으로 묻게되고..
"왜 ,역시 아직 어려서 겁이 나는거니?괜찮단다,크게되면 다 겪게되는 일이란다"
"아니요...그게 아니라 ..아저씨 저희 아빠죠...."
"누가 그런 막말을 하는것이냐 그럼 내가 근친상간이라도 저지르려 한다는 것이더냐!"
"................제가 인간언어 약간은 들을수 있다 했잖아요..딸이라는 말도 나오고
죽은 아저씨 부인이 저와 쏙 빼닮은점도 이제 납득이 가거든요"
"너는 우리 내 부인..아니 우리 동족을 죽인 인간들의 말을
믿는다는 것이냐,차라리 무서우면 무섭다 말을하지 왜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것이냐"
"아저씨 ...그런데 아저씨 부인 정말 사람이 그렇게 만든게 맞을까요?"
"누가봐도 정황상 사람이 그런게 확실하지 않느냐.우리가 잡혀온 곳도 그곳이였고.
무슨말이 더 필요하나 생각하는건데"
"제가 알기로는 사람이 백조를 그렇게 죽이는 일은 없거든요..
사람들은 백조의 털이 값비싸게 나가는걸 알고 털을 내가 팔기위해
죽이는 걸로 알고있는데..아저씨 부인은 털이 다 뽑혀잇었지만
그털은 아직도 그자리에 있는걸요"
"..............."
"그리고 사람들의 소행이라면 사체를 그런곳에 놨을까요..
사람들이 간과 털에 집착한다는것은,오리마을에 있는
오리들도 익히 알고있는 사실인데..."
".........관계가 맺기가 그렇게 싫은거니?"
"아저씨 제가 지금 말을 하는게 그런게 아니잖아요..아저씨는 알고있죠
제가왜 그 외딴곳에 버려지고 혼자 오리들과 커온것인지.."
"무슨말을 하는건지 모르겠구나.."
"저도 제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사람의 소행이 아니라면 그 백조가 왜그리 잔인하게 죽은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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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저희가 착각했나봐요..잘못 본건지 도통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네요."
"아...이번에 필요한 혈액을 얻긴 얻었지만 아쉬운건 어쩔수 없군.. 망할 백조새끼들
이제 필요 없으니 털이나 뽑아 팔아야겠군"
"박사님,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그래도 부녀지간인데 그렇게 죽이기엔
너무 잔인하네요..일단 저희가 필요로하는건 얻었으니 그냥 놓아주는게 어떨까요.."
"자네 마음대로 하게나 ,난 하던연구나 마저 하도록 하겠네"
감수성이 풍부한 박사의 조수는 백조 두마리를 잡아서 놓아주며
"내가 일이 바뻐 너희들을 숲속까지 데려다 줄순 없지만...못된사람들 손에
안잡히게 무사히 돌아가렴"
이렇게 해서 연구실에서 빠져나온 미운오리 새끼와 수컷백조
그렇게 자신들의 보금자리인 백조마을의 숲을 찾아 여정을 떠나게 된다.
연구실에서의 일이 있은후 미운오리새끼는 사이가 서먹해질까봐 그때의 말을
수컷백조에게 안꺼내게 되고 그렇게 몇날몇일간 숲을 찾는 여정이 계속 되던중
성욕을 못참은 수컷 백조는 마침내 미운오리 새끼를 범하게되고..
자신들의 숲을 찾아 도착한 미운오리 새끼와 숫컷백조는 그날의 일은 잊은채로
서로의 생활에 매진하게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