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판이란거 처음 써보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건가요?
음슴체도 써보고 싶은데.......
그냥 음슴체로 쓰겠음 -_-;;
우리 회사는 데님의류를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회사임.
어느날 사장님께서 고양이 한마리를 데려오셨음..
하얗고 아주 도도하게 생긴...
그 이름하여 단지...
이제는 우리 삼실에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사진투척!
완전 도도하게 생기지 않았음?!
여자아이인데 오자마자 적응이 안되었는지 청바지더미위에 올라가 내려올 생각을 안함.
괜히 건들였다가 손에 피본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음...
하지만 가끔 이런표정으로 날 올려볼때면...
미워할수가 없었음.....ㅠㅠ
그러던 어느날......
이 도도한 아이에게도 "발.정"이란것이 왔음....ㅜㅜ
회사특성상 거래처 직원들이 많이 들락날락하는데....
누가 여자애 아니랄까봐
남자분들이 오면 그렇게 앞에가서 몸을 베베꼬면서 발라당 배를 보이며 눕질않나....
자꾸 엉덩이를 종아리에 부대끼지않나....
고양이의 발정을 처음 겪는 우리 회사사람들은 모두 당황했음...
거래처사람들이 올때마다 이러니 우리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음....
잔인하긴 했지만
발정날때 고양이도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심지어는 건강까지 해칠수 있다는말에...
중성화를 시키기로 함...ㅠㅅㅠ (미안..단지...)
단지가 수술을 하러 약2~3주간의 자리를 비우니 그렇게나 허전할수가 없었음..
맨날 손 할퀴고 물어뜯고 해도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던 모양임..
그리고 약 3주후.....
사무실에 컴백한 우리의 단지...
사진투척!
3
2
1
뚜둥!
오..마이...갓...
완전 요다가 되어 돌아옴....
우리 사장님 말씀으로는 강남에서 제일 잘나가는 스똬일로 미용을 해달라고 했더니....
어그부츠만 신켜노코 저렇게 다 밀어버렸다고 함.......
저..정말 강남고양이들은 다 저렇게 미용함?? ㅜㅜ
하아....
고양이는 추위도 잘 타는데 한밤중에 사무실을 지키는 단지가 걱정이 되기 시작함..
그래서 옷을 만들어 주기로 했음..
직업이 디자이너지 않음?
본인이 패턴을 뜨고
우리 실장님이 봉재를 해서 만들어진 단지의 일명 "볼레로?" "배꼽티?"
ㅋㅋㅋㅋ저러고 잘때가 제일 이쁨...완전 천사.. +_+ 두손 기도 하고있는거 보임??ㅠㅅ ㅠ
옷입힐때 세명이 달려들어서 저 쬐그만 옷 하나 입히는데 아주 죽는줄 알았음..
그래도 입혀놓으니 좋다고 잘 입고 다님....^^;;
디자인 사무실이다 보니 원단먼지가 많아서 애가 목욕을 시켜도 하루면 금방 비둘기 색이 되어버림..
나름 품종좋은 고양이인데...우리 사무실로오면서 노숙자가 따로 없음...^^;;
사진몇장 더 투척하겠음..
겨울에 히타 틀어놓으면 히타바람 젤 많이 오는데가서 저러고 있음....
바로 저 자리!!!
우리 단지 보이심???
추울까바 이불까지 덮어줌..
그리고 내 자리 바로 오른쪽에 원단 쌓아놓는곳에 가서 또 계속잠..
그러다 갑갑하면 내책상으로 내려와서 잠....
다..단지야...언니도 일해야지....(글쓴이는 단지를 핑계삼아 잠시 쉼..ㅋㅋ)
이건 내가 메이크업 해줌... 완전 섹시미 돋음..
고양이는 저렇게 움푹파인데를 너무 좋아함...
너무 귀여워서 건들면...저러고 하품...
그리고 더 깊이 고개를 밖아버림..ㅠ
처음 사무실왔을땐 피하기만 하고 도망가기바빴는데
이젠 먼저와서 친한척도 하고 아이컨텍도 하면서 레이져를 뿜어내는데..
고양이란 동물이 이렇게 매력있는지 몰랐음 ㅠㅠ
우리 집에선 골든리트리버를 키우고 있는데.. 늘 "소"만한 개를 보다가
삼실에서 하얗고 조그만 털뭉치가 다니는걸 보고있으면 얼마나 귀여운지 모름 ㅜㅜ
아 근데..이거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함????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애끼는 사진 하나 투척하고 가겠음!!
우리 단지....지못미....
첨에는 완전 도도한척 하더니...이제는 모든것을 다 오픈함............
꼭 만취한것 같지 않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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