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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사귄 남자친구 .. 헤어지고 다른사람이랑 결혼..

나어떠케 |2012.03.17 00:52
조회 26,225 |추천 3

저도 흔녀예요

29살이고

국가기관 연구원입니다.

평범한 집이예요.

조건이 중요한거 아니지만.

여긴 소개를 이렇게 시작하더군요.

 

제 고민은.

20대 초반부터 너무나 사랑해서 교제했던 남자친구와

1월에 헤어졌어요.

이유는 제가 결혼할 나이가 됐는데 (동갑남친) 저도 결혼이 하고 싶었구요

그 친구는 집의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결혼할 엄두를 못내고 내심 부담스러워 하고 있었어요.

물론 사귈때는 서른 다섯 마흔에 해도 좋으니까 천천히 모아서 살면 된다.

아이도 어려우면 낳지 말고 살자 이런 얘기까지 했죠.

그런데 막상 남자친구랑 결혼이 그림이 안그려지더라구요.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

남친 부모님의 불화.(이혼생각중이세요. 서로 각방쓰시고 대화없으시구요)

남친 형님도 오래 사귄 여친과 결혼을 아직도 못하고 있어요.

제가 그 친구옆에 계속 있으면 서로 싸움도 많아지고(전 결혼못하고 연애만 이어가는 부분에 대해 지치겠죠..) 더 늦게 헤어지면 정말 다른 사람도 못만날거 같다는 생각에 굳은 결심으로 헤어졌죠.

그리고 집에서 만나보라는 사람과 만나는 중이예요.

 

문제는 집에서 만나보란 이사람과 있으면.

다 좋아요.

근데 사랑이라는 감정이 없는 기분이예요.

전 남친한테는 정말 애교도 많고 보고싶어하고.

서로 죽고 못살겠다 하면서 알콩달콩했는데

 

이친구는 그냥 친한 사람 이런 느낌입니다.

원래 성격도 고지식하고

순진하고 착한 사람이예요.

부모님이랑 가족밖에 모르고

성실하고.

그래서 재미가 없어요...

배부른 소리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전 심각한 고민이라 잠못이루고 글 남깁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 죄송해요.

그냥 이렇게 별로 그냥그런 사람이랑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저한테는 이런 감정으로 다가와요) 밥먹고 차마시고 영화보며 잘 지내다가 결혼을 하는게 맞는건가요.

아직도 절 못잊고 있는 아니 제가 못잊고 있는 전 남자친구에게 돌아가서 오래걸리더라도 돈열심히 모아서 결혼하는게 맞는건가요.

 

다 때려치고 싶어요 지금은 둘다 아니 결혼을요 ㅜㅜ

휴..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3
반대수22
베플|2012.03.17 01:19
순진하고 착한 그 남자나 놔주세요.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그 남자는 대체 무슨 죄랍니까? 제발 감정정리 좀 다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라 진짜..
베플꽁마니|2012.03.17 09:05
저도 그랬어요.. 결혼 생각하면서 여러가지로 헤어졌어요.. 그리고 조건에 맞는 사람 만났는데 정말 사랑하고 알콩달콩한 마음 잘 안생기더라구욧.. 주위에 결혼한 친구들이 그깟사랑 얼마나 간다고. 살아보면 경제적여유차이가 얼마나 나는지에 대해서 구구절절 설명해도 전 아직 사랑이 어딨나..생각하고있어요.. ㅠㅠ 사랑하던사람 헤어지고 소개팅, 선, 조건좋은 만남 정말 많이 했었는데 사랑에는 안빠졌어요 근데 지금 조건 별로인 사람에게 마음이가는 중이랍니다. 저랑비슷하시네요. 근데 결론은 자기 인생 남말 들을필요 없고 본인이 결정내려야해요 그래야 훗날 지금을 되돌아 봤을때 내 선택이었으니깐 큰 후회는 안할듯해요..
베플고민고민|2012.03.17 03:04
사랑에도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오래 사귄 사람이니만큼 순수할때 만나서 애교도 떨고 알콩달콩한 재미가 있었나봅니다 나이들어 만나면 좀 덤덤한게 없지 않아 있지요 그래도 왠지. 첫번째 분과 결혼하면 .. 님이 힘들어지는건 뻔한거 같네요 돈으로 사랑을 살순 없어도 돈이 없으면 그사랑은 힘들어지는 법이니까요 돈으로 사람 목숨을 살 순 없어도 돈이 없으면 사람이 죽을 수 있으니까요 아직 감정정리가 덜 된 상태에서 다른사람 만난거 같아요 밑에분들처럼 착한분께 괜한 상처주지마시고 감정정리 다 되시고 난 후에 다른 분 만나셔도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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